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 마무리 선물을 해드리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요?

[초등 담임]

저희 애를 1년동안 딱이 내버려두지도 않고? 그렇다고 편애하지도 않고, 그냥 깔끔하게 지도해주셨습니다.

아이는 다행이 똑똑하다고 평판 났고
나름대로 평가, 고시, 외부 경시 대회 등에서 계속 1등해와서 무리없이 지냈습니다.

아이 담임선생님,
솔직히 1학기때는 저희 애한테 별 관심없다가
애가 여기저기서 좀 성과(?)가 있으니 갑자기 2학기 때부터 아이를 띄워주시긴 하더군요....
(솔직히 1학기 때와 2학기때 선생님 태도가 좀 그랬음)

저 역시 어차피 직장다녀 바쁜데다 애 쫒아 학교 가는거 질색인 성격인지라
청소하러 몇번 가긴 했지만
이제까지 10원짜리 한장이나,  선물 이런거 전혀 안했고요.
(선생님을 무시하거나 단순직업인으로 봐서 그런게 아니라 진짜 선물을 하려면
학년 끝날때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어쨌든 학년이 곧 끝남에 따라 기본적인 인사 차원에서라도 받아서 기분 좋을 선물을 해드리고 싶은데
(상품권, 현금 이런건 제외)
어떤게좋을지 모르겠네요. 선생님 나이는 50대 여선생님 입니다.

[음,,]

혹시 음식 잘 하신다면 밑반찬,,
방학도 있고 토요일, 일요일도 다 있는데
맞벌이는 마찬가지 인 듯
반찬만큼은 힘들어하더군요

[제 경우..]

5학년 올라가는 딸 있는데요..
저두 학교에 한번도 찾아가지 않지만 다행히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서 지금까지 울 딸 고생하지않고 학교생활 잘 하고 있어요..

저는 항상 학년이 끝나는 날 딸아이 손에 들려서 쵸콜렛 선물합니다..
작은 카드에 간단히 고맙다는 인사말만 적어서요..

[.]

밑반찬 또는 고급스럽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음식류 (수제 딸기잼, 유기농유자차, 유기농참기름 ) 등이 무난한 것 같아요.
떡, 케이크, 과자류는 취향이 너무 다양하고 빨리 먹어치워야 해서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밑반찬은]

좀 그렇지 않나요?
선생님한테 밑반찬을 선물한다는게
제가 본인이라면 좀 황당할것 같아요.

[음,,]

아니요..
엄청 좋아라해요
친정엄마가 챙겨주는 반찬처럼
혹시 사 먹거나 남이 주는 음식 싫어하시는 분을 만나면 모를까
다들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던데요
옆 집 아주머니는 아예 대놓고 담임 반찬을 실어 날랐어요
뭐 치맛바람으로 유명하기도 했지만
저한테 그러더군요
어차피 돈도 그만큼 들어야하는데
확실히 눈도장 찍을 땐 돈보다는 정성이라고
주위에 교직에 계신분이 여럿 있어요
음식 싫어라하는 여자분 못 봤어요
제 주위만 특이할까요??

[..]

50대 여선생님이시면 아무리 맞벌이를 하시지만 젊은 엄마들보다 요리솜씨가 더 뛰어나실것 같아요.
적어도 한식이나 밑반찬 종류로는요.
윗분이 언급하신 유기농 참기름같은 고급 식재료나 식품이 어떨까요?

[.]

장조림은 어떠세요? ^^

[50대시면]

정관장이나 지엔씨비타민하면 좀 비싼가요?

[홍삼은]

체질에 안맞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아무리 열을 뺐다고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