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치과에 갔어요.
아파서 죽겠는데 잇몸이 살짝 부었지만 별 이상은 없다고
그냥 약 처방만 더 해주더라구요.
앗, 치실로 이 사이를 청소도 해줬는데
좀 아팠어요. 잇몸이 좀 부어서 그렇다더군요.
충치 치료를 같이 해서 내일 또 가야하거든요.
암튼 그렇게 치과를 나와서
집으로 오는 길에 백화점이 있어서
남편 쵸코렛을 좀 봐야겠다 싶어 지하철을 내렸어요.
그런데 몸 상태가 점점 더 안 좋아지는거에요.
으슬으슬 떨리기도 하고
체한 듯 하기도 하고..
몸이 너무 안 좋아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오다가
약국에 들려서 약을 사는데
너무 춥고
집까지 걸어오는 짧은 거리가 죽을 만큼 힘이 들더라구요.
따뜻한 집에 들어오니까
춥고 떨리고 힘든 것은 조금 덜한데
체기는 더 심해졌어요.
위가 땡기기도 하고 아프고
뭔가가 꽉 막혀있는 것 같기도 하고..
체했을 때의 증상 같은데
약을 먹어야 하니까
일단 흰쌀밥을 물에 말아서 조금 불려
물을 빼고 좀 먹고
10분 가량 뒤에 약을 먹었어요.
약은 진통제, 소화제, 항생제라고 약국에서 들었어요.
약 먹은지 10분 가량 지났는데,,
지금은 속이 더 안좋아졌어요.
미식거리면서 토하고 싶기도 하고
위도 아프고..
어떻게 해야 하죠?
글을 쓰면서 조금 잊어보려는 생각도 잇었는데
이도 여전히 잇몸도 여전히 아프고
위도 많이 아파요.
지금 병원 응급실이라도 가야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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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사랑니 글 쓴 사람인데요,, 제발 제발 도와주세요.
끔찍>.< 조회수 : 346
작성일 : 2009-02-10 20:47:15
IP : 124.49.xxx.2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2.10 8:55 PM (211.178.xxx.138)위 아프실때 물말아 드시면 속이 더 아플 수 있구요.
체기 있는 상태에서 약드신게 다시 체하신 것 같아요.
사랑니 빼고 나면 몸 약한 사람은 며칠 안정취하셔야 해요.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구토증세가 나면
혹시 모르니 응급실 가보시고 우선 안정을 취해보세요2. **
'09.2.10 8:58 PM (58.140.xxx.177)앞선글은 못봤지만 제가 처음 사랑니 뽑았을적에 그랬어요
2~3일 그렇게 고생했어요
그땐 처음이라 다 그런가보다 .. 했어요
의사샘께서도 이건 좀 아플거다 하셔서 그저 참았는지도 몰라요
정 불안하시면 병원에 다시 가 보세요
그런데 응급실은 사람을 더 힘들게 만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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