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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에 관하여 여쭤볼께요

.. 조회수 : 777
작성일 : 2009-01-28 00:05:09
저희 동생 아이가(남학생으로 6학년이됨) adhd로 판정을 받았나봐요.
얼마전 만난 동생이 울면서 이야기하는데 제 마음이 아픕니다.
뭔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걸 알려주고 싶어서 도움을 청합니다.

82에서도 adhd에 관하여 검색을 해봤고 인터넷에서도 자료는 많은데
어떤게 좋은 방법인지,어떻게 해야하는지 혼란스러워서 여기 여쭤봅니다.

사실 조카가 유치원 다니던 시절부터 굉장히 산만스럽고 보통의 아이들과 좀 다른듯 싶어
adhd가 아닌가 의심스러웠는데 차마 동생에게 이야기를 못하겠더라구요.
동생도 아이가 무척 힘들고 선생님들도 힘들어하신다는 얘기외엔 없었어요.

그런데 아이기 똑똑하고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잘하는편이라고 합니다.
친구들하고의 관계는 별로이구요.
그런데 저학년때보다 4,5학년되면서 조카가  많이 얌전(예전에 비해)해지고
좋아진듯 싶어 저는 내가 잘못생각했었구나하고  다행으로 여겼는데
얼마전 만난 동생이  그동안 마음 고생한것을 이야기하며 한달전에 개인병원에 갔는데
adhd라고 약도 먹어야하고 심리치료도 받아야 한다고 해서 약도 먹고 있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하네요. (진작 검사를 했어야하는데 판정받는게 두렵고 무서워 이제갔다네요)
먼저 큰병원가서 재검사를 해봐야할까요?
약을 먹는것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던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3월에 개학하면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려야 할까요?
심리치료를 한다면 좋은곳좀 알려주세요.(adhd전문병원도 알려주시고요)
adhd아이는 공부를 못한다는데 정말 그런가요?(동생이 간 병원의사가 조카가 성적이 90점대 이상
이라하니(초등생이긴 하지만) 이상하다고보통 ad애들 공부못한다 했대요.

가장 중요한 질문인데요. 치료 잘받으면 완치할 수 있는건가요?

adhd에 관하여 잘 아시는분  지나치지 마시고 어떠한 정보라도 주시면 매우 고맙겠습니다
IP : 222.106.xxx.9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dhd라고
    '09.1.28 12:11 AM (125.177.xxx.163)

    무조건 공부 못하는거 아니에요.
    머리가 아주 좋아서 성적이 좋은 애들도 있어요.
    근데... 기복은 있을 수 있죠.
    진단에 신뢰가 안가시면, 큰 병원 가서 하셔도 되는데요,
    치료는 그냥 개인 병원도 괜찮아요.

  • 2. .
    '09.1.28 1:02 AM (124.60.xxx.166)

    워낙 경우에 따라 다른 지라... 약을 먹는 게 꼭 필요한 아이들이 있고 아닌 경우도 있어서 검사 결과를 봐야 알 수 있어요. 주의력 문제가 정말 ADHD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정서적인 문제와 동반된 것인지 따라서도 다르구요. 치료 받으면서 많이 좋아집니다만, 일단 진단이 정확해야해요. 주의력 검사를 포함한 심리검사를 정확히 안 받으셨으면 (3시간 가량 걸림) 검사부터 일단 받아보세요. 임상심리전문가가 있는 병원으로 가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ADHD로 진단되어도 지능이 높은 아이, 성적 좋은 아이도 많고, 창의성이 뛰어난 아이도 많아요. 병원 추천과 관련해선 ADHD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daum 까페에 가보세요. ( http://cafe.daum.net/ADHDParents ) 단, 이 곳은 친척분은 가입이 안되고 아이의 부모님만 가입되는 것 같습니다만, 현재 치료받고 있는 자녀를 둔 분들이 실제로 겪은 얘기를 나누는 곳이라 도움이 많이 되실 거에요.

  • 3. ...
    '09.1.28 9:14 AM (124.51.xxx.160)

    담임선생님께는 말씀드리지 마세요... 의사선생님도 말씀드리지 말라시더군요
    선생님 성향에 따라 편견을 가질 수 있다구요..
    인내심 가지시고 꾸준히 치료받고 약 먹으면 많이 좋아집니다.

    저는 개인병원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아무래도 종합병원은 너무 복잡해서요.
    자주 가야하니 멀지 않은 병원이면 더 좋겠구요..
    너무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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