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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씨 이럴때 있겠죠..???

우울..ㅠㅠ 조회수 : 4,502
작성일 : 2009-01-17 03:23:13
저두 작년에 정말 친했던 친구를 하늘나라로 보내었거든요..
근데 오늘 문득 그친구 생각하면서... 내친구 젊음이 너무 아깝다..ㅠㅠ 나이 28살에 하늘나라에
가버렸으면 거기에서 지금쯤 억울하지 않았을까 .... 먼훗날 되돌아 보면 40,50대이 되어도
그친구는 제 기억속에 영원히 28살로 기억으로 밖에는 없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창동안 울었어요...
제가 태어나서... 친구네 집에 처음 가봤던...친구였고... 사실 그친구랑 고등학교때 친구인데..
제가 그전까지는 학교 다니면서 친구네 한번도 놀러가본적이 없어요... ㅠㅠ
그리고 처음으로 목욕탕가서 목욕도 해먹고..그친구랑 참 처음으로 한게 많았던 친구였어요....
근데 저는 참 마음이 메말랐는지... 그친구 영안실에서 엉엉 울어주지를 못했어요...
너무나도 현실을 받아 드리기 힘들어서 그랬는지... 사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슬품이 더 커져 오더라구요..
10년 조금 넘은 친구였는데... 가끔 한없이 내친구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친구 엄마도 일찍 하늘나라 가버려서... 제사 같은것 지낼때 저도 옆에서 몇번 도와준적이 있었는데
왜 하늘은 무심하게도 그 친구를 그렇게 일찍 데려가버렸는지....ㅠㅠ
지금은 그친구 죽고..아버지랑... 남동생만 남았는데...
장례식장에서의 그친구 아버지가 안잊혀지네요..ㅠㅠ
문득 그친구 생각하면
최진실씨..잃은 이영자씨는 나보다 더 심하겠다..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분은 20년지기 친구이고..정말 최진실씨 많이 좋아라 하는게 참 많이 보였는데...ㅠㅠ
추억이 많이면 많을수록 이별후의 아픔은 너무나도 큰것 같애요..


IP : 211.213.xxx.6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7 3:34 AM (121.133.xxx.224)

    그저 남은자로서의 몫을 하면서 사는 것만이 최선입니다.
    한 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지인의 죽음에 관해서는..
    생각보다 냉정해져야 할 필요가 있더군요.
    필요 이상으로 감상적이 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에요.

    관조하되, 필요이상의 몰입은 하지 마시길.
    힘내요..읽는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이별은 늘 남겨진 자들을 성장시킵니다.
    그걸 믿고 친구의 몫까지 가지고 힘껏 나아가세요.

  • 2. ..
    '09.1.17 9:27 AM (118.221.xxx.154)

    저도 친구를 삼풍사건 때 잃었는데요... 그 때 거의 한 달동안을 샤워할 때마다 목욕탕에서 대성통곡을 하며 울었어요.. 정말 가슴이 미어진다는 게 무슨 뜻인지 너무 너무 잘 알겠더라구요.
    그 때 살아있을 때 더 진실한 친구가 되어 줄 걸..하고 후회를 많이 했는데 그 이후의 살아있는 다른 친구들한테도 여전히 최선을 다해서 잘 해 주지는 못하고 있으니..이게 인간인가 봅니다.

    처녀 때 친구를 잃으면 결혼한 후 보다 더 느낌이 진해요... 세상을 잃은 것 같은 느낌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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