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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선생님께 음료종류 안드리는 분들도 있나요?
매주 선생님 오는날 집에서 먹는 피트병 쥬스나 요구르트 말고
조그만병에든 쥬스나 좀 비싼 요구르트종류를 매주 마다 다른것으로 준비해서
줬었어요
2년동안 한주도 안거르고 준비해두는것도 은근히 신경쓰이더군요
선생님이 한번도 싫다소리 안하고 잘 마시는거 같았구요
그런데 2년 거의 지나갈 무렵에 같은 선생님께 학습지를 하는 딸애 친구 엄마가
그러더군요
그 선생님이 ㅇㅇ네 집에서 항상 마실것을 줘서 안먹을수도 없고 억지로 먹기 힘들었다고
했다는 말을 듣고 그렇게 마시기 힘들었으면 말을 했어야지 하는 생각에 속상한 마음이 들었었네요
학습지 선생들 집집마다 돌아다니면 엄마들이 마실것을 주니 안 마시면 서운해할거 같고 하니
억지로 마시는 경우가 많은가보더군요
그 이후로 다른 선생님이 왔는데 물어보니 안마신다고 하더군요
항상 집에 음료종류가 준비되어 있는것도 아니고 신경쓰는것도 힘든데
잘됐다 싶어서 안주기 시작했네요
지금은 개인과외 한지 1년반정도 됐는데 처음에 음료종류 줬더니 안마시기도 하고
마실것좀 드릴까요 라고 물어보면 신경 안쓰셔도 된다고 하길래
아예 아무것도 안줬네요
그 학습지 교사 처럼 다른집에서 마시고 와서 마시기 싫은데 억지로 마실까봐
신경쓰이기도 했구요
항상 집에 있는게 아니고 외출 할때가 많으니 어떤날은 챙겨주다
어떤날은 안챙겨주면 웬지 이상할거 같구요
주 2회인데 그때마다 신경써서 챙기는것도 쉬운일은 아닌거 같고
매번 마실거냐 안마실거냐 물어보는것도 그렇고....
대신에 과외비 주는 날짜는 한번도 미루지 않고 제 날짜에 줬어요
어차피 줄건데 미루지 않고 제날짜에 받으면 기분 좋을거 같기도 하구요
어쩌다 깜박 잊고 돈을 안 찾았을 경우엔 애 수업할때
꽤 먼 현금인출기 있는곳으로 뛰어가서 찾아와 주곤 했네요
여기 게시판보니 개인컵 까지 준비해서 음료를 대접한다고 하니
신경이 쓰이네요
1. 말그대로
'09.1.23 4:14 PM (210.99.xxx.70)안줘도 된다고 들으셨다면 그냥 말 그대로 들으세요~~~
페이가 가장 중요한 거지 그런 사소한 것 갖고 민감하게 신경쓰는 과외 교사 없어요~~~2. 음
'09.1.23 4:16 PM (122.17.xxx.158)페이 제때 딱딱 내주는 학부모가 젤 좋은 고객이 아닐까요 ^^
물이 좋으면 물 달라고 했겠죠. 정 목이 마르면 아이에게 부탁할 수도 있을테구요.
크게 신경 안쓰시는 편이 서로 편하지 않을까 싶어요.
개인컵을 마련하던 말던 그건 상대방이 모르는 일이고 그게 꼭 기분 좋은 일인지도 모르겠네요;3. 저요
'09.1.23 4:20 PM (121.136.xxx.182)저..안드려요. 우리집만 과외하는 것도 아닌데 집집마다 음료수 별로 안좋을 것 같아서요.
지금도 과외 중인데 암것도 안드렸음.ㅋ4. 아나키
'09.1.23 4:22 PM (123.214.xxx.26)전 선생님께 물어봐요.
그럼 선생님이 달라고 할적이 있어요.
같은 단지에 사시는 분이라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부침개나 과일도 드리네요.
원하실때만..5. 정말
'09.1.23 4:23 PM (121.186.xxx.107)그런일 하는 사람은 커피 음료 주면 않좋아해요
가는집마다 커피 음료수 주거든요. (냉수는 주질 않음)
그냥 냉수나 과일정도가 최고입니다.6. ^^
'09.1.23 4:35 PM (211.51.xxx.147)저도 여쭈어 볼 때도 있고 어떤 분이 캔니아 병으로 된 걸 준비하면 선생님께서 드시기 싫으면 안드시고 가져가실 수도 있구요
7. 저도고민이었는데
'09.1.23 4:42 PM (116.40.xxx.143)처음엔 과일을 드렸더니 그거 먹을 시간이 없으시더라구요
그냥 안드려요
가끔 목마르면 물 한잔 달라하시니 서로 편하던데요8. ^^;;
'09.1.23 4:45 PM (210.91.xxx.186)저는 매번 다른 것 드려요. 집에 있는대로요..
사과나 귤, 배 등 과일류 드릴때는 음료를 생략하고요 타르트나 조각 케잌, 찹쌀떡(내내 설명하시려면 배 고프실 거 같아서) 준비할 때는
연하게 탄 커피나 (일명 아메리카노 타입) 홍차, 쑥차 등 대용차를 드려요. 가끔 쥬스류를 드리기도 하는데...
과외 시작하면서 선생님 전용잔을 마련했습니다.
로고 쓰인 사은품용 머그잔에 드리기도 좀 그래서요..
어차피 우리집에 오신 손님인데, 가능한 기분 좋게 지내다 갔으면 할 뿐이었는데...
음료 드리는게 부담스러워 할 줄은 몰랐습니다.9. ^^
'09.1.23 5:02 PM (59.186.xxx.134)주고 받는게 서로 아다리가 딱딱 맞으면 괜찮은데, 그게 또 그런게 아니라서.
배고파서 쓰러지기 직전에 그 집에서 부침개 냄새 솔솔 나는데 먹어보란 소리 안 하고 과외 아이 가족이나 친구들끼리만 먹고 있으면 은근 섭하기도 하구요 ^^
차가운 음료수나 커피 때문에 속이 너무 아픈데도 거절하면 섭섭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것도 곤란했구요.
늦어서 너무 급한데, 뜨거운 커피 한 사발 주실 때도 난감하구요 ^^(아~~ 어머니 미리 끓여서 조금만 주시는 센스 플리즈~~)
제일 황당한 분은 춥다고 따뜻한거 드시라고 하고는 레몬차 가루 냉수에 풀어주신분...-.-
전 아예 생수 한 병 사서 들고 다녔어요.
가끔 시간 여유 있을때나 먹고 싶을 땐 맛있게 먹었구요.
그래도, 먹는게 고역일때도 많지만 챙겨주시면 그 마음은 감사히 받았어요.10. 개인컵
'09.1.23 5:14 PM (58.229.xxx.130)선생님 개인컵 쓴다고 한 사람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선생님이 두 시간씩 수업해요.
처음 오셨을 때 컵에다가 오시느라 추우시니까 따뜻한 차 종류
(커피는 안 드신다고 하셔서..) 내어 놓구요~
한시간 끝나고 나면 아이랑 잡담?겸 잠시 쉬시라고 간단한
간식(샌드위치, 잡채, 호빵, 샐러드, 과일, 떡...그때 그때 달라요)
드리는데 아이랑 같이 준비하고 이 때에도 차나 음료 내놓는데
그 때는 전용컵이 아닌 그냥 집에서 쓰는 컵으로 내 놓아요.
전용컵은 아이랑 커플로 울 아이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산 건데 님 마음을 아프게 했나요?11. 개인컵은
'09.1.23 5:17 PM (58.229.xxx.130)처음 들어오셨을 때 차 종류 준비해서 내어 놓을 때
그 때 드리구요~
두번째는 집에서 사용하던 컵에 드려요.
씻어서 드리기도 그렇고~ 그냥 편한대로...12. ..
'09.1.23 5:22 PM (118.221.xxx.175)저희 집 선생님은 원두커피를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첨에 오셨을 때 커피 취향을 물어봤더니 저랑 같으셔서 항상 커피를 직전에 갈아서 드립해서 드렸더니 일주일 내내 우리집 오는 시간만 기다리신다고....^^ 동생 때문에 시간이 안 맞아 그 시간에 집을 비우게 되었는데도 선생님 실망하실까봐 보온병에 커피 내려서 준비해서 상에 놓고 갔었어요...
첨에 물어보시는 게 젤 좋아요..선생님들 대답은 괜찮아요... 물만 주세요... 하시지만 의외로 자세히 여쭤보면 원하시는 답이 나오더라구요...13. 원글이
'09.1.23 5:52 PM (119.69.xxx.43)개인컵님
개인컵까지 준비 하면서 과외교사 대접하는 사람도 있는데
저는 예전의 경험도 있고 해서 지금 수업할때 음료를 안드리니
혹시나 선생님이 서운해 하거나 할까봐 걱정되는 마음으로
다른분들도 그런분들이 있나 궁금해서 쓴글인데요
개인컵 준비하신분을 이상하게 생각하거나나쁘게 생각해서 쓴글이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주세요14. 개인컵
'09.1.23 6:54 PM (58.229.xxx.130)원글님 오해 안 해요^^
혹시나 제가 너무 오버해서 개인컵까지 준비해서 마음 불편하게 해 드렸을까봐...
소심한 마음에 죄송한 마음 들었거든요.15. 울내미
'09.1.23 8:20 PM (222.106.xxx.156)제주위 많은 분들은(방문교사)
다니는 집마다 주는 음료수 다 먹다보니까
살이 많이 찐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히 물어보고 드려요.
의외로 좋아하시던데요.16. 전
'09.1.23 8:46 PM (125.135.xxx.239)예전에 과외할때는 보통 한집에서 두세시간하는데
목이 아프거나 마를때가 있어요.
그래서 주시면 좋든데요.
제 경우는 수업 시작할때 주시는게
좋았고 중간에 주시면 공부 흐름에 방해가 되었어요.
애들도 한시간 정도 공부하고 나면 집중력이 흐려질때 거든요.
학습지 선생님은 잠깐 하고 가시는 거라서
안드리는게 수업집중에 좋을것 같기도 해요.
물어보고 드리는게 좋을것 같아요..17. 저도
'09.1.23 9:12 PM (61.74.xxx.32)안 드려요..
마실 것 내어 놓아도 안 드시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가끔 한번씩 제가 여쭤봐요... 오늘을 차 한잔 하시겠어요? 이렇게요..
그리고, 안 드시겠다면 안 드립니다.
제가 과외선생 했을때, 공부 가르치기도 바쁘고, 애들 문제 푸는데 간식 넣어주면
애들하고 같이 먹자 하니 괜히 공부 시간 까먹는것 같고, 그것 때문에 좀 늦게
끝나는건 스케줄 때문에 안되고.... 혼자 먹자니, 공부하는 애 한테 미안하고 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거든요..
" 목 마르시면 말씀하세요" 이 정도로 이야기 하고요, 정 목마르시면, 선생님이
애 한테 물 조금 달라고 하십니다.. 맘 편히 계셔도 되실듯.. ^^18. .
'09.1.23 11:51 PM (211.41.xxx.253)언니가 학습지 선생님 했었습니다.
나중에 신장에 문제가 생겼어요. 집집마다 물 종류는 많이 주고, 화장실 쓰자고 하기는 어렵고 해서요.
전 주로 안드리고, 가끔 집에 캔 있으면 가져가시라고 나갈 때 드립니다.19. 요조
'09.1.24 2:33 AM (125.178.xxx.140)제가 학습지 선생해보니까요.
그냥 다른 거 말고 시원한 물 한잔 주면 좋던데요.
아니면 다른 분 댓글에 있는 말씀처럼 캔음료 따지말고 나갈때 챙겨주면 좋구요.
과자가 고구마 같은 간식도 나갈때 드시라고 주시면 좋아요.
솔직히 학습지가 한 두집 다니는것도 아니고 시간에 쫒길때도 있어서 앉아서 먹고 가기
바쁠때가 있거든요. 그냥 한가한 시간에 차안에서 먹을 수 있도록 싸주시는게 더 좋더라구요.
솔직히 안줘도 무방하구요. 첨 말씀드렸던 것처럼 남기고 가도 부담없는 물 한잔이 젤 좋아요. ^^20. 안줍니다
'09.1.24 2:24 PM (118.47.xxx.63)필요하면 물 달라고 말씀 드릴게요~ 라던 선생님의 말씀도 들었고
집집마다 음료수 드리면 그거 마시느라 고역이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인지 꼭 우리집 오시면 화장실 가는 선생님도 계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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