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어머님이 수세미가 좋다면서 수세미를 꿀에 재놓은걸 주셨어요..남편 꼭 먹이라시면서요..
근데 전 처음에 보고 피클인 줄 알았어요..꿀에 재어놓은거라는데 냄새가 정말 시큼하더라구요..
그냥 꿀에 넣으셨다는 말만하셨는데..커다란 유자차병 같은데다가 수세미 가득넣고 꿀이랑 물이랑 넣으셨는데..
사실은 어머님이 드실려고 만드셨는데..너무 달아서 못드시겠다면서 주신건데..
왜 그렇게 시큼한 냄새가 날까요..
냄새만으로는..오이피클이라고 해도 믿겠어요..
막상 조금 찍어먹어보니 달기는 한데..냄새는 병 뚜껑을 닫아놓아도 시큼한 냄새가 날 정도예요..
남편이 냄새에 좀 민감한데..딱 보더니..이게 상한건지 원래 이런건지 알아보라네요..
수세미는 저도 처음 먹는거라서..도통 모르겠어요..
시어머님이 주신거니 함부로 버릴 수도 없구요..
수세미 꿀에 재어놓은게 원래 이렇게 시큼한 냄새가 나는건가요..?
아시는 분 꼭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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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수세미 꿀에 담근걸 주셨는데 원래 이런가요?
알려주세요 조회수 : 719
작성일 : 2009-01-26 20:31:35
IP : 119.69.xxx.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오래전 기억
'09.1.26 10:23 PM (61.97.xxx.43)지금은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께서 제가 감기도 자주 걸리고 기침도 심하게 많이 한다고
수세미나 콩나물,무등을 꿀에 재어서 매일 먹게 해주셔서 먹어봤는데요
수세미 재어 놓은 것을 먹었던 기억이 생생한데(설거지하는 그 초록 수세미인가해서ㅎㅎ)
신맛은 전혀 없었는데요
그래도 나쁘진 않을거 같아요..감식초처럼..2. ...
'09.1.27 1:16 AM (211.232.xxx.125)요즘 수세미를 그렇게 많이 담그더라구요.
수세미에 도라지 은행을 같이 담그기도 하고...
시큼하다고 하시니 꿀이 좀 들어가서 그런것 같군요.
매실도 설탕이 부족하면 약간 세콤한 맛이 나듯이.
냉수에 희석해서 마시라고 하던데요.3. 노인네들이
'09.1.27 5:38 AM (58.235.xxx.219)해주시는건 다 일리가 있는거에요
우리나라 선조들 참 지혜로워요4. 알려주세요
'09.1.27 11:47 AM (119.69.xxx.74)답변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럼 일단 남편에게 먹어보라고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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