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한지 한달 5일 된 새내기입니다! 월급 관리 봐주세요 베테랑 주부님..

궁금해요 조회수 : 1,076
작성일 : 2009-01-13 21:41:23
안녕하세요?

결혼하기 전에 많은 분들께 조언을 듣고, 결혼 잘 하고 왔습니다.
이제 곧 설이라서 괜히 하는 것 없이 마음만 급하네요.

제가 궁금한 것은 돈관리 부분인데요..

우선 저는 회사에서 138만원정도 월급을 받고 신랑은 230만원을 받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보너스나 이런거 암 것도 없구요, 신랑은 설이나 뭐 이런 명절때 150~200만원 정도 보너스가 나와요. 운 좋으면 연말에 ps인가 이런것도 준다던데 이번해는 못 받은 것 같구요.

그래서, 저의 평균 월 소득이 약 230만원+138만원= 368만원입니다.
매달 지출되는 비용을 말씀드릴게요.
<일단 저>
- 교통비만 120,000(전철+버스비)
- 식비 170,000(아침 샌드위치 2,000원, 밥값 최소 5,000원씩 25일)
- 학부때 대출 받는 게 세건이고, 700만원 짜리랑, 은행권 대출 두개가 남았는데
      다달이 223,000원, 35,523원, 34,505원이고요..
      합계 293,028원..
- 보험료 80,536원
- 휴대폰 요금 약 40,000원

여기까지 703,566원..
부식비니 먹거리 사는데 이번 한달에 20만원~30만원 정도 쓴것 같고요.
저는 용돈을 약 20만원 정도 써요(카드비 포함)

여기까지 최소 일백만원 돈이고요..

<신랑>
어제 물어보니까 카드비랑, 관리비(수도세 다 들어있는), 가스비 자기 용돈 해서 약 오십만원 정도 쓴다더군요.
그리고 신혼집 대출금 다달이 100만원 들어가고요. 합계 150만원

여기까지 계산해 보면
368만원-110만원-150만원= 남는 돈이 108만원...

친정댁, 시댁 용돈 양가 10만원씩 드리기로 했고요(매달, 달라고 하셔서요)

그러면 한달 사용가능한 돈이 88만원...
저금도 해야 하고, 돈도 모아야 겠는데, 생각보다 적게 남아요.

게다가 이번달은 설인데, 남편은 처음에 양가 50만원씩 드리자고 하는거(그래도 보너스 150정도 나오니까)
줄여서 30만원씩 드리기로 했어요. 이런식으로 경조사 한두번 있으면 20~30만원 그냥 나가는 건데

이러면 정말 남는 돈이 없을 것 같아요...
크게 뭘 하는 것도 없는데 따져보면 남는 돈이 없어요.

제가 궁금한 것은 아래와 같아요..

1. 돈관리를 누가 하는 것이 좋은지
(남편이 잘하면 남편에게 맡겨라! 라고 친정 어머니께서는 말씀하시는데
남편이 미리 신혼집에 들어와 살아서 관리세 수도세 이런거 알아서 다 잘챙기고 있어요. 적금 같은것도 붓는 것으로 알고요)
2. 양가 용돈에 대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사실 양가에 이런 사정 다 말씀드리고 대출금 다 갚을때까지-약 2년-미룰까 고민도 해봤는데, 친정어머니께서는 그러지 말라세요..)

3. 그외 조언이 궁금합니다..

너무 긴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IP : 59.11.xxx.2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관리
    '09.1.13 9:48 PM (121.140.xxx.90)

    1.두분이 상의를 해 보세요. 어느분이 더 관리를 잘 할 것인지.
    저희는 제가 하거든요^^
    2.용돈은 50만원씩이나... 월급에 비해 많은것 같아요.
    처음에 그리 드리면 줄이기가 쉽지 않아요.
    부모님 형편이 된다면 매달10만원으로 시작해보세요

  • 2. 감놔라 배놔라,
    '09.1.13 9:49 PM (222.237.xxx.105)

    재테크포탈 모네타라고 있어요,,, 거기가면 여러 도움을 얻어 배울수 있을 겁니다,,

    물론 여기 댓글도 멋있지만 거기선 다른사람 사는걸 보고 참고할수있으니까요

  • 3. 에고길어라
    '09.1.13 10:00 PM (211.44.xxx.61)

    1. 케이스 바이 케이스. 개인적으로는 여자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대신 달에 한번정도는 꼭 결산 같이하구요.
    2. 용돈.. 부모님이 달라고 하셨다는데 그게 있어야 생활이 되는게 아니시라면(기분상 자식에게 용돈받고싶다는거면) 말씀 드리고 안 드리는 방법도 있어요. 부모님께 그런 말씀 드릴때는 대출 다 갚으면 그때부터 드리겠다, 아이 낳기 전까지만 드린다 등등 분명한 선이 필요해요.
    3. 두분다 용돈이 너무 많네요.
    원글님은 아침 점심 다 사먹으면 7천원이 기본이고, 1만원도 될듯한데.. 아침 샌드위치.. 그거 안사먹어도 되지않을까..해요. 휴대폰 요금도 좀 많은거 같구요.
    남편분은 뭉뚱그려 50만원인데 천천히 항목별로 나눠보세요. 관리비 얼마 , 수도비 얼마 등등. 그래야 용돈이 얼만지 정확히 알수있고, 점심+교통비+핸폰비 모두 빼면 담배나 술값아닌담에야 용돈 5만원 내외에요. 두분다 너무 많아요.
    대출도 원글님이 3개(2개?), 신혼집 대출 1개.. 합치면 대출로만 130만원나가네요. 빨랑 정리하고 갚으세요. 그 전까진 부모님이나 두분 용돈 생각 하지 마시구요. 그래도...보통 월급 60% 저금하라고하지요? 대출 원금상환까지 합치면.. 그리고 88만원으로 한달 못살아요...특히 명절때 되면..

    그런데 이렇게 적는 것도 한계가 있네요.
    모네타나 10억만들기 카페 추천해드릴께요. 가서 좀 보시고 일단 감을 잡으세요.

  • 4. 명절에
    '09.1.13 10:05 PM (125.177.xxx.163)

    50만원씩 드리는건 님 수입에 비해 좀 과해 보이네요.
    20만원 정도씩 해도 될 듯 한데요.

    그리고, 아침은 가능하면 집에서 간단히 해결하는 방향으로 하셔서
    식대를 절약하시구요, 휴대폰 사용 줄이시구요.

    명절에 보너스 나온다고 여유있게 써 버릇하면 돈 모으기 힘들어요.
    수입이 많을 때 저축 안하면 언제 돈을 모으겠어요?
    더구나 아기가 태어나면 지출이 엄청나게 늘텐데 어찌 감당하시려구요?

    글구, 돈관리는, 원글님이 특별히 낭비벽이 있거나 하지만 않다면
    직접 맡으시는걸 권해요.
    남자들이 돈관리하면 돈 모으기 힘들구요,
    원글님도 갑갑하실거에요.
    결국 돈을 타써야 하는 형국이니까요.

  • 5. ..
    '09.1.13 10:46 PM (211.237.xxx.254)

    월급액을 두 분껄 합쳐서 그렇지 님 월급만 놓고 봤을 때, 개인 지출액이 너무 크네요.
    남편분이야 관리비와 가스비(lpg차?) 용돈 카드비 합쳐서 50만원이면 많다고 볼수 없구요.
    그리고 남편분의 보너스는 없는 셈치고 무조건 대출 먼저 갚으세요.

  • 6. //
    '09.1.13 11:57 PM (218.209.xxx.186)

    1. 돈관리는 님이 돈개념이 꽝이 아닌이상 일단은 님이 관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윗님 조언대로 대신 월말 계산은 두분이 함께 해서 매달 반성과 계획을 함께 세우시구요.
    2. 용돈은 지금 형편에 빠듯하기는 하지만 양가에 10만원씩이라면 계속 드리는 게 나을 듯 싶네요.
    3. 월급에서 남는 금액이 별로 없을 때는 보너스 등 목돈 들어오는 건 무조건 저금하셔야 해요.
    명절에 목돈 들어온다고 양가에 그리 기분 내시면 평생 돈 못 모으세요.
    매달 10만원씩 용돈 드리니 최소한으로 예의만 차리시고 그렇게 월급외의 목돈은 무조건 저금하세요
    4. 적금은 남는 돈으로 드는 게 아니라 일단 먼저 들어놓고 남는 돈으로 용돈 쓰시는 거예요.
    일단 20만원이든 30만원이든 적금 하나는 꼭 가입하시고 남는 돈으로 아껴서 생활해보세요.
    다 살아집니다.

  • 7. 첫명절에
    '09.1.14 12:02 AM (222.238.xxx.92)

    50만원 드리면 좋겠지만 아마도 양쪽 어른들께서는 명절마다 이렇게 바라실걸요.

    다음번에 줄이면 많이 준다는 기대치가 있어서 많이 섭섭하실걸요.

  • 8. ...
    '09.1.14 1:41 PM (211.41.xxx.82)

    매달 용돈이 10만원이면 사실 군것질 거리 사드시고 나면 남는 돈 거의 없으실테니 용돈 자체는 적은 금액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원글님 수입을 감안하면 명절에 50은 과한 것 같네요. 20정도 하시고 나중에 여유되면 더 드리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219 서울 전철 용인까지 가나요? 3 용인 2009/01/13 394
268218 어린이집 7개월 다니다가 옮기는거 아이에게 안좋겠죠? 3 조언부탁 2009/01/13 250
268217 하소연 11 설날에 2009/01/13 1,053
268216 "비상시 軍작전에 영향… 불행한 선택 우려" (미네르바로 잊을지 모르는것들) 9 verite.. 2009/01/13 1,386
268215 인터넷 전화 궁금해요. 3 인터넷 2009/01/13 351
268214 넘 아파요 ㅠㅠ 1 콜록 2009/01/13 278
268213 정부의 잘못을 검찰이 대신 떠 안고 살것인가? 리치코바 2009/01/13 411
268212 맞벌이맘님들 유치원 졸업식 이후 아이들은 어떻게 하나요? 4 맞벌이맘 2009/01/13 508
268211 토즈 진품?? 6 멋쟁이 2009/01/13 1,712
268210 정말 너무 짜증납니다. 5 세탁기 2009/01/13 827
268209 유과 배고픔 2009/01/13 168
268208 급해요..아이가 어린이집 계단에서 굴렀데요 11 비단향 2009/01/13 789
268207 노리다케 큐티로즈시리즈요~ 3 노리다케 2009/01/13 963
268206 박 미네르바 - 검찰이 밝힌 주요한 사실 14 은실비 2009/01/13 1,069
268205 백설귀부인이요~ 8 ........ 2009/01/13 1,057
268204 1월말에 10일간 싱가폴에 머무르는데 2세된 아기는 어떻게 지낼수 있을까요. 6 아기엄마 2009/01/13 272
268203 배우 정준호 13 바람둥이? 2009/01/13 7,395
268202 60년~65년생인 분들..젊은시절 추억좀 나눠보죠~^^ 39 타임머신 2009/01/13 1,984
268201 재정설계(독립 미혼) 부탁드립니다. ... 2009/01/13 212
268200 영어로 뭐라고 하는지 알려주세요. 5 알려주셔요 2009/01/13 526
268199 공무원 7급/9급으로 시작하면 보통 몇급까지 진급하나요? 7 ... 2009/01/13 2,073
268198 여자아이 키우는 엄마들 좀 봐주세요... 135 아이고..... 2009/01/13 11,619
268197 컨버스 매장할려구하는데..... 4 컨버스 2009/01/13 658
268196 나눔의 의미 무우도사 2009/01/13 373
268195 노니쥬스 2 노니쥬스 2009/01/13 397
268194 디오스꽃무늬 7 냉장고 2009/01/13 745
268193 비누는 원래 100g인가요? 5 인천한라봉 2009/01/13 300
268192 갑자기 자주 연락하는 초등학교 동창.. 에효- 12 친구가 참... 2009/01/13 2,393
268191 스피디 30 알아보니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4 루이비통 2009/01/13 1,669
268190 다림질박사가 다림풀 맞나요? 2 다림풀 2009/01/13 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