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리네요.
작성일 : 2009-01-23 20:45:10
676280
오마이뉴스에서 하는 서울역에서 하는 촛불추모대회를 보고 있어요.
자꾸 가슴이 아려와서 보고 싶지 않지만,
' 정신을 똑바로 차리겠습니다. 이렇게 든든한 빽이 있으니까요. '
유족이신 분의 인삿말에 그곳에 있지는 못해도 마음은 함께 해야할 것 같아서...
옆에서 새근새근 잠든 아이를 바라보다 눈물이 뚝 .. 떨어지네요.
이 아이의 든든한 빽이 되어줘야 하는데 ..
점점 변두리로 내몰리게 될 상황이 뻔히 보이네요..
제가 사는 곳도 재개발 예정지라서 ..
그들만의 뉴타운을 참 계획적으로 지능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천민들은 그 사실조차 모르고. 집 하나 달랑 갖고 있는 노인분들은
여전히 뭔가 기대를 하는 듯 해요.
무지가 죄겠죠?
독재타도란 구호가 아리던 가슴에 돌덩이를 하나를 내려놓네요.
10년 세월 잊어버리고 있었던, 독재란 단어를 2009년 새해에 듣게 될 줄 어찌 알았을까요?
대한민국이 새해 복 많이 받아서,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남편은 오늘같은 날도 야근인데, 돌아오면 웃음 보여줘야 할 것 같아서.
여기에 뒤숭숭한 마음 풀어놓고 갑니다.
IP : 121.129.xxx.1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23 8:55 PM
(119.69.xxx.74)
오늘 아이와 함께 현장에 다녀왔어요..가기전에 아이에게 어느편에서도 아닌 되도록 정확한 사실만을 말해주려고 노력했고..아이에게 같이갈지 판단하게 했어요..
다행히 아이가 따라나서주었고..이 춥디 추운 날씨에 현장에 만들어진 분양소에서 헌화하고 묵념하고왔네요..
너무 아이러니하게도..사건 현장 뒤에..하늘 높은 줄 모르게 높은 주상복합 건물이 삐죽이 올라와있는데 그걸 보는데..가슴이 섬뜩하더라구요..
아이에게 너 이다음에 저런데 들어가서 살고 싶어..? 그러면 행복할거 같아..? 하고 물어보니 아니래요..자기는 마당있는 집에서 뛰어놀고 싶데요..
가슴이 싸한 하루네요..
2. 매를 벌자
'09.1.23 9:09 PM
(81.252.xxx.149)
마음이 같이 아린 1인입니다....
3. 건이엄마
'09.1.23 10:13 PM
(59.13.xxx.23)
저도 아들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4. ..미투
'09.1.23 10:47 PM
(222.239.xxx.35)
,,,요즘 제심정이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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