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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초라한 ‘性적표’

. 조회수 : 598
작성일 : 2009-02-18 15:52:18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를 생산, 판매하는 화이자제약이 최근 공개한 ‘아시아퍼시픽 13개국 성인 남녀의 성만족 설문조사’ 결과, 한국인의 성만족도는 조사 대상 13개국 가운데 최하위권인 12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성만족도는 19%, 여성은 11%로, 가장 만족도가 높은 인도인들의 4분의 1, 6분의 1 수준에 그쳤다.

한편 지난 몇 해 간 한국릴리, 바이엘쉐링제약 등 다국적 제약회사들과 한국성과학연구소가 조사한 성태도 조사에서 나타난 한국인의 ‘성(性)적표’ 역시 초라했다. 전문가들은 국적, 인종별로 성적 에너지의 총량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섹스에 만족하지 못하게 하는 사회적, 심리적 분위기가 문제라는 것이다.

계원디자인예술대 서동진 교수는 “‘68혁명’ 이후 서구를 중심으로 불어 닥친 섹스의 판타지, 그리고 섹스를 행복의 기준으로 강요하는 문화가 현대인들의 섹스 스트레스를 부채질한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섹스 이데올로기’를 뒤늦게 받아들인 한국인들이 특히 큰 ‘희생양’으로 떠오른 것은 성에 대한 성숙도와 자기 만족감의 기준이 아직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석이 많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병희 교수는 “성해방 운동이 40년 이상 서서히 진행된 서구와 달리, 우리는 이론적 고민의 바탕 없이 개방적인 성문화를 급작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면서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생겨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짧은 시간 안에 고도의 경제성장을 겪으면서 체질화한 경쟁의식이 한국인들을 도무지 만족하지 못하게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성과학연구소 이윤수 소장은 “경쟁 문화에 익숙한 한국인들은 개인적 영역인 성문제에서 조차 남과 비교하고 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열등감에 시달린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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