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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5년생 성적표를 받아왔는데요....

성적표 조회수 : 1,666
작성일 : 2009-02-15 17:30:26
82쿡 자녀분들도 성적표 받아왔지요!
우리아이반은 친구들에게 한마디 적는 이벤트를 했나봐요.
우리아이에게는 반친구들 거의가 과학천재, 과학 잘해서 좋겠다. 넌 너무 똑똑해!  머리속에 책이 든 것 같아
뭐 이런표현을 해주었답니다.  저는 사실 그거 보고 뿌듯했죠!  
아이가 평소 책을 좋아해서 한 번 읽으면 잘 놓질 않으며 특히 과학적 상식이 풍부하거든요.

그런데 선생님 성적표의 총평란에는 대략 이렇게 적혀있었답니다.
"지적호기심과 탐구심이 왕성하지만 특정분야에 편중되어 있고 가끔 학업에 지장을 주기도 함"  ㅠ.ㅠ;;

4학년때인가 담임선생님이 쉬는 시간 책을 읽다가 수업시간에도 멈추지 않아 지적을 받은 적이 있었지요.
그런 습관이 5학년때도 고쳐지지 않았기 때문에 선생님의 지적을 몇 번 받아서일거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선생님께서 표현을 "과학이나 역사분야에 관심이 매우 크다" 라는 표현을 해주셨다면 더 좋았을 걸 이란
생각이 드는게 잘못일까요?? 조금 섭섭한 마음이 듭니다....
IP : 203.142.xxx.2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15 5:40 PM (121.137.xxx.243)

    음.. 직접적인 표현에 섭섭하시겠지만 객관적으로 써주신 것 같아요^^
    책 좋아하고 상식이 풍부한거는 대견한 일이지만, 지적받은 것은 고쳐야 할 행동일 것 같네요^^

  • 2. 현직교사
    '09.2.15 5:45 PM (124.49.xxx.249)

    생활통지표 적을 때 대체로 좋게 표현을 해주려고 애를 씁니다.
    학교에서도 그렇게 하라고
    전체 통지표 걷어서 교감선생님이 다 점검을 하고 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이 학업에 지장을 준다고 할 정도면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더 많이 문제가 되었을 수도 있고,
    이 점은 꼭 고쳐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부모님께 알려드리기 위해서 그렇게 적었을 수도 있어요.

    고학년이 되면 아이의 학교 생활에 대해 부모님께 알려드릴 수단이 참,,
    줄어들어요.
    제 경우엔 정말 큰 사고를 치는 경우가 아니라면
    부모님께 연락하진 않거든요.
    일부러 학부형이 학교에 상담하러 오지 않는 한,,
    가급적 아이와 직접적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문제를 일으키면 알림장이나 반성문을 보내는 정도로..

    물론 생활통지표의 표현은 기록에 남는 거니까 좋게 표현하고
    아이의 생활에 대해 간단히 알림장에 적어서 보내주셨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아이하고 5학년 생활에 대해 한 번 점검해보는 계기로 삼으시는 것이 어떨지요..?

  • 3. 저도
    '09.2.15 5:53 PM (220.75.xxx.212)

    저도 되도록이면 좋게 써준다고 들었어요.
    잘하는 아이 나쁘게 써주지 않고, 행동에 문제가 있으면 되도록이면 잘 돌려서 표현한다고요.

  • 4. 원글
    '09.2.15 6:00 PM (203.142.xxx.231)

    말씀들 감사해요.
    저도 통지표에 그렇게까지 표현해 주셔서 아이가 결코 잘하지 않았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한테도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말해 줬죠.
    다만, 현직교사님 말씀대로 따로 지적해 주셨다면 좋지 않았을까하는 거죠.

  • 5. 혹시
    '09.2.15 6:51 PM (117.82.xxx.200)

    수업시간에 너무 톡톡 튀는 질문이나 선생님이 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하는 약간은 엉뚱한 면이 있었서 그랬던건 아닐까요?
    울 아이도 수학, 과학쪽을 잘하긴 하는데 불쑥불쑥 질문을 한다거나 사람을 조금 짜증나게 할정도로 말에 꼬리를 문다거나 하는게 좀 있어서요.

  • 6. 저희 큰애도
    '09.2.15 9:56 PM (116.123.xxx.133)

    6학년되는데요.
    선생님은 가급적 좋게써주시는것 같더라구요.
    아이친구들에 대한 얘기도 들어보면요.
    그리고, 그부분에 있어서는 먼저 선생님께 문의드려 아이의 학교에서 태도를 상담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유치원생도 아니고, 좋게좋게만 쓰는게 능사가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오히려 그런 부분들을 자세히 파악하고 있다는게 선생님께서 아이에게 더 관심을 갖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 7. *
    '09.2.15 11:06 PM (119.71.xxx.39)

    저희 큰얘2학년때 1학기말에는 평범한 멘트더니 2학기말성적표에 호기심 어쩌구하더니 "자기 중심적"이라 적었더군요
    미쓰인 선생님 학부형만 보면 얘들때문에 힘들다라고 하소연하더니초등 2학년생에게 그렇게 멘트를 주시더군요
    물론 그이후엔 다른선생님들 그렇게 말한적 없구요
    주의를 줄 정도면 1학기때 주의를 주던지 청소하러 오랄때 이야기하던지 뭔 억하심정이었는지..

  • 8. 저도,,
    '09.2.16 12:05 AM (211.215.xxx.195)

    혹시님의견과 같은데요...
    수업시간에,,선생님이 가르칠라는 핵심을 벗어난,,,자기만의 호기삼같은 엉뚱한 질문으로,,선생님의 수업에 방해가 된다라고 말하시는것 같아요..
    저희아이도 그렇고,,대부분 과학 좋아하는 아이들이 생각이 많고 호기심이 많아,,,너무 사사로운것까지 질문이 많아 사람 좀 짜증나게 할때 있쟌아요..저희아들도 엉뚱해서,,,어떨땐,,그부분을 다른아이들이 싫어하기도해서,,제가,,주위를 주어서 많이 좋아졌어요..
    자기 생각을 다 말로표현하면 안된다고,,,상대편의 사정을 봐서 말해야한다고

  • 9. ....
    '09.2.16 10:02 AM (114.201.xxx.185)

    많이 섭섭하죠.
    아이가 문제아라도 나쁜 말써주면 서운할텐데, 별 문제도 아닌걸 그리 썼으면...
    그래도 그 샘 입장에서는
    평소 아이한테 많이 타이르고 지적해도 안고쳐지니
    그렇게라도 해야 고쳐질까 싶어 그런거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내년에도 그런 평가 받지 않으려면 고쳐보자고 아이와 약속을 단단히 하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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