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기한테 접근하는 사람 얘길 읽다가..

냐앙 조회수 : 743
작성일 : 2009-01-20 11:18:28
우리 애가 두돌 되기 전에 지하철을 좋아해서 집 앞 지하철역에  갔어요.
오가는 사람이 많지 않은 역인데..
마침 지하철이 도착했는지 개찰구에서 사람들이 대여섯명 몰려오더라구요
그때 제 아이는 저한테서 반발짝 정도 떨어져있었고 제 작은 손가방을 들고 있었어요

그런데 한 할머니가 스톱 동작 없이 물 흐르듯 빠른 걸음으로 오시면서 바로 제 아이 손가방을 잡는게 아니겠어요? 마침 아이는 자기걸 뺏기기 싫어하는 터라 가방을 놓지 않아서 제가 아이에게 바짝 붙어설 시간 여유가 있엇어요.
제가 뭐라하면 '그냥 예뻐서 한번 쓰다듬었다'고 변명할 수도 있는 동작이었지만  제가 아이 옆에 서니 할머니가 약간 아쉬움+당황(제 눈에는)하는 눈빛으로 오던 속도 그대로 가버리더라구요.

그 짧은 순간에 애기가 들고 있는 가방을 채가려고 했다고 생각하니 정말 전문꾼이구나 싶다가도 , 꾼이 아니라면 세상에 이렇게 나쁜 사람이 많나 싶어서 아주 기분 나빴던 기억이 납니다.
IP : 61.72.xxx.21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쵸.
    '09.1.20 11:30 AM (58.140.xxx.70)

    중년의 뚱땡이 직장아자씨가,,,,구청 옆이라서 깜장기지바지에 하얀 반팔 와이셔츠입고,,,,,,저녁에 자전거 타고 가다가 우리 아기(5세) 뒤에서 소리소리 그것도 아주 발악하는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비켜!!!"
    그럼서 안비켰다고 울 아기에게 윽박지르는 겁니다. 야!! 내가 비키라는 소리 못들었어?!!!
    좁은 통로에서 우리아기 자전거가 먼저 가고 있었거든요!!!
    아, 열받아.
    나도 쌩하니 자전거 타고 가던 그 뚱땡이 에게 소리 질렀지요. 어디다가 소리 지르느 겁니까.!!

    별 나이만 쳐먹은 애만도 못한 넘들이 넘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2141 em원액이요. 1 em 2009/01/20 460
432140 공정택 "부인 4억 차명계좌 몰랐다" 12 몰랐었어~ 2009/01/20 848
432139 아고라 포토즐 게시판...이런 장면은 처음 10 명복 2009/01/20 1,075
432138 지금 현재 누구 앞으로 올려져있나가 중요하나요 1 연말정산 2009/01/20 315
432137 연말정산시 의료비공제 신청하실때, 이점 알고 계셨나요? 3 참고하세요 2009/01/20 1,057
432136 코스코 회원 탈퇴 환불 가능 할까요? 11 ㅠㅠ 2009/01/20 955
432135 “어떻게 이런 일이...” 칼라TV ‘용산철거’ 생생한 동영상 9 은석형맘 2009/01/20 905
432134 설날에 오지말라고 해도 마음이 무거워요 4 시댁 2009/01/20 1,007
432133 李대통령 "설 물가 각별히 신경써야" 5 또오르겠구나.. 2009/01/20 444
432132 Millar writes... 1 영어울렁증 2009/01/20 360
432131 아파트 베란다에 러닝머신 소음과 진동 심할까요? 6 운동 2009/01/20 1,645
432130 29살인데 아직은 괜찮지 않나요? ㅠㅠ 20 속상 2009/01/20 3,219
432129 많은 요리책중 가장 좋았던 요리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9 고맙습니다... 2009/01/20 1,591
432128 장거리 운전시 간식은 뭐가 좋을까요? 8 명절때 2009/01/20 2,521
432127 그 셀프수유 라는 거 말입니다. 전국 어~~디서나 다 그렇게 합니다. 19 미쵸. 2009/01/20 1,921
432126 아기한테 접근하는 사람 얘길 읽다가.. 1 냐앙 2009/01/20 743
432125 - 3 고민 와이프.. 2009/01/20 529
432124 용역 4층에 상주.. 겁주라고 불 지르고.. 퍼옴 2 caffre.. 2009/01/20 691
432123 무서웠습니다. 25 정말 2009/01/20 7,104
432122 차라리 미국산고기라고 하고 파는게 훨씬 정직합니다 1 양심을 팔지.. 2009/01/20 583
432121 아리따 그릇 샀어요,,, 7 자랑할데가,.. 2009/01/20 1,460
432120 연말정산과 관련한 질문요 궁금 2009/01/20 305
432119 물대포로 진압하는거 불법일것 같은데... 3 물대포 2009/01/20 556
432118 참을 수 없습니다. 김석기 오세훈 물러가라! 12 정말 2009/01/20 817
432117 커클랜드 키친타올 얼마나 하나요~ 3 사고싶어요 2009/01/20 1,010
432116 네비쓰시는 분들~~ 8 진달래 2009/01/20 582
432115 삶이 팍팍하다. 4 .. 2009/01/20 1,094
432114 작년에 매가패스 할인받았던 분들 3 매가패스 2009/01/20 1,261
432113 공인인증서 로그인 오류 ... 1 로그인 2009/01/20 454
432112 엘리자베스아덴수분크림이요.. 2 궁금이 2009/01/20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