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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크루제 사고 싶어 죽겠어요...
요즘 여기는 겨울 세일이 한창이거든요.
며칠 전에는 이 동네서 제법 크다는 주방용품 가게에 갔는데
바로크 풍으로 만든 찻잔 5개짜리 세트가 5유로 밖에 안 하는 거예요.
알고 보니 원래 6개짜리 세트인데 찻잔 하나가 깨 져서 5개 세트로 만들어 거의 거져 가져가라는 가격에 파격 세일을...
세트가 꼭 6개여야 할 필요도 없고(찻잔 세트 사면 보통 6개 세트인가요?) 어차피 저희 집은 5식구기 때문에 얼싸구나~ 하고 데려왔어요.
그리고 아침 식사용 잔도 예쁜 거 1.5유로 하길래 얼른 몇 개 가져오고...
그런데 그 가게 그릇 포장해주는 코너 옆에 르크루제가 쭉 전시 돼 있는데
제가 사고 싶은 사이즈는 지금 세일 막바지에 이르러서 거의 10~15유로 안쪽이더라구요.
르크루제 비싸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원래 이 정도 가격인가요?
하여튼 얼마 하지도 않는 걸 보니 사고 싶어 죽겠어요... 혼자서도 밥 챙겨 먹는데 목숨 걸고, 특히 찜이랑 스튜 종류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 여기서 얼마나 살 지 모르는 유학생 신분이란 것...
이사다니게 되면 저게 얼마나 짐이 되겠어요 ㅠ
사실 찻잔 산 것도 조금 양심에 찔리는데...
작년에도 겨울 세일 때 소심하게 포크, 나이프 세트 질렀는데(세트로 다 함께 포장해 놓으니 진짜 무겁더군요ㅠ)
결국 방학 때 한국 들어가면서 엄마 갖다 드렸거든요. 새 거... 엄마는 완전 좋아하시고 ㅋ
냄비 사고 싶은데... 이사를 가더라도 여기서 일년은 살 테니 그 동안 본전 뽑는다고 생각하고 사서 써도 될까 말까 완전 고민 되네요...
1. ㅜㅜ
'09.2.1 6:14 PM (222.239.xxx.35)부럽네요,,거긴 싸기라도 싸지... 여긴 사고싶어도 가격의압박에,,,
르크루제주물 4개나있는데도 더 사고싶은 1인입니다2. ..
'09.2.1 6:16 PM (211.59.xxx.86)사라!! 사라!! ㅎㅎ
3. 크흑
'09.2.1 6:18 PM (83.103.xxx.167)저게 많이 싼 건가요? 한국에선 얼마 정도 하는지... 많이 싼 거면 쓰다 버리고 와야 한다고 해도 하나 사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어요...;; 근데 르쿠르제 써 보면 진짜 좋은가요?
4. ㅜㅜ
'09.2.1 6:21 PM (222.239.xxx.35)네..음식이 맛있게 되요.푹 고아서 하는 요리는 르크루제가 잴 낫네요
암튼 맛차이가 확 납니다
글구 일단 주방에 있으니 주방분위기가 달라지네요..
색상때문이겠죠^^..
울집 스텐냄비들 모조리 주방 구석으로 내쫒긴지 좀 됩니다,,,ㅎㅎ5. 저는
'09.2.1 6:47 PM (116.121.xxx.205)어려서 르쿠르제가 뭔지 휘슬러가 뭔지 관심도 없었는데
원글님은 유학생이시라면서 그런게 눈에 보이시나봐요
현모양처 되실거 같네요
한국서 사는거보다야 거기가 많이 싸겠지요
한국에서 르크루제 2월달부터 20% 오른다고 하는거 같던데요6. 크흑
'09.2.1 6:52 PM (83.103.xxx.167)현모양처라기 보다 ;; 어머니께서 음식에 관심이 많으셔서... 그런 집에서 크다 보니 저도 혼자 살면서도 잘 챙겨 먹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조리 기구는 나중에 결혼하고 정착해서 살게 되면 사자... 하고 늘 쉐어하는 집에 있는 걸로만 썼는데 우연히 가게에 들렀다가 너무 싸게 세일을 하고 있으니까 혹-하게 되네요
7. 르크르제
'09.2.1 6:55 PM (116.121.xxx.205)는 대를 물려 쓴다 하더라고요
세일하면 무조건 질러야지요
많이 많이 사가지고 오셔서 여기 장터에도 좀 파시고 하세요 ㅎㅎ8. 헉
'09.2.1 7:07 PM (221.162.xxx.86)저 며칠전 18cm 13만원돈 주고도 싸게 샀다고 좋아죽는데....
정가로 사면 18cm 가 21만원 정도 하던데요... 그저 부러워요....
저 같음 무조건 사요...;9. 크흑
'09.2.1 7:12 PM (83.103.xxx.167)그러게요... 저도 한국 가격을 잘 몰랐지만 그래도 십만원 돈은 했던 것 같아서 이 가격이 맞냐고 점원한테 물어봤더니 맞다고 하더라구요. 이 가격이면 하나 질러도 양심 찔려 할 필요는 없는 거겠죠? ;;
10. 10유로묜
'09.2.2 12:41 AM (211.192.xxx.23)주물이 아니라 도자기 아닌가요?
잘 보세요,,
스톤웨어는 별로 쓸모가 없어요,,직화도 안 되구요..
르크루제도 정상가격은 여기나 유럽이나 별 차이 없어요,,세일이나 아울렛에서나 좀 싼편이지 10유로는 좀 ...11. 혹
'09.2.2 1:31 PM (210.221.xxx.193)10유로 짜리 주물은 없어요.
조그만 도자기인 것 같아요.
그리고 프랑스면 벼룩을 이용해 보심이.
이제 봄 되면 벼룩의 철이 시작되잖아요.
제 르쿠르제는 다 거기서 장만한 것이거든요.
가격은 놀래실까봐 말씀을 못 드리겠고.^^
올 여름에도 5개 편수 세트를 @@유로에 샀는데 짐 무게 때문에 못들고 왔네요.ㅠㅠ12. 윤주
'09.2.3 9:36 AM (211.215.xxx.13)그리고 쓰다가 방학때 한국 올일 있으면 미리미리 갔다 둬야지...현지에서 이사하거나 귀국할때 무게때문에 완전 못가져 옵니다.
작년 년말에 울딸 귀국할때 미리 친구들 나눠주고도 막바지에 시간없어 버리고온 물건들이 얼마인지.......유학생들 살림 늘리지 말아야지 요즘 생각해도 아까워서 ㅠ.ㅠ13. 윤주
'09.2.3 9:48 AM (211.215.xxx.13)어디예요....도자기가 아니고 진짜 그쿠르제 라면 어디인지 가르쳐주세요.
어딘지 궁금 궁금...????
무쇠솥 워낙 좋아서 르크르제 비싸서 살생각 접고 사는데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면 그쪽에 가면 한번 둘러보고 싶은데 ...
크흑님.....그곳이 어디쯤인지 내 아이디로 쪽지 주시면 고맙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