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게시글에 대해 예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고, 또 많은 분들이 이 추운 겨울 밤에 물대포를 몸으로 맞고 있는 이 시간에도,
우리 인간이란
병원에도 가야하고, 드라마도 봐야 하고, 가방도 사야하고, 아이들 공부도 걱정해야하고, 고등어도 사야하고, 옷 걱정도 해야하고……
그런 존재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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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사람은 살아야겠지요…
매를 벌자 조회수 : 896
작성일 : 2009-01-20 22:41:15
IP : 193.51.xxx.20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20 10:44 PM (125.130.xxx.209)사회마다 다르겠죠.
다양성 이라기보다는 무관심 ..
무섭죠.2. 무관심2
'09.1.20 10:45 PM (115.140.xxx.24)저도 많이 무섭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무관심이....ㅠㅠㅠㅠ3. verite
'09.1.20 10:50 PM (211.33.xxx.35)슬프지만 그렇지요......
그런걸 머라 할수도 없지요......
저도 너무나 평범한 인간이기에 그런 점에 떳떳하지 못하거든요.
불의에,,, 부조리에 분노도 하면서 그런다면,,,,,,, 기쁘겠습니다.....4. caffreys
'09.1.20 10:51 PM (203.237.xxx.223)이렇게 또 하루가 갔네요. 덧없이.
5. 휴
'09.1.20 10:53 PM (121.151.xxx.149)저도 마음은 아프고 주시하고있지만 아이들 챙기고 남편 챙기게 되더군요
손놓고 인터넷만 보고 뉴스만 보고 살수만 있지는않잖아요6. 자유
'09.1.20 11:08 PM (211.203.xxx.231)세 딸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그렇게 무거울 수가 없었습니다.
쌀을 씻고, 반찬을 만들면서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도 아팠고.
아이들에게도, 밖에서 싸우고 있는 이들에게도 미안했습니다.
정말...어떻게 견뎌야 할지, 어떻게 동참할 수 있을지
머릿속이 백지 같은 하루였습니다.
네..산 사람은 살아야겠지요. 허나 죽은 이들을 잊지는 않겠습니다.7. 쟈크라깡
'09.1.20 11:24 PM (118.32.xxx.76)오늘 같은 날 드라마나 연예인 얘기 그리고 빠지지 않는 가방얘기
좀 그랬습니다.
사람이 사람땜에 너무 괴롭게 죽었는데
일상에 아무 영향도 없이 평상시처럼......
전 .....그게 잘 안 돼서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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