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초인종 누르고 도망가는 애들때문에 죽겠어요.

[1층살아요]

저희 1층 사는데요.


요즘들어 부쩍 초인종 누르고 도망가는 애들이 많아졌어요.

가끔이야, 애들이 뭐 그렇지.이러면서 넘겼는데, 요즘에는 매일 그러네요.;
예전에는 초인종이 신기해서 눌르고 다닌다고 하지만, 요즘엔 그렇지도 않잖아요?

초인종 부분에 메모를 남길까 하다가 요즘 초딩들. 걍 비웃고 더할것 같기도 하고,
엘리베이터에 자녀가진 부모님들 자녀들한테 주의좀 시켜달라고 써놓을까 하다가
자기자식 함부로 판단한다 뭐라 손가락질 당할것 같고-_-;

방송을 해달라 할까..하다가 해줄까 싶기도 하고,

부녀회에 말해야 하나, 동대표한테 말해야 하나, 반상회 이런거 한번도 참석안했는데(직장다니거든요)

그런거 참석 안하면서 자기 아쉬울때 뭐라 그런다 그럴까봐 소심해서 그것도 못하겠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애들때문에 신경이 점점 날카로워지네요... ㅠ.ㅠ

의견 좀 나눠주세요.

[..]

요즘 아파트마다 CCTV 설치되어 있을텐데요.
자꾸 누르면 그걸로 확인해 고발조치하겠다고 써 붙여보세요.
그리고 경비아저씨나 관리실에 전화해 방송 부탁하시구요.

[caffreys]

저도 해봤어용

[1층살아요]

CCTV가 직빵이겠죠?
내일도 그러면 글 써붙이고 관리실에 전화해봐야겠네요.
답변주신분들 감사해요~ ^^

[울동네는]

야쿠르트 아줌마가 배달해놓은걸 다른집에 가져다 걸어놓는다고합니다.

어제도 11층아줌니가 또 그랬다며 요구르트봉지를 들고내려오시더라구요.

뉘집건줄모르니 경비실에 가져다놓고 야쿠르트아줌니한테 말씀드리라고.......

[1층만]

1층만그러면 다행이게요..
저희 아파트는 층간 엘리베이터인데, 제가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위층 계단에서 뭔가 살금살금 내려오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뭐지? 하고 귀를 쫑끗하니 갑자기 윗층 초인종을 누르고 후다닥 위로 뛰어올라 도망가더라구요. 당한집은 화나겠지만 아직도 이런장난 치는 아이들이 있구나 싶어서 신기했어요 ^^;; 저희집은 아무리 눌러도 제가 모른다는 것. 벨이 고장나서 ㅎㅎㅎ

[메모]

저도 1층 사는데 하필 인터폰이 화면이 없는 거라 누가 누른지 몰라요,
누군지 대충 짐작은 가는데(2층 아이) 그냥 대놓고 말하긴 그래서 초인종 옆에
메모 적어 붙였어요,한번만 더 걸리면 똥침이고 두번 더 걸리면 cctv조회해서 공개한다고.
그 메모 뒤로 장난 없어졌는데 우리집 오는 사람마다 다 웃어서 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