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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서민님 글 보고 저도 한자 적고 싶네요..

산다는게.. 조회수 : 399
작성일 : 2009-02-04 11:40:49
아침에 저희 남편 어제 시장본 내역 이야기하면서 돈 만원 달라고 해서
저 한참을 웃었네요..

노는 동안 불려놓은 빚 갚는다고 요즈음 용돈이 궁해 저한테 주말 용돈 받아갑니다.

결혼하고 지금까지 17년동안 한달에 버는돈이 정확하게 얼마인지도 모른체
저,  주면 주는대로 받아 생활하고..
그러다 빚 조금 불려놓으면 제가 모은 쌈지돈으로 막아주고 막아주고...
그러던게 그 쥐꼬리만큼 주는 돈에서도  용돈하고 기름값을 받아가네요..

버는 돈 뻔하다 싶고... 본인도 우리집 형편 뻔히 아는데 큰돈 낭비하는거
아니다 싶고.. 솔직히 낭비하며 쓸만큼 버는돈이 많은것도 아닙니다.

그냥 죽어라 남들 3만원짜리 먹을때 저는 3천원짜리 먹는다 싶게 궁상으로 살 뿐..

그렇다고 힘들다 속상하다 해도 불행하다 나 사는게 너무 불행하다 싶지는 않습니다.

어른께 도리 못하고 이웃에 인색하게 살아야 하는 불편!!!

제가 조금씩 벌어 보태던게 작년부터 조그마한 가게를 좋은 기회가 있어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인건비 나가고 경비나가고... 아직 일이 손에 익지 않아 어설프고 하루종일
손님 기다려도 별로 신통치 않아도..
너무 열심히 손님만 기다렸나... 감기에 열독에 눈까지 충혈이 와 매일 골골 거리고...

집에가면 손하나 까닥 안하고 밥 먹자마자 누워버리는 미련한 마눌이 그래도 안타깝다고..
덩치는 산만하게 큰 사람이
시장가서 두부 사고 대파사서 된장찌개를 끓여 놓습니다.

이웃에 한의사 한분이 기본 재산도 많고 집도 넓고 가진게 그래도 우리보다 열배 백배 아니 천배쯤
많다라고 소문이 있던데...
우울하다 우울하다 자살을 했답니다. 이유는 모릅니다.

저 그 소문 듣고 집에와서 저희남편 너무 고맙고 또 고맙다고 했습니다.
돈 못벌어도.. 기운없어도.. 난 자기가 너무 좋다고 했지요...
근데요 저희 남편 짜증내던데요...(이유는 저만 아는 비밀이 있거든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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