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처럼 시댁가기 싫으신 분 계실까요?

저처럼 조회수 : 1,662
작성일 : 2009-01-21 00:34:04
시부모님...
제가 가장 사랑하는 우리 신랑의 부모님. 우리 신랑을 반듯하고 온화하게 키워주신 그 분들이시라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솔직히 정말 좋으신 분들입니다.

그.런.데

무조건 한나라당이 옳다 하시는 그 생각에 저 시댁가기 싫습니다. 같이 뉴스 보기도 싫고요. 조선일보헤드라인 같으신 말씀도 싫습니다. 그렇게 믿고 사랑하시는 아들 내외가 노무현 뽑아놔서 얼굴 보기도 싫으셨다는 그 말씀 이제는 제가 말하고 싶습니다. 쥐바귀 뽑으셔서 지금 좋으세요?

철없는 며느리지만 매일매일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내가 그렇게 존경하는 우리 시부모님이 한나라당이 옳다하시면 나도 생각을 고쳐봐야 하는 거 아닌가? 쥐바귀를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거 아닌가?

하지만 정말 곱게 봐줄래야 봐줄수가 없습니다. 이놈의 정권을... 이놈의 한나라당을...
IP : 221.138.xxx.5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1 12:37 AM (116.38.xxx.254)

    저희 시댁도 조옷선 몇십년 애독자... 미치겠어요ㅠㅠ
    전 시댁가서는 아예 그 쪽으로는 입을 닫고 귀를 막습니다. 에효...
    선거철에는 진짜 가기 싫어요.

  • 2. 虛雪
    '09.1.21 12:42 AM (58.121.xxx.221)

    정말 짜증나죠.... 말 안통하는 어르신들.

    여전히 박정희가 최고라고 하고, 빨갱이는 죽여야 한다는 말을 서슴치 않고 하시는 분들 보면,

    잘못된 신념이라는 게 무엇보다 무섭구나 합니다.

  • 3. dma
    '09.1.21 12:51 AM (121.169.xxx.31)

    사람 죽인 거 보고는 뭐라고 하실지..;;;;

  • 4. d
    '09.1.21 2:38 AM (58.230.xxx.44)

    저희는 갈때마다 어머니랑 남편이싸워요.
    "넌 노빠다 , 빨갱이다. "
    하시면서요. 그럼남편이 "아직도 좋으세요? 시국이 이런데. "
    하고요

  • 5. 흐..
    '09.1.21 2:46 AM (121.254.xxx.139)

    작년 시댁가는길에 이런푯말을 봤습니다. 이명박 생가. 앞으로 몇km, 몇m ㅡㅡ;;;;
    그리고 지지해야 하는 이유에 관한 설교를 술주정 섞어 내내 들어줬습니다...지.역.발.전.
    내년 설엔 니들 생각이 바뀔꺼다..라고 하셨는데요,
    주식도 많이 사놓으셨다 하셨는데, 표정이 어떠실지..기대됩니다.

  • 6.
    '09.1.21 3:33 AM (125.186.xxx.143)

    한나라당 지지하는 사람중에 괜찮은분이 있나봅니다.

  • 7. 어제
    '09.1.21 9:13 AM (125.190.xxx.107)

    pd수첩에 대운하건설에 찬성한는 주민들 인터뷰 나오던데...참..지역이기주의...좀 연세도 있는 분들이던데..똘**끼가 다분해보였어요....이명박대통령각하님..어쩌고저쩌고하는거보고

  • 8. 굳세어라
    '09.1.21 10:42 AM (124.49.xxx.34)

    저는 생각만해도 가고 싶지 않아요. 울 시댁 골수 왜나라당 파에 박근혜 골수신자십니다. 울 시아버님 분명 대문에 걸린 한마디해요.. 그분처럼 말씀하실것 같아요. 원래 그러셨던 분이셨고.. 언젠가 정치적인 얘길하다가 아버님이 없으면 죽어라 하신분이시기도 하고요. 어제 내내 시아버님 말씀이 내내 떠올라 분노했고요. 결국은 죽는수밖에 없구나.. 평생 물질적으로 편안히 사신분이라 절대 이해 못하시는 분이고요.. 이젠 나이까지 들어 전혀 고려해볼 생각조차 않하시는 분이시라.. 대꾸했다간 집안 시끄럽게 만드는 골치덩이로 몰기 때문에 입다물고 있어야하는데 그래서 이번 설엔 정말 차라리 얼굴 볼 시간이 없을정도로 부엌일만 하다 왔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2421 아이 초등 배정때문에 동생네 집으로 주소를 옮겼을때 취학통지서에 보호자는 누구를 쓰는건가요.. 2 급한맘 2009/01/21 577
432420 저처럼 시댁가기 싫으신 분 계실까요? 8 저처럼 2009/01/21 1,662
432419 가장 재밌었던 돌발영상... 2 돌발영상 2009/01/21 663
432418 국민연금 신청해야하나요? 2 d 2009/01/21 554
432417 오바마의 취임식 인파, 그리고 암울한 경제 6 구름이 2009/01/21 952
432416 요즘 라식수술...얼마 하나요? 1 라식 2009/01/21 598
432415 휴직 중인 교사 이름으로 법인을 차릴 수 있나요? 3 도와주세요 2009/01/21 625
432414 세면대 머리카락 빼는 기구(?) 기억나시는분~~~ 22 궁금이 2009/01/21 1,911
432413 겉도는 홍반장.... 10 홍반장 2009/01/21 1,148
432412 양념안되어 있는 돼지왕갈비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3 갈비 2009/01/20 457
432411 초등학생여자아이 1 로숀 2009/01/20 394
432410 이시국에 죄송..집매매 (선택)고민이요. 4 목련과향촌중.. 2009/01/20 976
432409 용산역집회에 다녀 왔습니다. 29 구름이 2009/01/20 1,826
432408 폼클린싱을 키엘에서 샀는데여 제조일이 작년 3월이거든여, 6 .... 2009/01/20 927
432407 궁금해요, 한우갈비!!! 5 헷갈리는 갈.. 2009/01/20 471
432406 긴급] 경찰들, 촛불집회 20대 여성 '집단 린치' ,,펌>>>>.. 5 홍이 2009/01/20 777
432405 이 정권, 신해철의 말이 맞네요. 13 ... 2009/01/20 3,238
432404 경찰청 홈피에 들어가봣떠니 1 변명만 가득.. 2009/01/20 682
432403 제목대로 이쁜 캔디 공병을 살려고 합니다. 1 이쁜 캔디병.. 2009/01/20 316
432402 어학용 tape랑 CD 어떻게 정리하세요?? 1 정리절실 2009/01/20 432
432401 홍제, 신촌, 홍대 근처 위내시경 병원 추천부탁드립니다. 1 추천부탁 2009/01/20 617
432400 [명박퇴진]★<속보> 경찰 돌맹이 투척 1명 실명위기.★ ..펌>> 3 홍이 2009/01/20 801
432399 1월 20일 MBC 뉴스데스크 클로징멘트 (용산 참사) 4 verite.. 2009/01/20 1,266
432398 국립 과천 과학관 3 과학이라니요.. 2009/01/20 881
432397 MBC에 전화했어요.. 2 ... 2009/01/20 967
432396 강동구쪽 산부인과 어디가 괜찮나요?(생리가 안 나와서 검사하러가요) 2 미혼.. 2009/01/20 526
432395 설날 만두만들때요..질문입니다 8 명절스트레스.. 2009/01/20 922
432394 어머머머 어머머머....경찰이~~시민들을 방패로 막 때려요 11 경찰이 미쳤.. 2009/01/20 1,295
432393 산후도우미 추천 부탁드려요.. 3 robin0.. 2009/01/20 404
432392 떼루와 넘 재밌어요,... 1 .. 2009/01/20 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