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엎어재우신 분들요~

[걱정]

생후 5개월 아가 맘인데요..
생후 50일부터 엎어 재웠는데..엎어 재우고싶어서가 아니라..바로 눕히면.. 잠을 깊게 못자고 30분 간격으로 깨서요. 근데 엎어 재우면..밤에도 잘자고 낮에도 잘자고...

근데..항상 걱정은 되서 이제라서 바로 눕혀서 재우고 싶은데.. 몇번 시도했다 실패했어요
가슴에 좀 무거운 걸 올려도 바로 깨네요...ㅡ.ㅡ

어떻게 해야할까요?

[^^]

본래요 아가들 수면 싸이클이 30분이예요...30분 되기 5분 전쯤에 아기 몸을 뒤척여 주는걸 한 일주일 정도 해주시면 바로 잘 누워자요.
저희애가 지금 8개월인데 목욕시키고 8시 30분 쯤에 밤잠 재우는데 9시 5분전에 들어가서
아기가 꿈지럭 거리고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눈동자를 굴리면(rem 수면상태) 저도 옆에 같이
누워서 제 팔에 무게를 조그 실어 가슴을 눌러줘요...압박이 되게 생각보다 조금 강하게요...
뭐 엎어 재우는게 더 압박되겠죠 ^^
그리고 토닥토닥 해주면 푹 자서 아침에 5시쯤 배고파서 징징 거리면 젖 먹이면 7시 30분까지
그냥 잘 자네요.

[제가]

엎어서 컸는데요 아무문제가 없는데^^;;
옆으로 재우시는건 어떨까요 앞뒤로 배게를 고이고 옆으로 자도 괜찮을것같아요
숨막힐까봐 걱정하시는거면 큼직한 배게위에 엎어서 재우시면 되지않을까요

[문제가...?]

엎어서 자서 불안하신거조?..
어떤사람은 뭐라하실지 모르겠지만 저희 큰애는 지금5살인데 엎어서재웠지만 아무일없이 잘 자라고있답니다... 작은애도 짐5개월인데 옆에서 엎어자고 있네요..
잘 지켜보시고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으면 그냥재워도 괜찬지 싶은데요. ^^

[젤리피쉬]

20년전에도 뒤통수 나오라고 일부러 엎어서 키웠는데요. 너무 푹신한 요에
재우지만 않으면 돼요. 오개월이면 아기가 머리도 들어서 돌렸던 것 같은데...
하도 오래 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반대]

겁주려고 그러는건 아니지만 전 절대 반대예요. 우리 이모 딸넷에 마지막에 귀하디귀한 아들 낳았는데 엎어 재우다가 잠깐 방심한사이 죽었어요. 엄마들 정말 조심해야 겠더라구요. 잘 잔다고, 편안해 보인다고 그리할게 아니더라구요.

[그런데]

엎어서 키워서 볼록해진 뒤통수 성인이 되면 원래 타고난대로 가요.
전에 뉴스 기사에서도 봤구요.
실제로 저희집 4남매..
저희 어머니.. 어려서 위 둘은 누워키우고 아래 둘은 엎어 키우셨다는데..
어렸을땐 위 둘은 절벽 뒤통수 아래 둘은 예쁜 짱구 그랬거든요...
저는 위 둘중 하나라 사춘기때 엄마보고 나도 엎어키우지~ 막 그랬었어요.
그런데 다들 서른 넘은 지금... 막내 뒤통수가 제일 납작.. 오히려 둘째 뒤통수가 '그나마' 제일 예뻐요.

[..]

5개월이면 그대로 엎어 재워도 됩니다.
스스로 고개를 다 가누고 돌리니까요.
굳이 바로 눕히려고 애쓰지 마세요.
저희 아이 둘 다 엎어재워 키웠습니다.

[..]

5개월이면.. 업드려 있을 때 혼자 고개 들줄 알죠??
너무 푹신한데에 재우지 않으면 괜찮을듯 합니다..
저번에 영유아 검진때보니까.. 아기 목 잘 가누니까.. 엎어서 재우는 교육은 패스하시더라구요..

저 원글님 그거 알아요.. 엎어서 재우면 잘 자는거.. 제 아기도 그랬어요..

제 아기도 곧 5개월인데요.. 얘는 모로 자는거 좋아해요.. 눕혀 재워놔도 모로 누워서 자더라구요..

암튼 5개월이면 지가 뒤집기도 하니.. 재우고 좀 있다 들어가보면 누워 자던 애 업드려 자고도 있고.. 다시 누워자고 그러니 괜찮을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