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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엄마가 술드시는분 계신가요..

바람직한음주문화 조회수 : 2,174
작성일 : 2009-01-21 12:23:15
질문이 좀 난해한데요..

그러니까 성장기에 엄마가 혼자 술드시는 집에서 자란경우 그게 많이 싫은지가 궁금해요..

보통의 경우는 엄마가 혼자 술 잘 안드시죠?
그런데 가끔 엄마혼자 간단히 술상 차려서 홀짝홀짝 술 드시는 모습..그런거 그냥 싫을까요?
주사가 있다거나 술마시고 비틀거리는 등 평소와 달라지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요.

왜 이런질문을 드리냐면..
제가 술 마시는걸 좋아하는데 우리애가 싫어할까봐 걱정이 되서 그래요
낮술을 마시는건 아니구요
저녁에 왜 오락프로그램이나 좋아하는 드라마 볼때 맥주나 와인, 혹은 소주 곁들여서 먹으면서 보거든요
남편도 술을 좋아해서 퇴근길에 회떠와서 저녁때 오락프로 보면서 가족끼리 둘러앉아
저랑 남편은 술마시고 아이는 좋아하는 음료수 마시고..이러는 경우가 많아요

시트콤 같은거 보면서 치킨시켜 생맥주도 배달시켜 먹고요

제가 이런 분위기를 좋아해서 남편이 늦거나 출장갈때도 가끔 혼자 잘먹거든요
치킨이나 간단히 햄, 쥐포 같은거 놔두고 캔맥주 마시면서 티비봐요
맛난 찌개 있을땐 혼자 소주한병 홀짝홀짝 마시면서 보고요..

물론 너무 자주는 아닌데..이런 모습이 특히 아이아빠 없고 저혼자 있을때 이런모습들이
애가 싫어할까 걱정이 되요
아직은 어려서 뭐 먹는 분위기라 애는 좋아하는데
점점 자라면서 안좋게 보일까봐서요..

제 주량이 소주 두병이라 소주 한병 마시면 술 마신거같지도 않게 티도 안나거든요
이런경우에도 많이 싫을지..
실은 아이한테 안좋을까봐 아이 재워놓고 82하면서 혼자 맥주도 잘먹고 컴앞에 안주꺼리 갖다놓고 소주도 잘먹거든요.
전 우울하거나 속상할때는 술이 안먹혀요.
기분 좋을때나 뭔가를 다 끝내고 개운한 상태일때..즐거운 기분일때 주로 즐기는 편인데
혹시 이런식으로 음주에 개방적인 가정이 있다면 자녀들에게 어떤영향을 끼치는지 궁금합니다..

요즘 6살 난 우리애가 자꾸 지도 맥주한모금 달라고 조르는데
중학생되면 딱 한모금 주겠노라 약속했네요...ㅎㅎ  
IP : 121.139.xxx.15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1 12:43 PM (211.59.xxx.86)

    아버지나 어머니나 누구든 혼자 술상 차려두고 먹는 모습은 보기 안좋아요.
    부부간에 사이좋게 주거니 받거니는 좋아 보여도요.

  • 2. .
    '09.1.21 12:53 PM (125.186.xxx.144)

    술먹는 것만 가지고는 별 문제가 없을 거 같아요. 진짜 문제는 살다보면 큰일이 생길수 있고 혹시 가정에 안좋은 일이 생겼을 때요, 술먹는 엄마, 최악일거 같아요. 가정이 화목하면 술먹는 엄마가 무슨 문제겠어요.

  • 3. ..
    '09.1.21 12:56 PM (58.226.xxx.139)

    저는 남편이랑 집에서 자주 즐기는데요. 저는 워낙 술이 세서--; 취하지도 않고 남편은 한두잔 먹고 얼굴 벌개지면 코 자니까 술도 음료의 일종일 뿐이지 아이들이 술에 대해 딱히 좋고 나쁘고는 없는거 같아요. 그저 애들은 못먹는 맛없는 음료라고 생각해요. 한때는 소주 냄새 한번 맡아보곤 이 이상한걸 왜 마시는거지 이상하게 쳐다보긴 했어요. ㅎㅎㅎ

  • 4. ..
    '09.1.21 1:13 PM (118.45.xxx.61)

    본인이 실수는 안하신다고하면...
    전 제목만 보고는...혼자 낮술하시거나 애들 팽개치고 하시는건줄알았어요...ㅎㅎ
    뭐 그렇게 나쁘지않은거 아닌가요?

    저희도 술 좋아해서..
    남편도 거의 집에서 술 많이 마시고 저도 종종마시거든요..
    그럼 우리애들은 서로따라주려고...--+ (6,8살)

    아이가 달라고하면 입만대보게하시던가요???? (심한가요?? @@)
    너희들이 음료수마시는것처럼 엄마아빠에게는 그런거다..해주세요...

  • 5. 우리는
    '09.1.21 2:14 PM (125.133.xxx.208)

    부부가 술을 별로 못마셔요...
    신랑 소주 한잔 전 두잔
    그래도 가끔 마시고 싶을때 신랑한테 우리 한잔할까?
    이러면 6학년 아들 싫어해요...
    엄마가 술마시는거 싫데요.
    아이들 앞에서 많이 마셔본적도. 술주정 해본적도 없는데 그러네요....

  • 6. 다른집이랑
    '09.1.21 2:31 PM (221.162.xxx.86)

    좀 크면 비교할 거에요. 아이들이 싫어하냐... 는 머리 굵어지면 좀 달라지겠죠.
    그런데 말씀 들어보니까 좀 자주 드시는 거 같아 걱정되네요.
    저도 소주 한, 두병 가지고는 얼굴도 안 빨개지고 술냄새도 안는 타입이라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상태가 어떤 건지는 아는데,
    그래도 일주일에 5정도 마시면 알콜중독으로 가기 쉬워요.
    특히나 혼자 있을 때도 딱, 한잔만 하까? 하는 생각이 불쑥불쑥 든다면 위험합니다.

  • 7. 그정도는
    '09.1.21 2:50 PM (211.237.xxx.62)

    괜찮지 않을까요. 술먹고 주정을 하는것도 아닌데요. 저도 가끔 tv보면서 맥주한잔씩 마시고 그러는데요.

  • 8. ..
    '09.1.21 3:30 PM (124.62.xxx.32)

    저도 가끔 맥주 좋아하는데 가능한 한 아이앞에서 혼자 먹는 모습을 안 보이려고 합니다.

  • 9. ...
    '09.1.21 4:15 PM (222.98.xxx.175)

    그렇게 마시던 어떤분...처음엔 소주 한잔으로 시작해서 이젠 매일 술 없인 잠 못듭니다.
    알콜 중독이 달리 시작되나요?
    그리고 내용상 부부간에 참 단란해 보여서 좋습니다만...혼자서 마시는 술은 아무리 봐도 궁상스럽고 아이가 커서 나중에 좋은 뜻으로 본인 배우자에게 우리 엄마는 참 기분좋게 혼자 술 마셨어...이러면 그 배우자가 좋게 생각할까요?
    이왕이면 아이 앞에서는 드시지 마세요.

  • 10. ...
    '09.1.21 6:23 PM (125.132.xxx.44)

    제가 그렇거든요..남편이랑 같이 마실 때도 있고 혼자서 소주 한두잔 정도...
    이글 읽으면서 딸들(대학생,고1)한테 물으니 괜찮다는데요..
    별로 싫지않다고..전 불면증이 있어서 먹기 시작했거든요..

  • 11. ....
    '09.1.21 7:11 PM (218.147.xxx.35)

    시어머니나 장모님이 술을 드신다면 보기 싫을수도 있습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안드시는데 시어머니가 드시는데 싫습니다. 약간 취하십니다.
    우리딸에게도 악영향 줄거 같고...

  • 12. 초등
    '09.1.21 8:30 PM (61.255.xxx.245)

    학교때 엄마가 동네 아줌마랑 맥주 마시는 것 생전 처음보고 엄청 충격 받았어요. ^^
    아빠가 전혀 술을 못하셔서 어른이 술을 마신다는 것도 몰랐고 여자는 더더욱.. 그래서
    우리 엄마가 엄청 나쁜 여자(?)인줄 알았어요. ㅋㅋ .. 취한 모습은 절대 싫어요. 기분좋게 사위랑 마시는것은 좋지요. 어른이 되어서 두번 인가 엄마 취한 걸 봤는데 너무너무 싫었어요.
    제 남동생도 엄마가 그렇게 취하게 주량 넘게 마시는건 넘 싫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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