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뭐 있나. 이렇게 사는거지... 뭐.

[비오는걸]

답변주신 분 감사드려요.
내용은 지웁니다.  뭐 좋은 이야기도 하니라서.

[혼자사는여자]

아... 모르겠습니다.
이혼 소송을 걸어서라도 이혼을 해야하는지....
이렇게 그냥 살아야 하는지....

만일 이렇게 혼자서도 확신을 가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혼하지 마셔요.

사랑과 믿음이 없는 결혼이 얼마나 힘들까 짐작은 되지만
막연히 여자 혼자 살아보겠다는 것도 분명 힘듭니다
경제력이 있으면 있는 만큼 사회적 지위가 있으면 있는 만큼 힘듭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자존심 우습게 됩니다

그리고 절대 친정식구에게 기대감을 가지면 안됩니다
기대감을 갖는 만큼 배신감도 커집니다
경제적 서포트는 물론이고
심적으로도 날 이해해주고 타인에 대해서 감싸 주겠지 하는 기대
아예 안 가지시는게 정신 건강과 자립에 도움이 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만 드물고
그런 점이 본인을 나약하게 만들 수도 있고요.

여자 혼자 산다는 거 한번 해 볼만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신사들만 사는 곳이 아니니까요(여자 포함)
만일 홀로서기에 확신이 있으시다면 진심어린 격려를 해드리겠지만....

결혼이란 게 미혼일 때 A급이었다고 그만큼 대접받고 살아지는 것도 아니고
한 인간으로써가 아닌 한 여자로써 행복할 확률은 앞으로 더 멀어진다고 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