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답답해요

마음이.. 조회수 : 445
작성일 : 2009-01-25 01:54:24
결혼을 할 사람이 따로 있는 걸까요?
다른 분들은 다 현명하게 잘살고 있는 것인지 너무 궁금해요...
82 보면서 동병상련 느끼고 그러지만...
며느리는 어때야 한다는 게 있나요?
시어머니에게 무조건 백번이면 백번 다 고분고분하지 않음 순식간에 나쁜년 되고...
내가 그동안 해왔던 건 아무것도 아니고...
아들을 빼앗은 것이 아닌데 왜 빼앗겼다고만 생각하시는지...
어머니 아들은 죽을 때까지, 죽고 나서도 어머니 아들 맞아요.
그냥 계속 아들 사랑하시면 되는데...
화가 나시면 왜 그토록 심하게 말을 하시는지... 연민의 정까지 떨어져나가려고 해요.
결혼 전에는 내가 그래도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착각이었나봐요..
백번이면 백번 다 네네 하고, 시어머니의 이해할 수 없는 말에도 모두 복종복종해야
착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나 봅니다.
나만 결백하면 된다고 생각해도 남편의 어머니인데 연을 끊고 살 수도 없고,
또 그런다고 해도 맘이 편하지 않을 텐데...
내가 시어머니에게 그 정도의 폭언을 들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갈수록 심해지는 시어머니의 폭언에 화나지도 않고 그저 망연자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내가 생각하는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바라는 며느리...
생각하는 게 너무 다른데 어떻게 하나요. 마음이 괴롭지만 무조건 맞춰 줄 자신도 없어요.
당신께서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 분명 있는데...    
아들이 이혼하고 당신하고 단둘이 살면 다시 행복해지실까...
IP : 124.80.xxx.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후
    '09.1.25 3:13 AM (61.252.xxx.81)

    그냥 착하다는 얘기 들을 기대 하지 마세요. 그런 기대 하시면 님만 점점 더 힘들어집니다. 연을 끊고 이혼하고 이런 극단적인 생각은 하지 마시고요, 이만큼 해 드려야겠다, 하는 선만 딱 챙겨서 지키시고 그 다음은 나쁜 며느리 하세요, 그냥.

  • 2. 네..
    '09.1.25 4:21 PM (124.80.xxx.14)

    처음부터 그럴 걸 그랬어요. 나를 버리고 시어머니 비위 맞추며 살다
    한 번 내 생각 말했더니 말대답이라 하고, 입에 담기 어려운 말, 차마 내 입으로 다시 하기
    어려운 욕들을 며느리에게 퍼붓는 시어머니.. 누가 자기에게 뭐라고 하는 건 절대 받아들이기 어려운 분이었네요.. 시장에서 뼈가 굵어서 그러신지 참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런 쌍욕도 들어보고 결혼하니 참 버라이어티 합니다.
    오후님의 댓글이 위안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721 용산 철거 천막에 봉헌할 꽃이 필요하대요 6 거위의 꿈 2009/01/25 606
433720 1.5-2억 사이 20평대 전세 아파트(서울) 추천해주셔요. 9 . 2009/01/25 1,619
433719 알레르기성비염 6 질문 2009/01/25 1,106
433718 동백지구 질문입니다 2 ... 2009/01/25 496
433717 백토 투표 안하신분 꼭해주세여 4 백토 2009/01/25 382
433716 디카? dslr ? 추천 부탁드려요.. 5 출산^^ 2009/01/25 715
433715 브리티나 정수기 괜찮아요? 10 브리티나 사.. 2009/01/25 1,087
433714 장농뒤 빈공간에 물건을 놓아 이용하면 어떨까요? 5 공간이용 2009/01/25 978
433713 냉동시켰던 모유 해동하면 원래 이런가요? 4 찜찜해서.... 2009/01/25 1,322
433712 의자 추천해 주세요 1 항아 2009/01/25 439
433711 하남에..수입식기나 식품 판다는곳이 어디였었나요? 1 로즈마리 2009/01/25 554
433710 전화를 바꿀려고 하는데요... 4 전화비 2009/01/25 669
433709 키우던 개가 죽고 아들아이는 울고 불고 5 잘가라 2009/01/25 1,542
433708 급질] 2차발효까지 끝낸반죽 담날 구워도 되나요? 2 어쩌죠 2009/01/25 628
433707 주말에 뛰는 컴퓨터 방문 수리 어떨까요? 3 투잡스 2009/01/25 677
433706 대전까지 몇시간이나 걸리 셨나요? 2 2009/01/25 591
433705 도자기 그릇 식기세척기에 넣으면 안 좋나요? 1 아래글보다가.. 2009/01/25 2,512
433704 귀경길 스노우 체인 꼭 확인하세요. 도사 2009/01/25 439
433703 초등1년이 매일 화가가 되고싶데요 17 진로 2009/01/25 972
433702 확장 후 접이문 추울까요? 10 . 2009/01/25 999
433701 글 내립니다. 32 강남이 뭐가.. 2009/01/25 7,773
433700 아기가 자기 닮았다고 해야지만 좋아하는 남편!!!!!! 10 애엄마 2009/01/25 1,274
433699 아들 아이 키우시는 분들... 17 오후 2009/01/25 1,597
433698 보조 책상으로 이 상품 어떨까요? 2 123 2009/01/25 774
433697 자고 싶은데 2 오후 2009/01/25 633
433696 제빵기는 카이젤? 아님 오성? 친정에 보내려 하는데 도와 주세요.. 9 베이킹왕초보.. 2009/01/25 1,152
433695 답답해요 2 마음이.. 2009/01/25 445
433694 급질!! 도와주세요 갈비찜이 질겨요 10 좌절 2009/01/25 1,032
433693 긴박했던 '용산 참사' 진압 순간 (뉴스데스크 동영상) 4 verite.. 2009/01/25 777
433692 꼭!! 필독입니다!! 4 욱이네 2009/01/25 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