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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기숙사 생활하는 부모님께 여쭈어 봅니다

예비중3 조회수 : 1,072
작성일 : 2009-02-09 21:04:39
아들입니다.

성격이나 적성이 이과성향이지만, 본인이 상경계열로 대학을 가겠다고 합니다.  하여, 외고입시에 도전해볼까 합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알아봤어요.  기숙사 생활 시키고 싶지 않아서죠.
아침에도 몇번씩 깨워야 겨우 일어나고, 정리정돈은 도저히 안되고, 성격이 좀 까칠해서 룸메이트랑 무리가 없을 지 걱정부터 앞서기 때문이죠.

근데...한편 생각해보니...부모랑 떨어져서 기숙사 생활을 하면 스스로 챙겨야 되는 걸 깨닫고 실행하지 않을까...친구들과 부대끼며 생활하면 즐겁고 선의의 경쟁심도 생기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생기기도 합니다.  또, 저 놈이랑 어찌 고딩 3년을 지지고 볶을 지 자신도 없어서 그냥 기숙사 보내면 좋겠다는 회피성 마음도 듭니다.

본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좀 구할까 싶어서 말씀드렸습니다.

용인외고, 명지외고, 고양외고...지망하려고 생각하는 학교들입니다.
이 학교들에 대한 정보도 곁들여 주심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IP : 220.88.xxx.15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맘
    '09.2.9 9:15 PM (121.55.xxx.67)

    저희아이도 외고 기숙사에 있는데요.
    중학교때까지는 제가 목욕도 시켜주고 머리도 매번 감겨주었어요.
    혼자못해서가 아니라 바쁜아침에 너무 느리게 해서요.그리고 시간절약차원에서였죠.
    기숙사 보내자니 처음엔 가서 침대시트다 깔아주고 청소해주고 했지만 더이상 부모가 기숙사출입하는걸 막았기에 저 혼자 해나가게 됬는데 다치니 알아서 잘 하고 삽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좋은것은 아침에 안깨워도 좋고 끼니챙겨주고 간식챙겨주고 하느라고 신경안써서 너무 좋아요.

  • 2. ㅎㅎ
    '09.2.9 9:17 PM (211.109.xxx.18)

    기숙사 보내면
    확실히 편하긴 하죠,

    기숙사 생활 2년만에 졸업하고 대학 갔어요,

    입학식 보고
    졸업식 본 셈인데,
    정말 쉽게 2년이 지나버렸어요,

    아이를 기숙사에 보내는 건 일종의 모험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야무진 애들이 자기관리도 잘하고
    좋은 결과도 갖게 되지요,,

    좋은 학교에 보내면
    그 학교에서 스승을 찾습니다.

    우리 애들은 둘 다
    친구들이 선생님이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다니면서 과외도 하지 않았구요,

  • 3. 제 경우엔
    '09.2.9 9:25 PM (219.248.xxx.254)

    작은 아이이고 아들이 외고 기숙사 생활을 햇는데.집에서는 엉망(?) 인데 기숙사에선 잘 지내고 책임감도 있고....끈끈한 우정도 생기고...
    그런데 딸아이였다면 좀 어려움이 있었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공동샤워장(생리때 여학생들은 좀 어려워 하는 아이가 있더라구요),.....

  • 4. ...
    '09.2.9 9:46 PM (121.134.xxx.237)

    제 아이가 님의 아이가 지망하는 학교 중 한곳에 다니고 있습니다.
    우선 엄마는 편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아침에 깨우는거, 밥챙겨 주는거, 안해도 되고 시험때 밤새 신경쓰고
    예민해진 아이와 신경전 벌이는 일도 없습니다.
    전교생이 기숙사에 있으니 다른 친구들이 공부하는 것이 눈에 보여
    더 조바심 치며 긴장하고 더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또 엄마 손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던 아이가 많은 부분에서 성숙해지고
    스스로 챙기는 것도 좋은점입니다.

    하지만 자기 관리가 잘 안되는 아이라면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무래도 엄마의 간섭이 없다보니 자율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시간에 게임에 빠지거나
    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PMP,MP3등 기기가 많으니 사감선생님의 관리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구요.
    그래서 특히 남자아이들의 경우에 성적이 떨어져 부모가 통학할 수 있는 학교로
    전학 시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또 요즘처럼 입시에서 사교육의 힘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님들도 계시고 제가 대치동에서 느낀 것도 그게 현실인것 같습니다.
    요즘 외고 아이들 입시 결과는 첫째는 원래 잘하던 아이들이고 둘째는 학원이라고
    엄마들끼리는 말하거든요...

  • 5. 경기권외고
    '09.2.9 10:40 PM (211.192.xxx.23)

    경기지역학생도 입소가능한가요??
    올해부터 입시가 너무 바뀌어서 ㅠㅠ

  • 6. 그곳
    '09.2.9 10:43 PM (210.92.xxx.3)

    출신 이번 졸업한 남학생이 그러더라구요...기숙사 생활이 좋았다고...

  • 7. 경기권외고 중에
    '09.2.9 11:01 PM (221.153.xxx.237)

    성남외고는 전원 기숙사입소 한다는데
    성남, 분당, 수지, 송파 까지 셔틀도 다녀요.
    집에서 통학 가능하면 기숙사 가도 되고 안가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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