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시댁엔 며느리 두명인데 항상 한복입고 시어머님께 세배합니다
설날 아침에 떡국도 끓여먹여야되고....가까운 친척집에 세배도 갔다와야되고...항상 갔다와서
나물 7가지이상에 탕국 끓여서 차례지냅니다
울시댁이 집안 항렬?이 낮아서 신랑들이 집안 차례 한바퀴 하고 10시이후에 남자들만 한가득 옵니다
그러니...아침에 너무 너무 바빠요(새벽이나 그전날 미리 못하게 합니다...미리 좀 해놓고 싶어서 항상 못하게합니다)
어머님은 꼭 떡국 먹여서 아들 둘 큰댁 차례 보내구요
그리고 어머님은 설날아침에 아무것도 안하십니다
며느리 둘이서 다합니다
오늘 아침...며느리 한명은 일어나자마자 떡국을 끓였구요(마음이 급했죠)
식구들이 다 안일어난 상태였구요....다른 며느리 한명은 일어나자마자 화장부터 하고 한복을 입었네요
둘이서 오늘 영 싸인이 안맞았구요.
며느리 한명이 떡국 끓일때 다른 며느리가 주방에 잠깐 들어왔는데 그냥 나갔구요(같이 화장하자는 말도 없이)
그러니...떡국이 다 끓일 시간에 한명은 다 기상한줄 알고...마음이 급해서 떡국부터 갖다 차리고...
며느리 한명은 화장하고 한복입고 나와서...떡국 먹고 있는 자기 신랑한테
세배도 안하고 떡국 먹냐? 고 핀잔을 주네요(자기만 잘났다 이거죠)
사실 일어나자 마자 화장하고 세배하고 가까운 친척에 세배까지 갔다와서 평상복 갈아입고 떡국 끓여서
먹고...남자들은 집안 차례 보내고...며느리두명은 차례상 차리면 되는데 너무 바빠서 그렇게 안되네요
그럼...며느리 한명이 눈뜨자마자 떡국 끓이고 있으면 그걸 본 다른 며느리가 화장부터 해라...이런면 될걸...
그런말도 없이 혼자서 화장하고...실컷 시베리아 같이 추운 부엌에서 떡국 끓여 갖다바친 며느리 핀잔 주고...
아무튼 기분이 좀 그렇네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설날 아침에 세배는 언제 하는게 맞나요?
꾸벅 조회수 : 778
작성일 : 2009-01-26 22:43:26
IP : 220.77.xxx.15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일어나서
'09.1.26 11:03 PM (125.178.xxx.15)씻고 한복입던지 안입던지 그건 본인 의사에 맡기고...
세배하고 남자들은 첫번째 차례지낸 집에서 음복을 하니 그냥 나가고
남은 식구들은 좀 먹어야하지 않을까요, 차레지낼때 까지 굶을수는 없잖아요
우리는 마지막이지만 9시쯤이면 다들 오시니까 그냥 기다려요
근데 나물과 탕국을 아침에 한꺼번에 다 할려면 다 되나요?
신기하네요
우리는 그식구 먹는 거 해내는 것도 그전날 하루종일 해도 부족한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