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베프 있으세요?

외톨이 조회수 : 831
작성일 : 2009-01-30 23:47:43
제나이 올해로 37입니다.

아이 하나 있고요..

직장생활 14년차..지긋지긋하죠? ^^

근데 문뜩 주위를 둘러보니 제대로 남은 친구 하나 없네요.

학교를 지방에서 다니고 졸업하면서 서울로 혼자 올라왔는데 친구들은 다 지방에 남은채..

독립 생활 너무 좋아서, 서울에서 남들이 소위 말하는 일등 직장 다니다 보니 신나서 지방 친구들한테 소홀해지다 보니 멀어지고

그나마 같이 서울에서 직장생활하던 친구는 외국으로 시집가고..학교 친구들중 연락하는 사람 하나 없네요.

중간에 이런저런 동호회 하면서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도 결혼하면서 멀어지고..

사실 이건 제가 좀 자격지심이 있어서 잘나가는 친구들 만나기가 좀 어색하더라고요..

결혼후 생활이 그닥 변변하지  못했거든요..

암튼.. 그러다 보니 좀 친했다 하는 사람들 제가 너무 무심해서 다 떠나보내고

지금 주위에는 가족과 직장 동료밖에 없어요.

직장에서 인기도 있고 친구들도 있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그냥 친구..

힘들때 고민애기하고 주말에 만나 수달떨고 할순 없더라고요..

난 왜 이리 남는거 없는 인생을 살았는지...한숨만 푹푹 나오네요..

자신있게 내 베프는 누구누구~ 애기하시는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IP : 211.212.xxx.15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31 12:04 AM (118.220.xxx.237)

    나의 베프는.. 지방에서 10년전에 학원 친구로 만나 지금 경기도 같은 시에 살면서.. 하루에 몇번씩, 몇분, 한시간씩도 전화통화라도 할 수 있는 그런 언니가 있답니다.. 2살 많은..
    미경언니.. 고맙고 사랑해..ㅋㅋ

  • 2. 제 경우..
    '09.1.31 12:29 AM (58.236.xxx.22)

    제가 좀 경제적인 계산에 약합니다..그러다보니 그쪽에 약은 사람이 포진이 되는데,,,,
    그것이 한때는 마음의 상처가 됐는데, 지금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런 영악한 사람들의 특징이라면 실질적인 손해를 보지않는 한도내에서 푸념도 잘 들어주고, 시간이나 기타 등등으로 희생적입니다.
    단, 현금이 드는 부분에서는 예외없으니까 그것만 감안한다면, 아주 너그러운 사람도 많습니다.
    뭐! 한 세상 살기를 좀 손해보고 살면 어떻겠어요..

    대인관계라는 것이 100%의 만족은 있을 수 없으니까, 어느쪽으로든 접고 들어가면 나름 서로 위로가 된답니다.

    우리 모두 외로운 존재이고, 나약하고, 작은 것에서도 많은 기쁨을 누릴 수 있으니,, 한계를 긋고 관용의 정신으로 마음을 열어 보세요.
    그래도 고독할 때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으니까 가끔의 외로움도 즐기고 누려보셨으면 합니다.
    혹시 제가 지나치게 외람된 건 아니었는지...?

  • 3. 자유
    '09.1.31 12:54 AM (211.203.xxx.231)

    여고 동창들 5총사였는데...한 친구는 멀리 이사 가고...
    4총사가 아직도 만납니다. (원글님보다 1살 많네요. 우리가)
    베프 물어보면, 모두들 4총사를 이야기하구요.
    직장 동료나, 대학 동문들, 아이 친구 엄마들 두루두루 좋게 지내지만
    아무래도 베프라고 할 만한 친구는, 여고 동창들이 떠오르네요.

  • 4. 맞아요
    '09.1.31 8:17 AM (121.150.xxx.19)

    저도 중학교 친구..대학교친구 각 1명씩 있네요..학교다닐때 친구가 제일 편하네요

  • 5. ...
    '09.1.31 11:14 AM (222.98.xxx.175)

    대학다닐때 친구는 다들 멀리 시집가고 이민가고....그래도 중고등 동창들이 좀 남았나봐요.
    대학다닐때 친구중 딱 한명이 남았는데 이 친구가 제가 참 잘합니다. 전 잘하는게 없는데....
    정말로 고마울 뿐입니다.

  • 6. 나이 50넘으니..
    '09.1.31 3:50 PM (61.106.xxx.169)

    정말 베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헌데.. 인간관계를 잘못했는지...없네요.
    참 슬프네요.

  • 7. ***
    '09.1.31 10:40 PM (114.204.xxx.207)

    늘 내 마음속 베프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맘처럼 쉽게 만날수 없어 속상해요.
    가까이 살면 좋으련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5073 조국 교수가 인용한 당태종의『정관정요』에 나오는 경구 ...펌>>> 7 홍이 2009/01/30 811
435072 코 안이 헐었을 때.. 4 아파라.. 2009/01/30 866
435071 기절할 뉴스가 또 떴군요... ..펌>>> 2 홍이 2009/01/30 1,591
435070 아~~~ 이제야 2mb의 맘을 알았네요 8 한숨 푹~~.. 2009/01/30 1,269
435069 베프 있으세요? 7 외톨이 2009/01/30 831
435068 미친 놈, 토론과 대화란다. 6 홧병나네 2009/01/30 819
435067 두레생협 어떻게 주문하는거에요..? @@ 4 어렵다 2009/01/30 700
435066 이대통령 '고환율 정책 쓴 적 없다' 17 정의 아내 2009/01/30 1,008
435065 하루에 소주 한병씩 3 놀란사람 2009/01/30 899
435064 안봐도 비됴지만,, (SBS 못보는 1인) 5 매를 벌자 2009/01/30 943
435063 혹시 엔세일이란 건강식품 사이트 아세요? 1 프로폴리스 2009/01/30 4,066
435062 대전관평동 유치원 문의드립니다^^ 5 대전맘 2009/01/30 644
435061 대한민국 대단합니다 3 .. 2009/01/30 735
435060 터키 총리 화이팅입니다. 15 와... 2009/01/30 918
435059 닥터브로너스 물비누로 머리 감아본 분~~ 4 .. 2009/01/30 1,481
435058 탈북 배우 김혜영의 거짓말.. <휘파람> 과연 금지곡일까? 5 (펌) 2009/01/30 3,128
435057 동물옷입고 동물같이 행동하면서 살빼는거 혹시 아시는분... (광고아님) 챙피하지만 2009/01/30 446
435056 정신병자에요 뭐에요? 23 SBS맹한바.. 2009/01/30 1,928
435055 함께 사용하는 컴내 폴더 암호설정할 수 있나요? 2 비밀 2009/01/30 577
435054 문화센터에서 화장하는 법 2 궁금이 2009/01/30 774
435053 유통기한지난맥주 6 .. 2009/01/30 595
435052 호텔 예약 사이트 가르쳐 주세요. 7 site 2009/01/30 777
435051 지금 ㅅㅂㅅ 방송 끝나고 진중권의 맥주토크가 이어진다네요. 4 이루 2009/01/30 946
435050 몇시간씩 주무시면 안피곤하시나요?? 10 허접고민 2009/01/30 1,432
435049 회사에서 연말정산 시기놓치면, 개인이 홈택스에서 서류작성후 어디로 보내야 하나요? 1 como 2009/01/30 1,500
435048 역시 이메가, 위대하네요. 17 엠비찬양 2009/01/30 1,343
435047 맹한 바기와의 대화 보세요? 17 SBS맹한바.. 2009/01/30 1,005
435046 과천 과학관 문의요. 급해요. 4 과학관 2009/01/30 550
435045 라디오 스타에 "비와 당신" 원곡 부른 가수 누구인가요? 5 발광머리앤 2009/01/30 3,131
435044 2009년에 달라지는 기초생활보장제도 한국기초생활보장상담사협회사무국장 김희성(펌) 느림멋쟁이 2009/01/30 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