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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 하는 남자의 진심은 대체 뭘까요~???
여기는 유럽...잠 못자고 설레이다 인생의 선배님들께 조언을 얻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외국 생활 7년째.....현지에서 공부하다 졸업하고 어떡해하다보니 취직을 했어요.
한 4개월 접어드는데요,
그냥 평소에는 나쁘지는 않게 지내는 편이 였는데, 평소에 특별히 친하다거나 그런 건 없었어요...
그런데 연말 회식 자리에서 저한테 와서 "넌 내 여자야, 다른 남자 보고 웃거나 그러면 그 남자한테 가서 때리고
싸워서라도 뺏어올꺼야,너 내 부인하고 싶지?"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얘길 하길래,
얘 술 많이 먹고 내가 만만하구나, 싶었죠.
그런데 우리 회사 부장님께 절 데려가더니 드디어 제 여자를 찾았다고 그러면서
그게 저라면서 가서 얘기를 하더라구요,.
얘 술 많이 먹었구나 싶어서, 그냥 웃으면서 넘겼어요.
그런데 그 다음날인가 같이 회식 자리에 있었던 한국 남자분이 걔 진심이라고, 술 많이 안 먹었다고 그러면서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아무리 봐도 농담이였어요.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하더라구요...저 지금 27살인데 이런 얘기 들어본거 처음이거든요.,
그런데 제 생각엔 그게 진심이였으면 그 다음부터는 따로 액션을 취한다거나 해야하는데
전혀 없어요...그냥 회사에서 만나도 똑 같고 서로 어색해 하기는 했지만.
거기다 같은 부서니 할말 다했죠..사내 연애와 C.C 는 하는게 아니라는게 저의 평소 지론입니다만,,,,
제 생각엔 제가 정말 좋았으면 그 다음에 뭔가 액션을 취했을텐데 아무것도 없는 걸 보면
그냥 진짜 농담이였구나 싶은데, 한편으론 설레고, 한편으론 화도 나고,,
내가 만만해서 빈정댔나 싶구요..
그냥 궁금해져요... 외국인 이긴 하지만..이런 말 하는거 진심인지..아니면 빈정댄 건지..
가르쳐 주세요~~~
1. 관심은,,
'09.1.19 7:23 AM (119.201.xxx.6)있는건 맞는거같은데,,,
그렇다고,,남자가 워낙 쉽게 믿을만한 동물(?)이 못되니까요,,,;;;
일단 지켜보시죠,,^^2. 좋아하세요?
'09.1.19 7:36 AM (203.147.xxx.176)그 남자의 진심을 궁금해하시는데,
전 원글님의 진심이 궁금하네요 ^^
그 남자분 좋아하세요?
원글님이 평소에 그 남자분이 마음에 들었다면 방법은 좀 이상했지만 사람들 보는 앞에서 고백했으니 이 기회에 확~
그런게 아니면 술 먹고 그런식으로 주정(?) 하는 남자, 요 행동거지만 보고는 제 삼자로서 참 별로네요.3. 처음 말은
'09.1.19 7:56 AM (219.250.xxx.113)말이 그 사람의 성품을 나타낸다면 별로 좋은 성품은 아닌 거 같네요...
진심 여부를 떠나서 좋은 사람은 아니에요.4. 진심
'09.1.19 8:25 AM (58.73.xxx.180)그 남자분말이 진심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말이 진심이었을지라도
그렇게 표현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만에 하나 아주 내성적이어서 도저히 말꺼내기어려워
그렇게 시작했다하더라도 그날이후
입 꾹닫고 있다는건 말도 안되구요
다른 사람도 다 들었는데 원글님보고 어떻게 행동하라는건지...
또 원글님마음을 떠보기위해 이런 일을 벌였다고 해도
연말회식자리에서 할 행동은 아니지요
원글님이 그남자분을 어떻게 생각하는냐가 관건이겠지만
그리 평탄하고 좋은 성격은 아닌것같네요5. 에고
'09.1.19 8:41 AM (121.151.xxx.149)저는 속지말라고 말하고싶습니다
정말 님을 아끼고있고 사귀고 싶으면 그런식으로 행동하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저런 남자도 있다는생각만하시고 넘어가지않길 바랍니다
그남자 님을 진심으로사랑하는것이 아니랍니다6. 흠
'09.1.19 8:44 AM (125.188.xxx.101)학교다닐때 술자리에서 '사귀자'라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몇 번 들은 적이 있는데요,
그럴때마다 웃으면서 이야기했었습니다.
'내일 아침에 다시 한 번 이야기해주시면 제고해볼께요'
다음날 멀쩡한 정신에는 아무도 그 말을 안 하더군요.
그래서 다른 친구(이성)이랑 취중진담이 진담인가에 대해 이야기해본 적이 있는데
그 친구는 '호감은 있다, 하지만 맨정신으로 고백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그러더군요.
그분도 원글님에 대해 딱 그 정도인 듯 합니다.
호감은 있다, 하지만 맨정신으로 '사귀자'라고 할 만큼은 아니다.
담에도 또 그러시면 잘라서 이야기하세요. 장난도 도가 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7. 쫌...
'09.1.19 9:32 AM (121.139.xxx.156)좀 그렇네요..설사 정말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그런자리에서 그런식은 곤란하죠...
마음이 전혀없는건 아닌데, 한번 떠보는거거나 장난이거나 그런거같아요
아니 좋아하면 따로 만나서 좋다고 하면 될것이지 회식자리에서 부장님께 데려가 그런식으로 마음을 전하는 경우는 또 뭐랍니까?
저라면 일단 그날일은 못들은걸로 치고 한 일년 지켜볼거같아요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또 다른 방식으로 마음을 표현하겠죠..
그날 그랬다고 거기에 혹해서 태도가 변하는것도 우습잖아요8. ..
'09.1.19 10:00 AM (211.243.xxx.231)윗님들 말씀대로 그게 진심이었다 하더라도 매~~우 경우없는 행동이었구요.
진심이 아니었다면 진짜 웃기는 종자죠.
어쨌거나 그냥 무시하고 원글님 하시던대로 하면 될거 같아요.9. 음
'09.1.19 11:16 AM (122.17.xxx.158)저 장난으로 독일친구에게 프로포즈 받아본 적이 있는데 전 누가봐도 장난이라고 생각할 줄 알았는데
아시아쪽 사람들은 남자고 여자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속내를 내비춘 걸로.
설레발이던 뭐던 가벼운 데이트라도 신청하지 않는다면 그냥 농담으로 넘기세요.
회사 부장님에게 가서 어쩌고 하신 것도...유럽쪽 사람들은 상하관계 그리 따지지 않고
그냥 서로 잘 어울리고 농담도 잘하고 그러잖아요. '부장님'에게 가서 그런 얘기했다고 맘에 두실 이유는 없어요.
원글님이 그런 농담에 정말 넘어가는듯한 낌새면 미안해할 수도 있고 장난기가 더 발동할 수도 있고 그래요.
그냥 쿨~~~하게 지내세요. 어쨌든 남의 문화에 가서 사는 데 우리식 잣대를 들이댈 수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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