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 고등 졸업하는 아이가 읽기 괜찮을까요?

[.]

수능 이후 엄마와 사이가 무척 나빠진 조카에게 선물 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언니에게는 공지영의 언제까지나 너를 응원.. 뭐 그책 선물하려고요.
전 둘다 읽어 보지 않고 선물하려다 82 회원분들께 살짝 여쭤봅니다.

[읽기]

괸찮아요...
공기처럼 늘 우리 주위에 있어서 고마움과 존재가치를 모르는 엄마의 희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고 엄마를 엄마라는 존재로만 인식했던 것에서 여인과 인간 그 자체로
보게 하는 좋은 글입니다.
엄마의 마지막 독백이 인상적이네요.
"나에게도 일평생 엄마가 필요했다는 것을"

[..]

책은좋으나..엄마와 사이가 나쁜데 그책 안읽고 싶을거같아요..

[caffreys]

책은 좋은데... 그 학생이 읽고 싶어할 지... 선물인데 이왕이면
예쁜책 아이들에게 어울리는 거 사주세요 이외수 하악하악 같은 거

[.]

예쁜책도 같이 사줄게요~

[참으로]

좋은 책이지요.
책 전개도 좋고 신경숙 작품 중에 성숙미가 보인 작품이더라구요.
그런데 친구 딸이 대학2년인데 엄마가 보던 책을 보면서
뭐 이런게 있어 하더래요.
요즘 아이들은 이해하기가 좀 버거운지 아님 독서력이 그 수준인지...
암튼 잘 모르겠으나 요즘 아이들에겐 피부로 와닿지 않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엄마와 불편한 관계라면 선물하지 마세요.
독서도 각자의 취향이 있거든요.
수능 친 아이라면 랜디포시의 <마지막 강의>나
코엘료의<흐르는 강물처럼> 이라는 책도 좋은 듯 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