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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키워주신 새어머니 생신 챙겨드려야 하나요?
뭐 명절때 왕래는 했지만, 금전적으로는 전혀 도와주신적이 없으시고 저희 일 거의 챙기신적도 없으시지요.
아버지가 새 결혼을 하시고 저희가 어른이 되었을때는 좀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아서,
결혼할때 천만원 주셨습니다.
저희는 다 좋은 학교 나오고 자리 다 잡고 사위들도 다 착해서 다 잘하지요. 명절때 왕래하고, 생일때
챙겨드리는 것 뿐이지만요. 그쪽도 키우지를 못했으니 더 이상 요구는 안하는 편입니다.
이번에 새엄마 생신이셨는데 저희가 좀 못챙기게 되었어요..식사도 못하고..저희도 바쁘고 몸도 안좋고
전 또한 시아버님 생신과 겹쳐서 정신이 없었구요..선물이라도 보내드려야지 하고 생일 당일날 전화하니
짜증을 내면서 화을 내시더라구요..자식들이 하나도 안챙겼다고 하면서..새어머니도 자식이 하나 있는데
그쪽 자식도 키우신게 아니거든요...
노인네들 외로운 마음 이겠지만 정말 솔직히 어이가 없더군요..짜증을 막 내시길래 달래지 않고 알겠다
하면서 전화 끊었습니다. 친아빠한테 전화해서 저희 어릴때 생일 챙겨준적있냐고 따지고 싶지만...
에이고 노인네이니..제가 참아야겠지요..
하지만 솔직히 당분간 보고싶은 생각 없네요..구정때도 가고싶지 않아 안가야겠어요..
분하고 참 뻔뻔할다 하는 생각도 드네요...에구 제 마음 풀기 위해 씁니다.
당분간 왕래 하고싶지 않아요..따지고 싶은데 따지면 안되겠지요...제가 참아야 하는거지요..
1. 자식들
'09.1.12 6:39 PM (125.190.xxx.48)생일은 일일이 챙겨주시나요??
그러시면 인지상정 챙겨드려야 할 터인데..
전화에다 대고 그렇게 하시는 분이 어련히 그랬을까요..
참나..
저희도 서른 다되서 새어머니가 생겼는데..
일절 요구같은게 없는 분이세요..항상 뭐에도 고맙다 그러시고..
생신이라도 근처에 혹시 가게되면 아버지 좋아하는 식당에서 식사대접 한번 해드리거나..
그게 안되면 한 5만원짜리 선물...그게 다입니다..
그래도..아버지 남은평생을 같이하실 분이니 맘속으로 고맙게 여기고 있죠..
저희를 키워주고 안 키워주고 떠나서요..
저를 안키워주신 시부모님한테는 더도 하는데..
아버지랑 같이 남은 생을 같이 살아주실 분인데..형편이 안되서 그렇지..
늘 잘해드리고 싶지요..
오는게 있으니..저도 그런 맘이 들어요..2. -_-
'09.1.12 6:42 PM (125.186.xxx.3)시부모와는 다르지요.
시부모는 내 남편을 성실하게 키워주신 분들이니, 남편이 내 부모를 존중해주길 바라는 만큼 나도 남편의 부모를 존중한다는 정도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원글님의 경우라면 저라면 안챙깁니다.
이혼 뒤에 나를 키워주지도 않은 아버지, 생일 한 번 챙겨주지 않은 아버지의 생신을 챙겨드리는 것만도 원글님이 참 착하신걸요. 그런데 이제 새어머니 생신까지 <당연히> 챙겨야 하는 게 되어버리다니... 당연한 일이 아닌데 상대가 당연시하면 정말 울화 치밀지요.
연세 드셨다고 생각이라는 걸 못하시지 않습니다. 다만, 자식들이 받아주면 받아줄수록 투정이 점점 심해지지요. 당분간 왕래 하지 마세요. 정신건강에 나쁩니다.;;
저 같으면 앞으로도 새어머니 생신은 안챙기겠어요. 뭐 때문에요? 나를 키워주지도 않은 사람이고 그 사람도 자기 자식이 있다면서요? 그쪽에서 챙겨받으라 하세요.3. ..
'09.1.12 6:43 PM (118.42.xxx.56)원글님 착하신 분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전 못참았을꺼에요...4. ..
'09.1.12 6:45 PM (222.234.xxx.109)키우지않은 새엄마는 사실 아빠의 부인일 뿐.
저는 일평생 안보고도 잘 삽니다.
그 쪽도 감히 바라지 못하지요.
자기 자식에게나 바랄 일이지 남이 낳아 남이 기른 자식에게까지 무슨 생일상을 바라나요.5. 참나
'09.1.12 6:48 PM (222.237.xxx.66)저는 새엄마가 어릴때부터 저희들 생일이라고
미역국 한번 끓여준적 없고 결혼후에도 생일이라고 전화 한번도 없어요..
그러면서도 자기 생일은 언제라고 꼭 꼭 알려주고 어찌나 챙겨 먹으려고만 하는지...
마음약한 내 동생들은 챙겨주지만 전 안챙겨줘요..정말 얄밉고 싫네요..
자기가 한번이라도 전화라도 해서 아는척이라도 하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서
자기는 받으려고만 하니 참 기가 막히데요..뻔뻔스럽기 짝이 없죠..
아버지 돌아가셨는데도 자기 대접은 악착같이 받으려 하고 정말 질립니다..6. 욱!!!
'09.1.12 7:00 PM (116.36.xxx.172)왕래하지마세요
그래봐야 당신들이나 외롭지...
늙으면 다 뻔뻔해지나
당신이 한짓은 생각안하고...%$#@&*@#$%
저도 님과 비숫한 가정에서 자라서 울컥합니다 ㅜ.ㅜ7. ..
'09.1.12 8:07 PM (219.250.xxx.121)따지는 건.. 글쎄 좀 생각해 보시고..
일단, 냉정하게 당분간 안가시면 어떨까요?
제 생각엔 당연하게 생일 받을 입장은 아니신것 같은데
해드리면 고맙다기 보다는 당연하게 여기실 분위기 같아서요.
선을 분명하게 긋는것은 참 중요합니다.8. ...
'09.1.12 8:43 PM (121.140.xxx.148)어버님이 새부인 보기가 미안해서 괜히 원글님게 짜증을 내신거네요.
당신이 챙겨주면 되실것을...
게다가 친자식도 있는데 거기도 안키우고...
도대체 어머니 대접을 못받을 분이네요.
생일은 무슨...
좀 냉정히 해도 할 말이 없으신 분이라고 생각됩니다.9. 아버님이
'09.1.12 9:24 PM (211.192.xxx.23)새부인보기 미안해서 그런거라도 그 짜증 받아주시면 안되요,,
바랄걸 바라셔야지...
화 가라앉은 다음에 따박따박 따지세요..
그거 받아주심 앞으로 별별 요구 다할 분입니다10. 저라면
'09.1.12 11:30 PM (58.232.xxx.137)안챙길거 같아요. 맘가는대로 하면 안되나요?
그냥 아버지랑 사는 분일 뿐인데, 그런 경우엔 아버지가 챙겨야죠. 당분간 연락도 말고 걍 계셔보세요. 누가 답답한가...11. 원글
'09.1.13 12:34 AM (116.126.xxx.37)답글들 감사합니다. 댓글들에 위로받습니다.. 집에 와서도 어찌나 맘이 안좋던지요...그냥 맘가는데로 할래요.. 친아빠가 아니라 새엄마가 제게 투덜거린 것이지요..가끔 자기 생각만 하는 사람이어서요..지금은 거리를 둘 때라고 생각이 되네요... 에구구 자기 선을 지키면 좋을 것을 그게 참 안되나봐요..
12. 엥
'09.1.13 12:58 PM (211.40.xxx.42)뭐라고요?
새엄마가 투덜거리다니요.
진짜 말문이 막혀서......13. 2
'09.1.13 4:32 PM (125.184.xxx.134)친정아버지를 위해서 감당할 수있는 범위내에서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화나시면 아버지께 화풀이 하실듯해요.
섭섭한 점이 있어도 아버지와 함께 지내는 분이니까요.
새어머니께서 섭섭하게 생각된다고 하시면 차근하게 시댁일이랑 아이들 때문에 제가
경황이 없었다고 말씀드리고 다음에는 더 잘 할께요. 어머니 ! 말씀드리고... !
어른들께서 경우 없는 분도 계시겠지만 ,시댁이든 친정이든 따뜻한 마음을 드려야,
내 마음이 편하고, 내 남편, 아이들이 잘되요.
아이들이 다보고 자라고, 남편도 나에게 잘하려고 노력하고, 고마워하는듯!!
82cook.님들 !!
일상에서 화난것들은 여기에서 푸시고, 가정에서 따뜻한 해님 역활 하기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