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간만의 외출에...

사랑초 조회수 : 877
작성일 : 2004-01-19 20:16:46
친구와 친구의 이쁜조카딸애랑 백화점에 갔답니다. 가기전에 분식집에 들러 주린배를 채우고...
또 밥 잘 먹어준 조카애한테 상으로 아이스크림을 사준다는 핑계로 또 x뜨루의 녹차아이스크림도 거의 혼자서 독식을 하고.....ㅡ.ㅡ

한참 쇼핑을 하고 이거저거 살펴보고 간만에 서점에 들러서 요즘 패션경향이 어떤지 좀 봐주다가....
슬슬 가슴은 답답하고 배는 아파오는게...심상치가 않더라구여...약국에 들러서 소화제를 먹구서 얼마안있다가 글쎄....집에 돌아오는길...길바닥에서 먹은걸 다 확인해버렸네여....ㅡ.ㅡ
정말 집이 아닌 길거리에서 한적한 곳이였지만 남들한테 피해여...옆에 있는 친구와 조카애한테도 피해여..얼굴은 누렇게 떠서리...눈물은 찔끔거리면서 잠깐 쭈그리고 있었답니다.
도저히 집까지는 걸어가야겠는데...또 속이 울렁거리고.....친구와 조카애는 보내고 혼자서 겨우겨우 집에 도착했네여..들어오자마자 또 욕실에서 한동안 쭈그리고 있다가 따끈한 방에 배를 대고 누워있으니..
한결 나아진 지금이네여....^^;;;

아직도 아이처럼...체하거나 탈이 나면 주체를 못하겠네여..눈물이 찔끔찔끔 나오는데...
올해 아일 계획하는데 입덧이 심하면 어쩌나...이런걱정도 해보고...배가 아플땐...이것보다 아길 낳을땐 더 아플텐데라는 걱정도 해보고....참..애도 갖기전에 걱정부터 산더미로 갖고 있네여...ㅡ,.ㅡ

암튼 설연휴에 맛난 음식 많다고 과식하고 탈나는 일이 없도록...다들 조금씩 자주자주 드세여...^^
맛난음식을 먹는 행복은 크지만 가끔은 이렇게 고생을 하면 그맛났던 음식이 다신 생각이 안나게 되니 안타까운 일이잖아여....^^
IP : 211.204.xxx.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1.19 11:04 PM (211.201.xxx.25)

    배에 찜질을 좀 하세요..

  • 2. 지성원
    '04.1.20 9:55 AM (61.84.xxx.157)

    욕보셨네요. 원래 쏠리면 눈물이 찔금찔금하죠. ㅎㅎㅎ
    지금은 나아지셨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251 귀성길 참고하세요. 올림픽도로는 완전 정체 (22:00 현재) 2 키티 2004/01/20 886
280250 82cook 식구들, 좋은 추억 담는 새해 명절 보내세요 2 어주경 2004/01/20 908
280249 전국의 며느리님들을 위한 詩(펌) 15 경빈마마 2004/01/20 958
280248 이주노동자를 위해 일하는 사람에게 힘을 실어주세요. 2 무우꽃 2004/01/20 893
280247 ♬ 구정, 잘 쇠고 오세요 ♬~♩~♪~♬. 16 jasmin.. 2004/01/20 1,132
280246 1) 가스보일러 사용시...2)레몬트리 선생님기사 4 제비꽃 2004/01/20 887
280245 설 잘 쇠세요.. 2 카푸치노 2004/01/20 890
280244 [re] 이것도 태몽에 끼워주나요? 예전의 내가.. 2004/01/21 892
280243 이것도 태몽에 끼워주나요? 3 또다른 익명.. 2004/01/20 927
280242 시부모님 안계신 시댁...꼭 가야할까요? 9 궁금해요 2004/01/20 1,376
280241 이상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20 기가 죽어서.. 2004/01/20 1,952
280240 어디갔니~돌아와~ 7 결혼반지 2004/01/20 1,038
280239 [펌] 왜 사랑하는가? 솜사탕 2004/01/20 893
280238 울집엔 올해 아기천사가 4명~~!! 3 gem 2004/01/20 899
280237 [re] 부부공동명의의 좋은점과 주의점 2 새벽달빛 2004/01/20 904
280236 82COOK 가족께 여쭙니다. 11 송심맘 2004/01/20 930
280235 이어서 씁니다.(스크롤 압박땜에..) 2 아라레 2004/01/20 961
280234 어제 아침 이야기(사특마눌 부활기) 13 아라레 2004/01/20 2,325
280233 이사 후기 22 scymom.. 2004/01/20 1,217
280232 새해에는..꼭~♣ 8 오이마사지 2004/01/20 884
280231 딸 가진 엄마에 대한 부러움 13 무우꽃 2004/01/20 1,289
280230 외국인 노동자 돕기 후원의 밤을 마치고.. 3 델리아 2004/01/20 887
280229 몇일전에 본건데여....이거 어디루 갔을까여? 3 --; 2004/01/20 883
280228 대장금 끝났다 7 무우꽃 2004/01/19 1,557
280227 글이 없네요.....dung 이야기 16 jasmin.. 2004/01/19 1,165
280226 부~자 되세요..^^ 8 때찌때찌 2004/01/19 880
280225 간만의 외출에... 2 사랑초 2004/01/19 877
280224 자료를 다 날려버렸네요. 3 오로라 2004/01/19 886
280223 동대문서 옷사려구요 8 눈팅이 2004/01/19 1,600
280222 설날 4 민경맘 2004/01/19 1,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