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할때 남자쪽에서 집을 마련하면서 어느정도 시댁에서 대주나요?
부모님이 저희가 내는 돈에서 20만원 정도 더 보태서 갚는걸 나중에 알았구요.)지금은 매달 100만원씩 드리고
있어요..
어쩔땐 언제까지 이래야 되나 나쁜 마음이 들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이만큼 해주신게 어디냐..하는 생각도
들고 집 있는 사람들 보면 너무 부럽더라구요..
사실 저는 혼수 다 해 왔는데 초반에 맞벌이 하면서 대출금 갚는게 좀 그렇더라구요..
저희가 2004년도에 결혼했고 지금껏 돈을 드리고 있어요..
애 하나 있구 아직은 33개월이라서 크게 돈 들어가는건 없지만 조만간 돈이 들어갈듯 해요..
아무래도 어린이집 보내면 저도 이제 시작이겠죠..
저희는 지금 전세 7천만원 18평에 살고 있구요..
시댁은 천안에 45평 살고 있어요..
천안은 그정도면 2억 6천에 사더라구요..저희한테는 꿈 같은 돈이죠..평수도 그렇고..
남들은 그래요..부모님 둘이 살면서 좀 작은 평수 살고 너네를 좀 넓혀서 얻어주지..이해가 안간다고 해요..
어떤 사람들은 너네만 그러는게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보면 부모가 대출 받아줘서 갚으면서 살고 있다..
불평 말아라..하는 사람도 있고...
남편이 그러는데 부모님이 워낙 가난하게 크고 결혼 해서도 어려워서 이사를 18번을 하고 살았대요..
그러게 한이 되셔서 그런가..암튼 둘이 사시는데 정말 큰 집 인것 같긴 해요..
제가 뭐라 할 자격은 없지만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제가 나쁘게 생각함 안되겠죠?
너무 심한 말은 해주지 말아주세요..상처 받습니다.
1. 네..
'09.1.19 2:59 PM (211.192.xxx.23)나쁘게 생각지 마세요,,해주시면 감사한거지만 안 해주신다고 원망하면 안되는거에요,,
그럴 권리도 없는거구요,,
그래도 7천있으시니 좀있으면 억만장자잖아요,,,
제 보기엔 시어른들 반의반 정도도 이사안하고 좋은 집 마련하실거에요^^2. 그래도
'09.1.19 3:03 PM (121.186.xxx.107)님은 울 시댁보다 낫네요
울 시댁은 땡전한푼 않해주셨어요
신랑이 번돈 꼴랑 천만원갖고 2천 대출받아 시작했네요.
(대학이라도 시댁에서 갈쳐줫음 몰라 신랑이 다 벌어 자취비에 생활비에 다녔네요)
그러면서 나보다 잘난거 하나 없는 당신 아들 유세는 드릅게 냅니다.
보태준거 하나도 없으면서 손주 낳으라는 소린 줄줄 합니다.
그리고 45평 사시는데 천안에서도 좀 싼 아파트라면 45평 그거 팔아서 다른 아파트 32평 갈 돈밖에 되질 않으면 못좁혀가지요 또 45평에 맞게 짐이 다 있어서 짐땜에 좁혀가기도 힘들구요
아마 2억대이면 천안에서도 싼 편인거 같은데..3. 당연
'09.1.19 3:05 PM (221.162.xxx.86)부모님 큰 집 사시는 거 하나도 안 이상해요.
4. ㅇ
'09.1.19 3:14 PM (125.186.xxx.143)혼수와 집은 비교하기가 힘들거 같은데요. 요즘 혼수는 다했다고 해도, 금액대가 천차만별이잖아요.워낙 공산품이 싸더군요. 그냥 무리하실거 없이, 형편만큼 보태주시면 될듯해요. 그리고, 나이드신분들은 작은평수 답답해 하실걸요.자식들 다녀가는것도 생각하시구, 아파트면, 주변 이웃도 생각하시게 되더군요~.어린애들 많이 키우는 작은 평수는 피하려 하시는듯..
5. ..
'09.1.19 3:21 PM (58.124.xxx.104)저도 같은 여자이지만..(30대 중반)
결혼할떄 남자가 꼭 집을 해와야한다는 생각은 이제 좀 아닌거 같아요..
서울에 집값이 아시다시피 한두푼인가요..?
요즘 늦게 결혼하는 친구들이나 후배나 동생들...결혼하는거 보면
친정에서도 어느정도 보태서 마련하던데요..6. 민성맘
'09.1.19 3:28 PM (218.54.xxx.225)저번에도 자게에 이런글 올라왔었는데 전 이글 볼때마다 걱정입니다.
외동아들 둔 맘이거든요.
님도 나쁜 뜻으로 한 말은 아닐테고 주위의 말 듣고 마음이 뒤숭생숭한 걸거예요.
부모님 어렵게 일군 돈 비록 두식구지만 여태까지의 살림도 있을 것이고 손님, 친척, 자식들도 있을텐데 부모님 집 줄여서 자식 집 넓혀준다는 말은 참....심합니다.
그렇게 말했던 사람과는 상종 안하시는 게 좋을것 같고 열심히 저축하다보면 재산 불더라구요....
신혼에 전세 7천.....생각하기 나름입니다. 결코 적은 돈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주위 사람들과 비교하지 마시고....힘내세요...7. a
'09.1.19 3:32 PM (221.150.xxx.249)젊어서 고생해 번 돈으로 늙으막에 45평 집에 사는거 하나도 이상해 보이지 않습니다.
부모집 줄여서 내집 넓혀주길 바라는건 욕심 같구요.
님도 남편분과 열심히 돈 모아서 나중에 큰집 사면 되지 않을까요.8. o
'09.1.19 3:47 PM (58.124.xxx.104)저도 결혼시 예단,예물 이런거 다 생략하고
양가 반반씩 부담하고 공동명의 했는데요.
시댁에서 100% 지원받아 집산 친구들보면 시부모 입김에
손발움직이고 아무래도 시집살이 맘고생이 심하더이다.
세상에 꽁짜는 없는거 같아요.
그래도, 시댁에 용돈, 생활비 않으려도 되고 두분 건강하셔서
자식 고생않시키는것만으로 감사하며 살아야하지 않을까요..9. ..
'09.1.19 4:00 PM (58.124.xxx.104)님이 욕심이 많으시네요..
입장바꿔 친정에 남동생이나 오빠가 결혼하여 부모님 사는집 줄여서라도
자기네 않보태준다고 올케가 불평하면 원글님 기분이 어떠시겠어요..
전 솔찍히 이런 올케 들어올까 겁나는군요.
남과 비교하는 삶은 자신 마음에 병들고 괜히 죄없는 주변사람들 원망하는거..
별로 보기 않좋네요..10. ...
'09.1.19 4:08 PM (211.41.xxx.82)편하게 시작하는 사람들 부러운 거 사실이고, 능력 되서 보태주시면 좋지만 부모님이 꼭 지원해줘야할 의무는 없는 것 같아요. 시부모님께 예단이니 이런 걸 얼만큼 하셨는 지 모르겠습니다만, 윗님 말씀대로 집 한채 사주고서 생색 엄청 내는 시부모님 많이 봤습니다. 그렇게 사는 제 친구는 정말 셋방에 살아도 내 돈으로 사는게 낫겠다 얘기하더군요. 그냥 기대 말고 맘 편히 사셔요. 곧 좋은 집으로 이사갈 날이 있겠지요 ^^
11. .,
'09.1.19 4:25 PM (121.131.xxx.225)부모님 집을 줄여서 아들 결혼하는데 보태야 한다? 저도 받은 거 별로 없이 결혼했지만 저런 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요.. 다만 생활비까지 쭈욱 백만원씩 드리신다니 부담이 되시겠네요... 정말이런 문제는 집집마다 달라서 남과 비교하면 더 우울해질 뿐이더라구요.
12. 저 02년에
'09.1.19 4:37 PM (119.64.xxx.44)결혼할때 시댁에서 1200만원 주시구 신랑은 천만원 벌어놧나..
지금도 생각하면 열받아요..그러나 어쩌겟어요. 다 제 몫인가 보지요.
참고루 09년에 결혼한 남동생은 일억구천짜리 전세 친정부모님이 대주셧어요.
두번은 없다하시면서요. 그래두 나중에 힘들면 도와주시겟죠.
저한텐 정말 없더라구요.13. ㅇ
'09.1.19 4:42 PM (125.186.xxx.143)요즘은 아들 딸 똑같이 키우는 집도 많으니, 딸도 집해주는 경우도 은근 되요. 보태는 경우는 말할것도 없구요. 반반으로 혼수하고 집하고 이게 젤 편할거 같긴해요
14. 하나 더
'09.1.19 4:50 PM (221.162.xxx.86)전 아들이나 딸이나 똑같았음 좋겠구요.
아는 언니가 혼수 해가느라고 엄마가 집을 파시더라구요.
워낙 대단한 집안이라 그런갑다 했지만, 언니 맘이 좋지 않겠다 싶었어요.
아들 집 해주느라 집 파는 거나, 딸 혼수 해주느라 집 파는 거나 똑같지 않나요?
만약 저게 딸의 경우였다면?
사위인데, 장모네는 45평 살아요. 남들은 작은 데로 옮기고 집 넓혀준다는데....
이러면 엄청 속 터지는 글일 듯;15. 89년
'09.1.19 5:14 PM (115.139.xxx.31)저는 89년도에 결혼 할때 전세 자금도 대출 조금 받아서 시작했습니다
양쪽부모 모두 없기도 하고 하지만 열심히 아끼고 저축하여 지금은 오십평에 살고 있지요
그런데 처음 시작할때 시댁에서 조그만 집이라도 사준 친구는 아이 아빠보다 월급도 훨씬 많지만 흥청 망청 항상 고급으로만 소비하더니 지금도 그집에서 발전도 없ㅇㅣ 살고 있지요 그사이 시댁은 망하고
시어른이 열심히 사셔서 지금 넓은 평수에서 사시면 고마워 해야지 되는거 아닐까요
그리고 우리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마음도 먹고
어른들이 번돈으로 사는 것도 며느리 눈치보며 집도줄이고 해야되는 것인지 아들하나 딸하나 키우지만 조금 당혹스럽습니다16. 결혼할때
'09.1.19 5:18 PM (58.140.xxx.70)남자는 달랑 구두와 양말5켤례 들고 왔습니다. 그 외에 없습니다. 집전세금 그 안에 들여놓은 가재도구들 싹 제가 들고 왔구요. 친정서 집과 차 그외 것들 다 해주셨습니다.
이런 집도 있어요. 그러고도 시어머니 얼마나 참견쟁이인지 몰라요. 만날 입으로만 저희 집 인테리어 해주고, 차사주고 합니다. 자신이 세상에서 쿨 한 시어머니상 인줄 압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사자신랑 이냐 그것도 아녜요. 지방 중소회사원 입니다.
이런 혼수 싸짊어질 줄 알았다면,,,의사, 변호사, 검사만 찾았을 겁니다.17. 흠
'09.1.19 5:42 PM (119.64.xxx.146)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18. 집값이 너무
'09.1.19 6:24 PM (121.131.xxx.127)비싸니
시작할 때 어른들 도움을 받는 거야 우리 현실에서
어쩔수 없는 면들이 있지만
어른들 평수를 줄이고 님 댁 평수를 넓혀주지 그러냐는 주윗분들이
전 이해가 안가는데요?19. 좋게 생각하세요
'09.1.19 8:57 PM (119.67.xxx.41)아이가 할아버지댁에 갔더니 너무 넓어서 좋아하면 좋지 않나요?
서울에선 그평수 살기 힘들텐데 적은 돈으로 넓은 집 살면 좋죠.
집이 좁으면 할아버지 집이라고 넓으면 좋은것같아요.
2억 6천
그리 큰돈 아니예요.
그걸 쪼개서 아들네 넓혀주고...
그렇게 받으면 마음 불편하겠죠?
집도 절도 없이 아들네 얹혀 사는 부모들도 있어요.
저흰
작은 아파트 2개 가진 시댁있어요.한채는 전세줬죠.
얼마짜린지도 모르고 아마 대출도 있겠죠.
시댁재산이라 전혀 관심도 없어요.
근데 그 아파트 마치 저희 주신것처럼 잊을만 하면 한번씩 생색을 내시네요.
(집값올라도 걱정없어. 너흰 아파트 있쟎니?)
그리고 두분이서 좁은 아파트 사시는데
그냥 큰 아파트에 보기 좋게 사시면 좋겠다 싶어요.
(연금도 나오고, 두분이 돌아가실때 까지 역모기지 해서 사시면 충분하시다고 봐요)
전 관심없으니 제발 아끼고 아껴서 나중에 줄 희망으로
미리 생색좀 안내셨으면 좋겠어요.
배부른소린줄 알긴 한데
정말 그분들 고생고생해서 모으신돈 받기 싫거든요
(원래 부자라던가, 쉽게 번돈이면 차라리 받고 싶어요)
좀 여유 있고 풍족한 모습 보여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