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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 조회수 : 543
작성일 : 2008-12-31 09:22:28
올해의 마지막 날을 남편이 갔던 노래방땜시 맘이 뒤숭숭하게 보내게 되어 참 슬픕니다.

작년10월 쯤 노래방 사건이 떠져(머 그리 대단한것은 아니고 형부랑 노래방 가서 도우미 불러 놀았더군요) 이혼 하네 마네, 핸드폰, 차유리 날아가고... 내 남편에 대한 확고했던 신뢰도 날아가더랬죠. 그때도 자기는 당당하다..지저분한 상상을 한다고 자기가 더 원통해 하더군요.

이노무 머리는 11월에 남편이 12시를 넘겨 들어온날이 딱 하루 있었는데,(몇시간에 들어왔는지는 몰라요. 잠들어서) 누구랑 먹는다고 했는데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근대 01:30:**에 15만원 ***노래방으로 결재되어 있네요.

상사랑 먹었다는데 왜 자기가 내죠?
그것도 노래방을
대략 3-4명의 남자가 도우미 2명정도 불러서 논것 같은데, 참 기분이 더럽습니다.

이것도 익숙해졌는지 작년보다 덜 미치겠는데, (그때보다 제 마음이 참 많이 차분하네요.) 문득 문득 화가 치밀어 올라와 괜한 아이들(6살, 2살)한데 화를 내게 되네요.

참 열심히 알뜰살뜰 살려고 했는데, 부지런히도 살려고 했는데...
아이가 어리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어지러워던 집안도 큰애 공부도...부지런히 쓸고 닦고, 봐주려했는데...

참 일이 손에 안잡이고 심란만 합니다.

올해의 마지막날과 새해 첫날 아무래도 기분 좋게 보내기 틀린듯 싶습니다.

남편, 자기는 당당하다네요 그런데 그얘기 나왔을때 왜 그리 긴장하는지...
왜 잠은 따로 자는지...방귀 뀐 놈이 성낸다도 자기가 더 화내요...작년 사태로 갈까봐 미리 선수치는지...

심란해요.

남자들 근성이라고, 이해해야하는지( 일년의 한번이니),
내남편은 도우미 불러서 놀아도 상사도 있고 1대1도 아니니 노래만 불렀다고 생각해야하는지
아님 남편 말대로 대략 4명의 남자가 노래방가서 술만 시켜 먹었다고 생각해야하는지...그 늦은 시간에 그 돈을 내고....

어떻게 해야하나요...이 인간이랑 계속 살아야하고...화목한 가정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데,

남편이 참 밉습니다.
IP : 218.234.xxx.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31 9:47 AM (121.147.xxx.121)

    작년 남편 친구부부 3쌍이 노래방에 갔는데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인지라 양주도 시키더군요.
    계산할때보니 15만원 정도였던거 같아요.
    꼭 도우미랑 놀았다고 상상은 마세요.
    저도 안가봤으면 모르고 그런 상황을 오해했을테지만
    따라가보니 노래방에서도 더 나올수도 있겠더라구요.

  • 2. 사내 분위기
    '08.12.31 10:13 AM (211.210.xxx.30)

    사내 분위기가 도우미 분위기라면 어쩔 수 없을듯 싶습니다.
    그러나... 역시 신경 쓰인다면 돈줄을 막는 것도 한 방법일거에요.

  • 3. 늘빛
    '08.12.31 4:01 PM (121.157.xxx.79)

    돌맞을 말인줄은 모르겠는데요
    요즘 노래방에서 15만원 카드로 썻다하면 적당히 잇다가 옵겁니다
    그리고 그 돈으로 그냥 회사동료들과 우의를 더 다지는데 썻다하면 됨직합니다
    어찌아나요 남편이 업무상 또는 다른일로 술살일이 생겻는지
    그리고 노래방 도우미들의 대부분이 82쿡님대다수의 생각처럼 여우스럽지도 않습니다
    도우미들 입장에서도 손님일뿐이라는것이지요
    그리고 도우미들이 노래방에서 어떻게 하드라 이런거 극소수일뿐입니다
    남편을 믿으세요....용의선상에 올리셔서 남편을 못믿으면 그 후유증이 더 할것 같구요
    한때 노래방에 몸담앗던 사람의 단순한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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