오늘 부부관계에 대한 글이 올라오는 걸 보면서
드는 생각이에요.
저희는 연애를 참 오래했습니다. 서로 떨어져 살았던 장거리 연애라
긴 시간동안 같이 할 수 있었겠지요.
결혼하고 2년은 피임을 했어요. 일을 해야 해서.
지금도 일하고 있는 건 마찬가지지만...
2년후에 2세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지요.
피임만 안하면 바로 임신을 할 줄 알았어요. 아니었지요.
근데 웃긴건.. 보통 임신 계획이 있음 그만큼 더 노력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거에요.
남편은 평일에 일이 늦게 끝나는 직업인데다 주말에도 종종 일을해요.
그러니 피곤과 스트레스가 항상 있지요.
그래서 부부관계 할 욕구나 노력 자체가 안생기는 거에요.
너무 피곤하니까 생각 자체가 안드는거죠.
저는 아이를 낳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너무 너무 아이가 갖고 싶다..라는 생각은 안들어요. 다만 부부간에 서로
같은 생각으로 합의가 있어야 아이 문제도 깔끔한 거 같은데 남편은 너무
아이를 원하고 저는 잘 모르겠어서 그냥 준비하기 시작한 거긴 하지요.
하지만 그리 아이를 원하는 남편은 워낙 피곤하니까 제대로 하지도 못해요.
한달에 두번 할까말까. 그러니 아이 생기기가 더딘거 같고요.
근데... 제 친구.
사실 이 친구는 이런 얘기를 저한테 잘해요. ㅠ.ㅠ
전 민망한데 친구는 얘기를 해서 그냥 듣는데요.
친구는 아이가 있어요.
친구의 남편은 부부관계를 좋아하는 편인가봐요..아니 무지 밝힌데요. 친구왈.
아무리 일이 많고 몸이 녹초가 되어도
집에 오면 꼭 부부관계를 하고 싶어한다고.
친구는 오히려 그게 너무 맘에 안들고 힘들다고 해요.
참.. 이 얘기 들으니
공평하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거 있죠.ㅋㅋ
친구는 아이도 있고 정말 그렇게 남편이 부부관계 하려 하는거 너무 싫다는데
남편은 말도 안듣고...그래서 친구는 힘들고.
저희는 임신 준비를 한다는 사람들이
남편은 피곤하다고 부부관계 보단 잠이 우선이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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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보면 참 공평치 않는 거 같아요. ^^;
하늘과 땅 조회수 : 473
작성일 : 2009-02-19 21:49:55
IP : 116.123.xxx.10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활기가
'09.2.20 12:48 AM (59.8.xxx.86)없어서 일지도 몰라요
애가 있는집은 일단 뭔가 정신이 없으니 뭔가를 해야 할거 같은 분위기고
애가 없이 조용한 집은 조용하니 잇는것도 습관들다보니 계속 조용히 있고 싶고
부부관계도 피곤을 그렇게 풀어 버리는 습관을 들은 사람은 피곤하니깐 해야합니다
울남편...그래야 피곤이 풀리고 스트레스가 풀린답니다
반면 저같은 사람은 절대 사절이지요
저는 제가 피곤하면 못해요
심신이 편해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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