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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생신때문에(제가 화 내는것이 이상한간요?)
어디다 하소연(?) 할때가 없어서요,...
다름이 아니라 오늘이 시어머님 생신이십니다.
매년 생신전 주말에 모여서 밥을 먹었는데
이번데 형님에게 여쭈어보았더니 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형님과 어머님은 위아래층에 사십니다.)
그래도 어머니가 서운해 하실꺼고 또 남편이 싫어할꺼라고 말했더니
그럼 남편한테 말하지 말고(어머니 생신-남편이 모를꺼라고 생각했나봅니다)
그래도 서운할것 같으니까 밖에서 드시는것이 부담스러우면
(형편이 안좋으심)제도 몇가지 음식을 해서 아침을 먹자고 했는데
당신이 일요일날 간단히 음식해서 먹겠다고 설날에 보자십니다.
(형님은 아주버님의 오랜백수생활에 생활고에 남편이나 시댁에 할 도리는 하시지만
늘 친정부모님 돌아가시면 이혼할꺼라 하십니다.)
어머님과 아주버님과도 상의 했다면서...
그래서 우겨서 가기도 그렇고 해서 그러마 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남편한테 이러저러 해서 형님이 설날에 오라고 했다
어머니 안서운하시게 전화라도 드려라 했더니
화가 나서 도대체 왜 그러냐고(형님)
그래서 형님이 여러가지로 신경쓰는게(힘든일이 많아서)힘든것 같다
당신이 이해해라 하니까 못마땅해 하면서도 알았다고 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아이들 총동원해서 못가서 죄송하다는말을 연신해대고
그렇게 지나 가고 있는데
남편이 느닷없이 전화가 오더니 자기는 지금 어머님댁에 가서
케익이라도 사드리고 오겠답니다...
그말을 듣는데 순간 화가 나더라구요...
나만 나쁜며느리 되는것 같고....
모르겠습니다...내가 중간에서 나만 이게 뭐냐고 했더니
남편이 니가 그럴것 뭐있냐 갔다오겠다고 하면서 자기도 화를 내대요
그래서 그럼 갔다오라고 했는데 왜 기분이 이렇게 화가 나지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지금 눈에 다래끼가 나서 병원갈려고 기다렸는데(말하지 않았슴)
그냥 그런생각이 드네요
남편이 자기엄마 생일에 서운할까봐 가는건 뭐라 안하는데
왜 나만 나쁜 며느리고 소외된것 같을까요?
그럴꺼면 주말에 자기라도 왜 어머니 집에 안가냐고 하던가
아무말도 없다가.....
이런제가 이상한가요?
남편혼자 효자되고, 형님만 며느리 노릇 다하는 것 같은 느낌
늘 시댁에서 남편은 효자(울어머님은 남편이 절 공주 대접하는줄 압니다.)
사실은 무수리중에 상무수리인데요.)
형님은 아주버님의 오랜 백수 생활때문에 늘 모두들 오냐 오냐...
니가 최고다....
다 이해 가는데
가끔씩 내 위치가...
모르겠습니다...횡설수설 하는것 같네요..
화가 나는 제가 이상한걸까요?
1. ?
'09.1.21 5:21 PM (221.146.xxx.29)어머니 생신이면 어머니랑 통화를 하시지, 형님이 오지 말랬다고 안가는건 좀 그러네요.
그건 단지 형님 의견이고...어머니랑 통화를 하셨어야죠. 남편이 생신날 케익사서
가겠다고 하는거 이해 가는데요. 자기 엄마 생신에 그정도 하는거 당연한거 같아요.
전화 왔을때 같이 가자고 하시지 그러셨어요.2. 갑짜기 열이
'09.1.21 5:25 PM (222.237.xxx.205)남편왈 너희는 (애들과 나)됐고
자기만 갔다오겠답니다..
그리고 저희가 가서 저희만 어머님과 밥을 먹을 형편도 안됩니다.
어머니 장사하시고 밥먹으러 오라고 전화하면 오시지도 않을실꺼고
또 나중에 형님 저한테 한소리 하십니다3. 갑짜기 열이
'09.1.21 5:26 PM (222.237.xxx.205)그리고 저도 역시 형님 이혼하실까봐 항상 형님눈치보고
또 형님이 저보다 9살이나 많으시고 너무 완벽주의라서 신혼초부터
형님한테 많이 혼나 준욱이 들어서요...4. 흠
'09.1.21 5:54 PM (121.161.xxx.164)집안 형편이나 분위기가 안좋을때 오바는 경계해야죠.
남편이 융통성이 좀 없다고 봐야죠.5. 휴
'09.1.21 6:44 PM (121.151.xxx.149)남편분이앞뒤생각이 조금 미치지못하는것같네요
지금 형님은 가볍게 지나가고싶으신것같은데 케잌을 가지고 가신다는것은 일을 크게 만드는것이지요
형님이 오지말라고한것에대해서 거부감을 느낀것을 그대로 표출하시는것같은데
그럼 형님네와 님네는 멀어질수밖에없어요
조금은 경솔하게 행동하시는것같네요
다들 멀리사는것도 아니고 형님네와 어머님네는바로윗집이라니 더욱더6. 있잖아요~
'09.1.21 10:44 PM (218.153.xxx.225)오지말란다고 안가면
나중엔 오지말란사람보다 안간사람이
나쁜사람 되드라구요7. ..
'09.1.21 11:39 PM (218.186.xxx.237)원글님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가요.
뭐랄까...
객관적으로 보면 화날 일이 아닌데도
현재 상황에 화가 나고 속상하고 그런거죠.
이상하신 것 아니예요.
형님도 생각해야 하고, 어머님도 생각해야 하고..
어려운 입장이신 거예요.
그냥 맘 푸시는 수 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