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끙끙대며 일하고 있었는데
날이 밝아오고 아침 7시나 되었을까 전체 스피커에서 말이 나오는거에요.
"관리사무소에서 안내드립니다. 어제 서울 모처에서 상수도관 동파로 인해서
김포와 인천 서부로 공급되는 상수도 본관이 파괴되어 부득이 수도물 공급을 중단합니다.."
이런 내용이었어요.
아차. 어제 밤 흘려들은 뉴스에 그렇게 나오던데 물이나 좀 받아놓을걸...
후회해도 이미 늦었고 퍼뜩 생각해보니...식수는 브리타와 냉장고에 좀 있고
어떻게 씻고 생활하나... 음... 오늘은 집에서 일하는 날인데...
변경되는 안내에 따르면 오후 늦게 공급될거라는 수도는 밤 늦게나 복구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고
라면에 커피와 녹차만 근근히 조달하고 일하고 있는데 문득 의문이 들어요.
700세대가 넘는 아파트 단지에도 중단이 되었는데
소규모 자영업 식당들은 조리와 설겆이를 어떻게 하나요?
분식집에 주문배달하려고 해도 좀 걱정되구요.
경험 있으신 분들 궁금증 해소차원에서라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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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 수도물 안나오는데 식당은 어쩌나?
굴뚝새 조회수 : 478
작성일 : 2009-01-12 17:34:01
IP : 119.70.xxx.18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굴뚝새
'09.1.12 5:36 PM (119.70.xxx.187)일단 화장실 변기에 물 수조의 뚜껑을 열고 그 물로 얼굴에 물묻히고 손은 비누칠도 해서 닦았는데
영업하시는 분들은 어떨까 참 걱정되네요.2. 저도
'09.1.12 5:47 PM (203.171.xxx.9)김포 사는데 우리 아파트는 아직까지 물은 나와요..
아껴 써달라는 방송은 줄기차게 나오지만요.
현재 약간 큰 들통에 물 한가득 받아논 상태입니다..큰 볼일본 후 뒤처리용으로..
혹시 저녁에 물 안나온다면 그래서 사먹어야 한다면 일산으로 가려구요..
오늘 자정중으로 해결된다 하니 내일이면 평소와 같은 아침이 되겠죠?3. 추워요..
'09.1.12 11:56 PM (121.172.xxx.235)보일러마저 물보충 램프가 깜박이며 작동안하는 바람에 전기장판 깔고 어제부터 버티고 있는 김포사람인데요, 저희 시댁이 식당하거든요.... 다행히 지하수 퍼내서 쓰긴 하는데 좀 비위생적이죠. 물도 아껴 써야하고.. 설겆이도 그렇고... 외식하지 마시구요. 윗분처럼 일산이나 공항앞 방화동쪽으로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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