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자주자주 놀랍니다.
모든 소리에 놀라는게 아니라 첫째가 큰 소리를 내면 그때만 제가 놀래요.
둘째는 워낙 시끄러운 아이라서 둘째가 울거나 소리 지르면 그냥 "시끄러!1" 이러구 마는데 큰아이는 사소한 일로 "앗!!" 혹은 다급하게 "엄마!" 이러구 부르면 제가 놀래요.
맞벌이 하느라 아이를 떼어 놓구 일해왔어요.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맘 고생 많이 하며 이사람, 저사람에게 아이를 맡기며 키워왔습니다.
둘째는 야무진 성격이라 도우미 아주머니에게 적응 잘 하면서 컸는데 큰 아이는 아빠도 싫어하고 죽어라 엄마만 찾는 아이였어요.
아이가 성격이 순한편이라 말썽이란건 안피우지만 또래보다 늦되서 아이들에게 당하고 오는 스타일이라 제가 늘 걱정하고 염려하며 사는편이예요.
이제 10살이고 지금은 전업이라 제가 많이 끼고 있어주니 아이는 심리적으로 많이 안정이 되는 생활을 하는데 제 심리가 아직도 영 많이 불안한건지 아이가 내는 큰 소리에 자주 놀랩니다.
어떨때는 심장이 쿵쿵 뛴다는 느낌이 들때도 있고,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되기도 합니다.
엄마 놀라니까 소리지르지 말라고요. 아이는 그냥 신기한거나 재밌는걸 발견해서 좋다구 소리지르는데..
제 심장이 쿵쿵 뛰니 짜증스러워지고 한동안 멍하니 있게 되기도 합니다.
이것도 병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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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놀라는데 병일까요?
자식이 뭔지 조회수 : 311
작성일 : 2009-01-07 11:59:42
IP : 220.75.xxx.17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전
'09.1.7 12:14 PM (96.246.xxx.195)어머니가 환호성 지르는 소리에 자주 놀라요.
다른 사람 큰소리에는 그렇게 반응하지 않는데 어머니가 큰 소리 내면 미칠 듯 놀라고 가끔은 신경질도 내요. 너무 가슴이 뛰고 불안한 상상이 되서 누구 잘못도 아닌 걸 아는데도 화가 너무 나요.
글쓴 분도 자식 염려하는 마음이 늘 있어서 불안한 쪽으로 연상이 되서 그러신 게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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