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가는 너무 이쁜데...........

우울.. 조회수 : 717
작성일 : 2009-02-16 11:32:35
이제 생후 6개월 키우는 엄마에요~
3개월 출산휴가 후 회사 나갔는데 요새 경기가 너무 안좋아 회사가 문닫아서 한달만에 그만두고 집에서 전업주부하는데...

아가는 너무 이쁜데...
단조로운 내 생활이 너무 싫네요..
신랑 퇴근 시간만 기다리고..
신랑 약속 잡음 싫고...

아가 이쁘지만..힘들면 언제 자나..기다려지고..
직장 다니는 친구들 이쁘게 해다니고.. 얼마 적금 넣는다 하면 한없이 부럽고..

둘째를 가지고 어느정도 키울라면 아직 5년은 이런 생활 해야할껀데..
자신이 없네요..

내 엄마도 나를 이렇게 키웠고 ..보통 엄마들 다 이렇게 생활하지만..
무릎 나온 츄리닝에.. 부시시한 얼굴... 늘어가는 주름...
스트레스 해소한다고 먹어대니 모유수유해도 살만 찌고... 배는 나와서..입을 옷은 하나없고..
외출이래봤자 마트...

친구들 집에 불러도.. 막상 아가용품에 더 큰 애가 손대면 신경쓰이고.
내가 나가자니.. 차에서 울까봐 걱정이고....

아..........
다 이렇게 애들 키우셨죠??
5년후면 내 나이 30 중반넘어가는데...
씁쓸해지네요...
IP : 125.184.xxx.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대적
    '09.2.16 11:37 AM (210.94.xxx.1)

    이겠지만..5년후 30중반이시라면 늦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2. 저는
    '09.2.16 11:48 AM (211.47.xxx.2)

    직장맘인데요... 일하다 집에만 있기 힘들지요... 그맘 알거 같아요
    주변 엄마들을 보면 문화센터 많이 다니세요.
    집에만 있으면 시간도 안 가는거 같고, 아이도 심심해 하는거 같고...
    문화센터에 가서 엄마들이랑 수다좀 떠세요

  • 3. 맞벌이
    '09.2.16 11:49 AM (210.108.xxx.253)

    인데요 저두 주말이나 저녁에 누가 와서 애기용품 만지면 너무 신경쓰여요 예민한가봐요

  • 4. 그래도
    '09.2.16 1:03 PM (203.244.xxx.56)

    아기가 이쁘다는 생각을 하시니 너무 잘하고 계신거예요.
    저는 아마 그 맘때 전업이었다면 아기 이쁜줄도 모르고 살았을 것 같아요.
    애기 백일 지나서 복직했는데 복직전까지 혼자 애 보면서 얼마나 힘들던지요.
    마침 남편도 지방에 있어서 일주일에 한번 오고 친정아버지까지 아프셔서 친정엄마 도움도 못 받고 내 인생에 이보다 더 힘든 시간은 없을꺼다 싶었거든요.(그건 지금도 마찬가지 생각이예요)
    저는 직장 다시 나가면서부터 애기가 더 이뻐보이고 귀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실제 제 시누이도 애기 낳고 전업이 되었는데 애기 돌 훨씬 지날때까지도 자기 자식 이쁜줄을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너무나 힘들어서요.
    지금 어떤 마음이신지 너무나 이해 되는데요, 정말 잘 하고 계신거예요.
    조금만 더 참으시면 좋은 날 와요. 시간은 어차피 흘러 가니까요^^

  • 5. 아기엄마2
    '09.2.16 1:19 PM (221.165.xxx.213)

    저도 고맘때 그랬어요. 그땐 사실 우리아이 이쁜줄 잘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저는 너무 힘들어서인지 아님 집에 있기 싫어서 유모차 끌고 하루에 몇시간씩 댕겨셔인지 살은 외려 더 빠졌어요. 바지가 다 헐렁해서 줄여서 입을 정도로요. 그랬더니 옷테도 좀 나고 아이도 이쁘게 입히고(그래봤자 내복패션^^) 저도 좀 차려입고 백화점도 가고 친구들도 만나러 가니 좋더라구요. 친구들 집에 놀러가면 아기가 뭘 만질까 신경은 좀 쓰여도 친구랑 수다 떨다보면 스트레스도 좀 풀리구요. 또 돌이 지나니 좀 수월해진다는 말 맞구요, 아이가 지금은 돌 좀 지났는데 너무 이뻐죽겠어요~ 맨날 물고 빨아요.

  • 6. 그럴때
    '09.2.16 4:26 PM (124.49.xxx.130)

    그렇게 힘들때에요..그때가...
    님은 애가 이쁜게 눈에 들어온다니 그나마 다행이세요
    전 남편이 애 이쁘다고 하는것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할 정도였어요... ㅡ.ㅡ;
    조금씩 조금씩 아이 커지면서 나아지구요...
    사실 지금보다 조금 자라 저지레 할때가 가장 힘들어요.
    하지만 나중에 그세월 그리워질때도 온답니다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9247 꼬꼬댁님 보세요 강금희 2003/12/09 889
279246 [re] 데롱기 오븐 세일한대요. 1 안수빈 2003/12/10 912
279245 데롱기 오븐 세일한대요. 3 hani 2003/12/09 888
279244 2004 새해에 꼭 하고 싶은 것들 있다면? 1 황선영 2003/12/09 898
279243 명동 맛집 추천해주세요 6 딸기 2003/12/09 902
279242 시댁식구들때문에... 7 진영맘 2003/12/09 1,256
279241 임신하면 전기옥장판, 전기옥방석 쓰면 안좋나요? 2 초보새댁 2003/12/09 907
279240 연말에 돈 퐁퐁쓰기- 새로운 방법..^^ 15 자연산의 처.. 2003/12/09 1,389
279239 혹시 비서로 일하시는 분 계신가요? 7 궁금이 2003/12/09 3,911
279238 피부질환 치료 잘 하는 곳 알려주세요... 2003/12/09 887
279237 연말에 돈 펑펑 쓰기--- 어른들만 보세요. 37 나혜경 2003/12/09 2,165
279236 [re] 의사 선생님 문의 - 신장 혹과 혈소판 감소증 1 익명내과 2003/12/10 970
279235 의사 선생님 문의 - 신장 혹과 혈소판 감소증 2 프린세스맘 2003/12/09 991
279234 질문>>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차이점이 뭔지 5 예린맘 2003/12/09 896
279233 심각한 입냄새, 고민... 6 말은 못하고.. 2003/12/09 1,157
279232 여러분을 어떨때 결혼을 생각하셨나요? 7 궁금이 2003/12/09 1,144
279231 답글 감사드려요.^^ 안젤라 2003/12/09 921
279230 에스티 로더와 엘리자베스 아덴. 6 안젤라 2003/12/09 1,200
279229 눈사람 2 강윤비 2003/12/09 890
279228 허브차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1 가을 2003/12/09 889
279227 로그인이 안되요. 2 이경민 2003/12/09 895
279226 한국도자기 옥란세트 25만원에 공동구매로 한정판매한대요. 백설공주 2003/12/09 918
279225 지난번에 귤 주문하던데? 지금도 가능하나요? 지수맘 2003/12/09 887
279224 시누이가 개인파산을... 6 걱정녀 2003/12/09 1,246
279223 괴롭네요.도움 좀... 2 부득이 2003/12/09 1,199
279222 바른손 70% 세일 한번 가 보세요 msk 2003/12/09 897
279221 마땅한 선물을 골라주세요*^^* 4 엘리스 2003/12/09 898
279220 아파트 분양시 옵션선택.. 어느것이 나을까요? 8 고민중 2003/12/09 1,027
279219 여기다 한풀이 해도 되나요? 7 주근깨공주 2003/12/09 1,340
279218 좋은 음악들으면서 해넘기기 정리하려니까 땡땡 2003/12/09 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