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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마시는 내 술값이 찌라시 광고비로 들어가는거 싫어요~~

니네가배후 조회수 : 362
작성일 : 2009-01-22 11:36:23
남편이 술을 무지 좋아합니다.
거의 매일 마십니다.
남편이 매일 마시는 술 제조회사가 찌라시에 광고를 했습니다.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
"남편이 귀사의 술을 거의 하루도 안빼고 마셔서 건강도 해치고 , 경제적으로도 많은 손실이다.
그런데 속상하게도 그 술값의 일부가  왜곡보도를 일삼는 찌라시에 광고비라는 명목으로 단돈 10원도 들어가는거
나는 싫다. 내남편의 술값은 내 지갑에서 나온다,고로 나는 귀사에 조중동에 광고를 자제해줄것을
부탁한다"

이것이 위법입니까?
(위 내용은 픽션입니다.예를 들어서 그렇다는 것이지, 실제로 그렇다는것은 아닙니다)

20일에 조중동광고주불매운동을 한 24인의 마지막 재판이 있었습니다.
검사는 이분들에게 최고 1~3년형과 500만원의 벌금형을 구형했습니다.

재판에 방청객으로 참석해서 지켜본바,
이 재판은 한마디로 코메디였습니다.
억지로 불려나온 광고주회사 증인들은 대부분
회사에 손실이없었고, 항의전화도 고객의 관심이라 생각하고
고객서비스차원에서 응대하고, 고객들의 불만이나 제안사항을 듣는건 회사로서는 당연하다는 진술이었습니다.
광고계약을 구두로라도 하지 않았고 언제라도 광고는 취소를 할수있다는 암묵적인 동의가 있다는 관례에도
불구하고,
조중동이 24인에게 광고취소의 피해보상금을 청구했더군요

그러면 ,
여기서... 그 24인이 항의전화를 하고 광고주를 협박하고 업무에 지장을 주었느냐고 묻는다면,
그냥 웃겠습니다.

롯데관광에 예약을 했다가 취소했다는 이유로 기소가 되고, 정말로 여행을 할 예정이 있었나 조사한다는 이유로
여대생 부모,자매까지 다 찾아가서 조사를 했더군요
놀래셨을 그 부모님을 생각하니 황당합니다.
세상에 어느나라에서 여행예약을 했다가 취소했다고 기소가 되겠습니까!!
실제 그 여성분부모님은 그 즈음에 다른 여행사를 통해서 해외여행을 다녀왔더군요

롯데관광 사이트에 자동접속 프로그램을 걸어놓은 여성분은 롯데관광 사이트를 다운시키고
예약예정인 고객의 접속을 막아서 손해를 끼쳤다는 사유입니다.
그러면, 그 사이트의 평소 트래픽량과 예약률을 밝혀야 그 여성분으로 인해 사이트에 트래픽이 얼마가
증가했는지 알수있을텐데, 그것은 자기네가 알수 없답니다.
사이트관리자들은 대부분 아실테지만, 자사 사이트 트래픽량을 관리자가 모른다는게 말이 되나요?


마지막 24분이 피고인최후 진술을 했습니다.
살림만하던 주부가, 미국산 광우병소 보도를 정권에 따라 뒤집는것을 보고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주고싶은 마음에,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했고, 아직도 죄가 안된다고 당당하게 말하는것을 보고
눈물이 나오더군요
24분 모두 너무도 당당하고, 무죄임을 주장하는 그분들의 절절한 외침이 저를 너무도 감동시켰습니다.
그동안,
4개월여를  매주마다
재판을 받으며  힘들고 외로웠을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이 사건 아니면 평생 검찰청이나 피고인석에 서 보리라곤 생각도 못했을 선량하고 순수한 이분들을
더이상 이분들만의 고통으로 내버려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 황당한 이유로 조중동과 검찰이 이분들을 유죄로 만들려고 하지만,
우리는 모두 무죄입니다.
법앞에 평등하고, 하늘아래 당당한 24인은 모두 무죄입니다.


국민을 불에 타죽게하고
없는죄도  만들어서 구속하고
스트레스에 머리 돌게 만드는 이 정권과 그 권력에 빌붙어서 기생하는 기생충들이 얼마나
오래가는지 두눈 똑똑히 뜨고 지켜보겠습니다.









IP : 119.148.xxx.2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9.1.22 11:39 AM (119.69.xxx.206)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네요...나쁜 조중동..

  • 2. 아꼬
    '09.1.22 1:13 PM (125.177.xxx.202)

    요즘은 유시민 장관이 예전에 하셨다는 시대가 온순한 사람을 열렬한 투사로 만든다는 말을 너무 자주 실간합니다. 할매도 되기전에 욕쟁이 아짐이 되서 죽일놈 나쁜놈 놈놈놈을 외치면서 삽니다. 제발 좋은 결과가 나와서 떡검에서 사람냄새 좀 맡아봣으면 좋겠습니다.
    사방에 지레 뿌려놓은 똥때문에 산다는 게 뭔지 늪에 갇힌 기분입니다. 언소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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