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물이 무서우면 수영못하나요

수영 조회수 : 832
작성일 : 2009-02-08 05:21:43
저의 경우엔 수영장의 출렁이는 물만 보면 공포심이 몰려오네요.
어떻게 물을 극복할수 있을까요?
방법이나 힌트 좀 주시면 감사할거 같아요.
수영장도 얕은 물에서는 그럭저럭 하는데..큰물에서는 도저히 감당을 못하겠어요.
할 엄두가 않난다고나 할까..
이러다가 그냥 포기하고 말것 같은 불안한 생각에...
한달 끊은 돈도 아깝고... 그러네요.

IP : 123.215.xxx.24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물친구
    '09.2.8 8:09 AM (125.184.xxx.144)

    어릴때 물에 빠져 죽을뻔한 기억에 40까지 물이 무서워 극복이 안되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오기가 딱 생기는거예요..
    그래서 시작한 수영...한달동안 무지 고생했습니다..
    결국 물과 친구하기로 마음먹고 덤비니 되더군요.
    마음을 물과 친구하자-로 정하고 계속 물속에서 즐기세요...
    그럼 해결됩니다....

  • 2. ㅎㅎ
    '09.2.8 8:34 AM (116.41.xxx.4)

    설마 저보다 더 물을 무서워하시는건 아니겠지요? ㅎㅎ

    제가 딱 그랬습니다
    일단 물과 친해지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하여
    얕은물의 끝가장자리에서 손으로 수영장둘레?를 잡고
    머리를 물에 넣었다뺐다하면서 숨쉬기운동만 하루 두시간씩 일주일을 했어요
    수영장둘레잡고서 발차기도 꾸준히 했구요
    진도는 전혀 따라갈수가 없었어요

    열심히 연습하다보면 같은반 동료도 알게되고
    다른반의 기초없는 사람도 알게되어
    어찌해야하는지 이것저것물어보며 봐달라고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단계를 높여갔습니다

    어느날 태아처럼 몸을 둥글게 말고 손을 귀에 대어보았더니 정말 몸이 물에 뜨더군요
    키판잡고서 발차기하다가 어느순간 키판없이 발차기가 가능하구요
    정말 포기하지않고 계속하다보니
    3개월이 지났을때 어느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실력을 갖게 되었어요

    저역시 수강료때문에 엄마한테 혼날까봐
    너무너무 창피했지만 눈 질끈감고 숨쉬기부터 했던거랍니다
    걱정마시고 숨쉬기부터 하시면서
    동료들에게도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도움을 청해보세요
    포기만하지않는다면 수영하는건 누구나 가능하답니다~~

  • 3. ...
    '09.2.8 9:07 AM (119.66.xxx.76)

    저도 물 많이 무서워해요. 물속을 찍은 사진도 숨막혀서 못 쳐다보는 공포증이 있었답니다. 아무리 멋진 다큐가 있어도 심해 이야기면 못 보고, 물속을 찍는 영화가 나오면 못 보죠. 스쿠버다이빙했다고 찍은 사진들 올려놔도 밝은 바다조차 못 봅니다.
    어릴때 해수욕장 갔다가 경계선 근처에서 빠져서 시커먼 바다에 사람들 다리만 보이던 무서운 기억이 있거든요.
    그런데 수영은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성인이 되어 큰맘먹고 수영 배웠는데 첫달은 겁이 너무 많아서 저만 결국 발차기 진도 밖에 못 나갔어요.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비싼 수영장은 관두고, 돈 버리는게 아까워 싼 수영장으로 옮겼어요. 여자들만 주로 배우는 수영장으로.... 저는 여성발전센터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으로 갔답니다. 50대 이상 아줌마들이랑 같이 배우니까 아줌마들로부터 젊으니까 잘한다는 소리도 듣고 하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그래서 평영까지 배웠어요. 아직도 물이 겁나서 남들처럼 한번에 라인 편도로 수영은 못해요. 중간에 무서워서 꼭 한번 서고 다시 수영을 합니다만 그래도 공포심도 많이 줄어서 요즘은 아주 새카만 바다가 아니면 바다속 다큐멘터리도 보긴 봅니다.

  • 4. 소박한 밥상
    '09.2.8 10:32 AM (58.225.xxx.94)

    물에 들어가면 저는 물이 저를 꼭 안아주는 것 같아 참 좋아요(농담)
    일단 물놀이라는 것이 동심을 자극하는 거라 퍽 즐겁습니다
    그리고 파트너없이도 혼자 할 수 있는 장점도 있고요
    모든 수중운동의 기초가 되어 준답니다(스킨 스쿠버같은)
    해외여행시 주로 옵션으로 진행되는 수중놀이 빠지기가 난감한데 도전이 쉽고
    투숙시 호텔수영장 무료 이용이 대부분인데 일행과 즐길 수도 있고
    근육이완으로 피로가 잘 풀려 주지요

    발전이 더디더라도 자꾸 물에서 노세요
    그러면 물과 친구가 되고 칼로리도 소모되겠지만
    바디 라인이 정돈되고(모든 운동이 그렇겠지만)
    나이 들어서도 해 보시면 <<부드럽게 스트레칭되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쇼핑을 좋아해서 수영복 사는 재미도 좋습니다
    옷 한벌 마련하는 가격에 비하면 저렴하니까요
    마지막 멘트는 쓰지 않는 게 더 멋있을 뻔 했나요 ?? ^ ^

  • 5. 바람소리
    '09.2.8 12:31 PM (58.76.xxx.16)

    소박한 밥상님, 부럽습니다.
    저도 어렸을 적 급류에 휩쓸릴 뻔 한 무서운 기억때문에 물에 대한 공포심이 무척 심한데요.
    강습반중 제가 제일 진도 안나갔음.
    수영 CD 사서 집에서 보고 수영장에서 물속에서 서는 법, 혼자 집중 연습한 뒤로 물에 뜰 수 있게 되었어요. (15일 정도 걸렸던 것 같애요)
    윗님들 말씀처럼 물에서 많이 놀아야 되는데 집 근처에 수영장이 없어서...
    수영 사이트 가입하셔서 고수님들 의견도 다양하게 들어보시고 글도 올려 자문을 구해 보시면 실력이 느실거에요.

  • 6. caffreys
    '09.2.8 2:14 PM (203.237.xxx.223)

    반대로 물을 좋아한다고 수영을 그냥 잘하지는 않더라구요.
    물에서 그냥 놀아요. 수영배울 생각은 않고

  • 7. ㅎㅎㅎ
    '09.2.8 4:25 PM (222.98.xxx.175)

    세수대야에 물떠놓고 얼굴 담갔다 뺐다부터 했어요.
    전 수영 1년 다녀서 다 할줄 아는데도 어느날 갑자기 또 무서워지는 날이 있어요.ㅎㅎㅎ
    그럴땐 벽잡고 다녀요.ㅎㅎㅎ

  • 8. 물에빠져죽는게
    '09.2.9 1:30 AM (218.53.xxx.151)

    제일 싫고 무섭고 ㅠ.ㅠ

    그런 저도 수영장 1년넘게 다니다가 지금은 안다니는데 수영장가서 중간쯤에 발이 바닥에 안닿는다고 생각함 바로 급 무서움이 화~악

    저 같은 경우는 호흡이 안되니 더 무섭고....몇달을 유아풀장에서 놀다가 나머지 수업까지하고...배우니 다 하더라구요 ㅎㅎㅎ

    나중엔 수영장 바닥에서 잠수까지하고 넘의 잃어버린 목걸이도 찾아준다고 설레발~~~

    강사가 호흡하는거 알켜주니 넘 무섭다마시고 열심히 배우고 즐기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152 (급)보험금 수령 2 궁금 2009/02/08 456
438151 피겨 대회에는 뭐가 있는가요 2 연아왕짱 2009/02/08 371
438150 스텐중탕볼 3 ? 2009/02/08 436
438149 기저귀 싼 곳 좀 알려주세요...(무플절망) 6 쌍둥맘.. 2009/02/08 561
438148 잡곡 냉동실에 넣었다가 보관하면 벌레 안생긴다는 거요 11 2009/02/08 1,290
438147 르쿠르제 색깔 7 ? 2009/02/08 1,029
438146 왜 ~ 물어뜯고 지랄이야~~새끼야~~ 41 밥을 따로 .. 2009/02/08 8,234
438145 은행 비밀번호를 안 가르쳐 주는 남편.. 1 고민녀 2009/02/08 722
438144 김연아, 200점 넘기기 어려운 비운의 천재 7 세우실 2009/02/08 1,629
438143 원천봉쇄되었던 청계광장 6 세우실 2009/02/08 474
438142 35년된 이바하피아노 버려야할까요? 10 궁금맘 2009/02/08 1,848
438141 우주의 나이와 크기(애들이 물어오면) 9 그래도이쁜은.. 2009/02/08 583
438140 멸치 똥 몸에 좋나요? 4 2009/02/08 1,122
438139 생일날 수술 해 봤어~~안해 봤으면 ~~ 2 말을 하지 .. 2009/02/08 727
438138 두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있다가 대학에 보내려는 분께 8 교육관 2009/02/08 1,540
438137 시댁복은 따로 있는지.. 43 부럽네요. 2009/02/08 5,371
438136 영어 해석 좀 부탁드려요 5 잉글리시 2009/02/08 456
438135 고등학교전학에 대한 질문, 답변 꼭 부탁드려요!!! 2 질문드려요 2009/02/08 642
438134 외국인으로부터 초대를 3 초대 2009/02/08 646
438133 조금 지난 월간지, 패션잡지 등 어떻게 저렴하게 구하는지요? 5 카후나 2009/02/08 845
438132 위가 안좋은데... 9 dddd 2009/02/08 1,004
438131 제빵기 살까요 말까요? 8 살까말까신 .. 2009/02/08 1,176
438130 물이 무서우면 수영못하나요 8 수영 2009/02/08 832
438129 영작좀 부탁드릴께요 2 스케쥴 잡기.. 2009/02/08 315
438128 동생 따라 갔다 상 받아왔어요..^^ 1 울 아들 2009/02/08 977
438127 라디오 주파수 잡기 1 라디오 2009/02/08 618
438126 아는 노총각 있으시면... 13 소개요 2009/02/08 1,945
438125 여러분은 친구가 많으시나요? 11 외로움 2009/02/08 1,708
438124 아이맥스관에서 다크나이트 보고왔는데 너무좋네요.^^ 4 루이스~ 2009/02/08 575
438123 식기세척기를 팔아야할거같은데 9 식기세척기 2009/02/08 1,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