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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남편의 통화내역

주부 조회수 : 3,382
작성일 : 2008-12-31 15:42:38
남편은 핸드폰은 결혼전부터 잠궈놓는 버릇이 있었어요.
제가 비밀번호를 알기에 일부러 놔뒀죠.
술먹고 들어오면 몰래몰래 볼수있습니다.
결혼한지 2년됐는데 술을 워낙 좋아하는 남편땜에 매번 술먹고 늦에 들어오는 문제로 싸워요.
2,3시를 넘어 이젠 5시쯤 들어올때가 많아요.
근데 언제부턴가 만나는 사람과 통화를 짧게하는 내역이 남아있어요.
첨에 별생각없이 넘겼어요.
근데 한참 만나고 있다는 그시간에 꼭 그사람과 혹은 회식이면 회사사람들과
30초~1분정도 통화한 내역이 있어요.
몇번 계속되니 정말 이상한 생각이 드는겁니다.
아니 왜 만나는 사람과 꼭 통화를 하는지..만나고 있는데 통화할시간이 있는지...
통화를 했다는건 같이 안있었다는거잖아요?
도대체 뭘까요? 한두번은 자리를 이동하다가 서로 엇갈렸거나 화장실 갔다가 통화했을수도 있겠다 했지만
한두번이 아니니까 도통 모르겠어요.
서로 다른방에서 있다가 만나는건지.
한번은 통화내역을 좀 보자고 해서(보여달라면 또 보여줍니다.)
왜 만나고 있던 친구하고 통화를 했냐고 물어보니
술너무 먹고 서로 엇갈려서 걸었다고 합니다. 너무 취해서 모르겠대요.
근데 그시간엔 만난지 별로 안된시간이구 통화를 해봐서 아는데 별로 먹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도대체 뭘까요? 제가 이상한 의심하는건가요?
IP : 125.128.xxx.5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이여
    '08.12.31 3:55 PM (222.106.xxx.172)

    이상한 남편의 통화내역 ...
    글 내용을 보니 남편의 이상한 통화내역이라고 우선 고쳐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리고 통화시간에 너무 신경이 예민하신 분 같습니다.
    부군을 의심하는 것 같은 느낌은 저만의 생각일까 하는 면에서요.....
    속상해하신다면 제 글...삭제할게요.
    그저 제 의견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 2. 직감
    '08.12.31 4:00 PM (165.141.xxx.30)

    여자의 직감이란 무섭죠...섣불리 다그치면 더 숨어버리거나 더 감추게 마련이니 조용히 캐세요...

  • 3. 술집 시끄럽잖아요
    '08.12.31 4:14 PM (114.204.xxx.23)

    자리에서 좀 떨어진 사람 부를 때, 전화를 이용하기도 해요.
    목청 높이는 대신.

  • 4. ..
    '08.12.31 4:31 PM (119.69.xxx.84)

    저도 윗분처럼 떨어진 사람 부를때 종종 전화를 해요,,
    전화해서 옆사람 술 좀 먹이라고 이야기도 하구,,
    주의해야겠네요,,

  • 5. 장난
    '08.12.31 4:35 PM (122.42.xxx.82)

    옆방에서 자는 아들 아침에 깨울때 전화 걸때도 있습니다, 장난으로..

    통화한 사람이 회사사람이고 만나는걸 아는 사람이면
    짧게 통화하는게 어떤점에서 이상하다고 생각하시는걸까요?

  • 6. 근데
    '08.12.31 4:41 PM (211.192.xxx.23)

    30초 1분 통화로 바람을 피우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그냥 의심을 거두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 7.
    '08.12.31 4:41 PM (125.186.xxx.3)

    그러니까, 회식이라 하고 새벽 5시에 들어왔는데 보니까 회식자리에 있었을 회사 사람과 통화한 내역이 있다...그러니 사실은 회식이었던 게 아닌 거 아니냐. 이런 말씀이시죠?
    그런데 문자 같은 것도 이상한 게 없고 하면...그것만 가지고 의심하긴 어려울 것 같기도 해요.

  • 8. 직감...
    '08.12.31 5:11 PM (119.71.xxx.50)

    남편께서 만난다는 분을 원글님도 아시나요? 저같으면 그 만난다는 직원을 제가 모르고 있는 상태라면 의심해볼만도 한데요.
    그리고 만약에 같은 회식자리에 있어도 부정적인 관계라면 짧게 문자아니면 전화로 회식끝나고 약속을 한다거나 잠깐씩 통화를 하는건 아닐까 하는 제 소심한 생각입니다...
    괜히 의구심만 더 드리는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의심을 하신다니 한번 생각해보았네요.
    요즘 2TV아침드라마에 빠져서 제가 이런생각이 드는건지...

  • 9. ..
    '08.12.31 5:32 PM (59.19.xxx.225)

    저흰 편한사람들과의 식사 중에는 술잔 빈 사람 있음, 옆사람에게 전화해서 뭐하냐??하기도 하고, 제 술잔 비었어도 옆사람에게 전화해서 집에갈까?..이렇게 농담하기도 해요.....

  • 10. 술먹는
    '08.12.31 6:07 PM (219.250.xxx.164)

    사람들. 술먹고 하는 행동들.. 합리적이거나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 내용을 보니 알콜의존이 심각한 상태인것 같지만 그건 너무 얘기가 깁니다.)
    그냥 술 먹은 '개' (죄송) 가 한거니, 남편이 한게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그래야 맘이 편합니다. 바람이나 뭐, 그런거는 아닌거 같지만..
    사실 이게 더 심각한데.. 쩝

  • 11. 그렇다고
    '08.12.31 6:40 PM (58.120.xxx.245)

    그사람 만나다고하고 다른사람 만나면서 굳이 그사람에게 30초 1분 전화걸 이유도 없잖아요

  • 12. 음.
    '08.12.31 7:32 PM (211.204.xxx.84)

    대학 시절 1차 고깃집, 2차 맥주집, 3차 소주집 등등으로 술 마셔본 경험에 의하면
    술을 너무 많이 마셔 인사불성이 된 상태에서 다음차로 옮길 때
    많은 사람들이 분실(?) 됩니다.
    그래서 중간에 사람 찾느라고 여기저기 전화하게 되요.
    무시무시한 귀소본능으로 집에 간 거면 다행인데, 겨울에 어디 길바닥에 누워 있기라도 하면 큰 일 이니..
    또는, 술집에서 술이 과해지면 찬 바람 쐰다고, 혹은 담배 피운다고 나가 있는 사람들 있는데,
    그 사람들 찾느라고도 전화하구요.

  • 13. 그렇다고..2
    '09.1.1 1:10 AM (59.20.xxx.241)

    그사람 만나다고하고 다른사람 만나면서 굳이 그사람에게 30초 1분 전화걸 이유도 없잖아요 22222

  • 14. 추리
    '09.1.1 6:08 AM (119.70.xxx.187)

    낮은 가능성이지만...

    만난다고 하는 사람을 안만나고 다른 사람 (여인??)을 만난다.
    그리고 만난다고 둘러댄 사람 본인에게 전화해서 혹시라도
    마눌님이 확인들어오면 입을 맞춰달라고 요청한다.

    제 친구가 그렇게 저를 많이 팔아먹어서 첨에 한두번 해준다고 하다가
    나중에는 독자적으로 절 팔더리구요. 그 가정에서는 저하구 그 친구하고
    일주일에 8번 만나는 줄로 알더라는 ㅠㅠ

  • 15. 경험상
    '09.1.1 10:34 AM (61.255.xxx.171)

    뭔가 느낌이 올때는 좀 주시할필요가 있더군요
    여자의 직감이란게 굉장히 무서워요
    저도 저희 남편이 아주 조금 평소와 달랐을뿐인데도 바로 뭔가 느낌이 왔어요
    알고보니 바람초기였구요..

  • 16. ..
    '09.1.1 12:11 PM (118.32.xxx.77)

    글 내용만으로는 의심스러운건 아니지만..
    여자의 직감은 무서워요..
    하지만.. 그게 틀리는거면.. 남편에게 아주많이 무지무지 미안한거죠..

    근데.. 술먹고 너무 늦게 들어오는것좀 고쳤으면 하네요..

    저도 이 좁은 집에서 남편 부를 때 전화하기도 해요^^

  • 17. 아무리
    '09.1.1 2:45 PM (119.196.xxx.17)

    술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새벽 5시에 들어 온다는건 이해가 않돼요.
    혼자 먹지않는 이상 요즘 그 시간까지 술 같이 먹는사람은 드물잖아요?
    그야말로 송년회 등 일년에 한 두번 정도라면 몰라도...
    원글님이 이상하게 생각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 18. 이상한건
    '09.1.2 11:49 AM (211.40.xxx.42)

    통화내역이 아니고
    그 시간까지 그렇게 자주 술 같이 먹어줄 친구는 없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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