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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끝났네요..ㅎㅎㅎ(명절음식관련..)

이제나도좀쉬자 조회수 : 735
작성일 : 2009-01-28 01:13:31
드디어 명절이 끝났네요..
올해는 엄청 막힌다고 했지만
저흰 그나마 시간대를 잘 맞춰서
왕 6시간..복 5시간..으로 안막히고 잘 다녀왔어요(평소 5-6시간거리)

시댁에서도 잘해주시고

결혼10년차 되니 알아서
일하고, 놀고, 인사다니고..잘해요~ㅎㅎ

시골인 시댁에서 명절을 지내다보니
결혼초엔 어르신들이 많았는데
10여년 지나고 나니 돌아가신분들도 계시고..자식들이 제사를 가져가는 집도 많아
역귀성 하는 어른신들도 많아서

명절이어도 동네가 엄청 썰렁하더라구요..날씨가 추운탓도 있었겠지만..
암튼 사람들이 많이 줄었어요..

그런데
음식은 항상 하시는만큼 하시더라구요..어머님이..
설엔 세배를 하러 오시니까 조금 더 하는데
일이 많은게 문제가 아니라..
튀김 두가지.. 전 세가지.. 부추전 스무장정도..
그외 나물, 잡채, 생선(바닷가라 생선이 많이 올라가요..)등등..

부추전같은건 사실 부쳐놓고 한장도 안먹은거 같아요.. 전도 많이 남고.. 튀김도 거의 손 안대고..

명절 지나고 집에오는길에 제가 다 싸가지고 와서
(이번에도 어머님이 음식의 양을 안 줄인 이유가 제가 다 가져가서 먹는다고..^^;;)
친정에선 음식을 많이 안해서..나눠 먹긴하는데..
기름지고 그래서 많이들 안 먹잖아요..개운하게 김치찌게 같은거 해서 먹거든요..

그래서 생각한게
어머님이 재료 많이 사 놓으시면 차라리 그걸 제가  집으로 가져와서
간간히 해먹더라도 제사상에 오르는 음식은 조금만 하고
끼니때마다 새로운 음식을 한가지씩 해먹으면 어떨까 싶은데..

제가 음식을 다양하게 잘하지는 못하는게 문제긴 하지만
집에와서 어머니가 싸주신 것들 중에
부추전이 열장가까이 그대로 있는걸 보니..너무 아까운 생각이 퍼뜩 들더라구요..

이제 겨우 명절 지났는데 다음 명절을 생각한다는게 괴롭긴하지만
추석땐 명절음식을 좀 줄이고..다른음식으로 대체해볼까 하는데
그렇게 하시는분들 많이들 계신가요??
그럼 어떤거 해서 드세요??

제가 외며느리고..명절이어도 한끼는 꼭 외식하고(아버님이 사주십니다)
어머님도 제가 의견을 드리면..그러자..하시는 분이시라
한번 해볼까 하구요..

이번 명절엔 정말 제가 한 전이며..튀김이며..80프로는 그대로~손도 안댄것 같아서 너무 아까워요..





IP : 123.254.xxx.12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1.28 1:18 AM (221.146.xxx.39)

    따뜻한 분위기에 빙그레 웃음이 머금어집니다~

    어르신들은 '아무것도 안한다' 고 말씀하셔도...하루분 이상은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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