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발좀 요, 어머니 제발요.

개무시 조회수 : 1,304
작성일 : 2009-01-27 00:09:17
명절 끝이니. 대상이 누군지는 말안해도 아시겠지요.
누구든 붙잡고 하소연 하고 싶은데,
그래도 가족이라는 이름아래 묶여 있으니,
내 얼굴에 침뱉기 인가 싶어 익명게시판에 소심하게 글 남기네요.

좋을땐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듯 하다가도,
시아버지랑 틀어지거나 자기 기분이 나빠지면,
같잖은 일로 꼬투리 잡아서 말로 상처주는 시어머니.
정말 왜 그러세요.
나한테 이리 하는걸 보니,
더 가까운 따님한테는 오죽 했겠어요.
그러니 따님 가족이 찢어지기 일보직전에 따님은 우울증에 시달리는거 아니겠어요.
그 모든것이 엄마 책임이라고 우는 댁의 따님보고
자기 잘못을 왜 친정엄마한테 씌우나.. 했었는데,
이렇게 매년 당하면서 보니,
그 인격으로 댁의 따님한테 어찌 했을지, 이해가 갑니다.
따님문제로 이미 마음고생 중이시니.
다른 악담은 제가 할 필요 없겠지요.
정말 간절한 소원이 있다면,
욕하면서 닮는다던데,
저는 제발 당신만은 안닮고 싶네요.

제발요.
저도 이제 당신이 아무리 아파도
아이들 데리고 아둥바둥 음식해다가 나르는 일 안하고 싶어요.
당신과 쥐박이 때문에 전 정말 이민가고 싶어요.
당신 안보이는 곳으로 멀리멀리 가고 싶어요.

제발요.
말하기 전에 생각좀 하세요.
돌아가신 당신 친정부모까지 욕먹이지 말구요.

제발요.
기분좋을땐 세상에서 가장 착한 시어머니인양 며느리 걱정하는척
그러다가 기분 상하면 며느리가 아무렇게나 개무시해도 되는 상대로 취급 말구요,
중간이나 가자구요.

IP : 125.187.xxx.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니
    '09.1.27 6:42 AM (122.148.xxx.248)

    원글님 남편은 가만히 있나요? 부인하고 자기 동생이 그렇게 당하고 사는데.. 이제 마음푸세요.. 토닥토닥..

  • 2.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
    '09.1.27 11:49 AM (99.242.xxx.101)

    우리끼리만 알자구요.
    임금님 귀가 당나귀 귀래요, 글쎄...

    원글님, 조금 시원해 지셨어요?
    여기에서 푸세요...

  • 3. ...
    '09.1.28 10:12 AM (58.120.xxx.76)

    저희 어머니얘기인줄 알았네요.
    아버지하고 관계 안좋으신걸 왜 자식들에게 화살을 돌리시는지...
    부족한 것 없이 다 있으시면서도 만족 못하시고 본인의 성격과 아버지와의 불화를
    자식들에게 탓하시며 괴롭히시는 저희 어머니... 정말 괴롭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930 방금 일본어 문장 해석해주신 분 감사드려요 글은 지울께요^^(냉무) 단팥빵 2009/01/27 298
433929 대학부설 영어교육원 2 궁금 2009/01/27 572
433928 지원받을수 있는것들. 알려주세요.. 1 딸. 2009/01/27 534
433927 paypal안전한건가요? 7 이베이 2009/01/27 835
433926 닌텐도... 4 남편 2009/01/27 752
433925 드디어 샀습니다 ㅎㅎ 3 노력? 2009/01/27 1,504
433924 고야드 백 매고 갔더니 시장 바구니라 하시네요 36 .. 2009/01/27 9,067
433923 제약회사연구소에서 테크니션이라면 어떤일을하는건가요 ? 2 테크니션 2009/01/27 1,013
433922 오늘 친정엄마가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33 2009/01/27 4,414
433921 13년만에 알게 된 비밀.. 40 드디어.. 2009/01/27 10,888
433920 목에 가시 박혔어요.. 18 아이고 목이.. 2009/01/27 1,430
433919 구운 고기, 새우, 오징어, 달걀만 좋아하는 아이 ㅠㅠ 5 ..... 2009/01/27 1,021
433918 장터가격요 다른사이트보다 왜 높게 잡으시는지... 20 장터가격요.. 2009/01/27 3,461
433917 보드 질문 드립니다. 3 궁금해요 2009/01/27 393
433916 일본사람들도 성을 부르나봐요? 18 꽃남영화에서.. 2009/01/27 2,226
433915 에덴의동쪽에서요. 6 궁금 2009/01/27 2,454
433914 건국대사회교육원... *^^* 2009/01/27 659
433913 제발좀 요, 어머니 제발요. 3 개무시 2009/01/27 1,304
433912 시골가면 처마밑에 옥수수를 달아놓는데 이유가 뭔지요? 3 궁금 2009/01/26 1,120
433911 친정엄마도 싫고 시어머니도 싫고. 1 짜증나 2009/01/26 1,286
433910 다음 조건이면 소개시키는데 어떨까요? 9 중매 2009/01/26 1,347
433909 핫요가 해보신 분 계세요? 10 비비 2009/01/26 1,906
433908 결혼 10년.. 막가는 며느리 ㅋㅋ.. 15 며느리.. 2009/01/26 5,449
433907 서울에서 3000만원갖고 전세 얻을 수 있을가요? 5 살고싶다 2009/01/26 1,521
433906 당뇨환자들 ..허기.. 10 .. 2009/01/26 2,310
433905 동서땜에 치사스러서 시댁가고싶지 않습니다. 33 짜증 2009/01/26 6,985
433904 내일 양재 하나로클럽 물건 많을까요? 하나로 광팬.. 2009/01/26 400
433903 지금은 제2의 IMF 입니다 (펌) 5 로얄 코펜하.. 2009/01/26 1,309
433902 설날 아침에 세배는 언제 하는게 맞나요? 1 꾸벅 2009/01/26 750
433901 즉석도정쌀 어디서 사서 드시나요? 3 즉석도정 2009/01/26 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