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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와 세뱃돈

그리워라 조회수 : 690
작성일 : 2009-01-30 00:01:20
설날 아침 세배를 드리면 울 시아버지 늘 세뱃돈을 주셨습니다.

결혼 10년 동안 받았지요.

10년 째 세뱃돈을 주시던 울 시아버지

'어멈아 올해로 세뱃돈이 마지막이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그 다음 해 명절이 오기 석달전 시아버지는 돌아가셨습니다.

다시는 받을 수 없는 세뱃돈.

저는 설 날 아침 아버님이 그리워 울었습니다.

IP : 116.125.xxx.1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09.1.30 12:11 AM (121.186.xxx.12)

    저도 원글님 상황이 오면 시아버지 많이 생각 날거 같아요
    울 시아버지도 예전 건강 같질 않으셔서 올해 76세신데
    이번설에도 가서 아버지 오래 사셔요 울 얘들 학교 들어가고 하는것도 보셔야죠
    하고 왔네요.
    살아 생전에 정말 잘 해드리고 노력하는데...엊그제 본 시아버지 갑자기 보고싶네요
    낼 전화해야겠어요 ㅋㅋ

  • 2. 산이좋아
    '09.1.30 12:18 AM (114.202.xxx.165)

    울 시아버진 건강하세요.. 72세 되셨는데.. 낚시 광!!! 그래서 건강하신거 같고.. 새배돈도 받으시고 좋으시겠어요... 항상 5,000원씩 주던 친정엄마도 올핸없네요.. 손주들이 넘많이 생겨서..ㅋㅋ
    그래도 건강하신것만이라도 감사해요.. 여유있음 낚시다니시라고 용돈좀 드리고 싶은데.. 못하네요 ^^

  • 3. 저두
    '09.1.30 1:40 AM (114.204.xxx.207)

    아버님이 돌아 가시기전에 봉투에 친필로쓰신 글을 보며 저두 울컥했네요.
    살아 생전에 마음 다 해야겠지요~~

  • 4. 울컥```
    '09.1.30 3:53 PM (115.136.xxx.21)

    마음따뜻하던 시아버지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아버님 생각 많이 나시겠어요.
    그래도 10년동안 아버님 사랑 많이 받으신 님은 행복한 분이 아닐까요?
    좀 더 오래사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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