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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화점 관람기(스포일러 주의!!!)

조인성 지못미 조회수 : 3,860
작성일 : 2008-12-30 13:52:53
자극적인 예고편을 접하며 개봉날을 손꼽아 기둘리던 차....
졸린 눈을 비비며 조조로 드디어 입장...

쌍화점...
학교때 기억을 되살리자...
고려시대 가요? 만두가게.... 남녀상열지사..

성적기능이 남달랐던 실제 공민왕은 노국공주 사후
미소년 집단을 가까이했으며
공민왕 자신 대신에
그의 왕비들과 그가 가까이햇던 친위대무리를
서로 통하게 하여 후사잇기라는 왕의 가장 큰 임무를 달성하려 했으나
그의 올바르지 않은 적통잇기에 관한 비밀이 누설될 것을 두려워해
비밀을 알고 있는 자들을 먼저 치려하다가 오히려 시해 당했다는 사전정보 입수후 관람....

원래 영화를 보기전 영화평을 읽지 않으려 한다..
그러면 오히려 감상의 선입견이 생기기에
나중에 챙겨 보는 편인데.....

영화평 ,대충이라도 보고 올 걸....
같이 간 사람에겐 살짜쿵 미안~~

두 시간여 본 후 나의 뇌리엔...
인성이의 여러 차례에 걸친 누드(왕비도 나신이었건만 ...내 기억엔 ..ㅠㅠ)와
칼싸움과 피비린내뿐...

이건 갈등이 이해되려면 선행되어야 할 왕비와 홍림?의 감정선은
그 긴 런닝타임에 싹뚝 잘라먹고
계속되는 온몸불사 합방씬...
왕과 홍림 사이의 동성간의  사랑에 대한 고뇌는
공민왕만 혼자 애쓰다가 버림받은 꼴....
나머지 이야기들은 오로지 러브씬을 위한 보조장치로 밖에 이해되질 않으니...

이건 왕의 남자처럼 이어지는 사건도 없고
맥없는 왕의 쌍화점 노래와 왕비의 가시리뿐...
근데 왕이 과연 저급한 평민의 노래를 공식석상에서 불렀을까나...?
얌전히 배경이 되거나 흥을 돋우워야할 영화음악은
조선시대 아악? 비스므리하면서  요즘의 국악요?...그리고 브람스의 혼합....마이 촌스럽드라....

인성이가 불사르는 애정씬을 벌인 이유는 고작 이 정도의 영화.....?
인성이 ...왜 그랬어....

난 민망해서 자세히도 못보겠더라구...
왜 그랬어.....ㅠㅠ
그렇구나..얼핏 생각난다..
색 계의 노출수위를 염두해 두엇다던 감독의 말....
난 그래서 정말 노출만 하는줄 알았지..
그리 자세히 행동으로 보일 줄은 꿈엔들 몰랐다네....ㅠㅠ

덧붙임...
개봉 첫 날이라 나의 이 감상평이 섣부르게 작용해
군입대 앞둔 우리 인성이의 앞길에 먹구름이 될까
잠깐 저어하는 마음이 들었으나..
오히려 관람에 불을 댕기는 행위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잠시 생각......


IP : 122.37.xxx.19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30 2:12 PM (119.192.xxx.125)

    재미있게 읽었어요.
    영화에 대한 얼추 이해에 대략 도움이 됩니다. (스포일러 아님)

  • 2. 으흐흐
    '08.12.30 2:13 PM (211.207.xxx.251)

    ,,원글님,,그 행동이란 걸 자세히 좀 적어주시지^^

  • 3. 다행이네요.
    '08.12.30 2:30 PM (58.237.xxx.148)

    지난주에 부모님과 영화보러갈때 쌍화점 보자구 난리치다가 그냥 과속스캔들 봤는데...음.
    신랑과 꼮 봐야겠어요..ㅎㅎ

  • 4. 로얄 코펜하겐
    '08.12.30 2:31 PM (59.4.xxx.207)

    이러니 더 보고싶잖아요!!!ㅎㅎ
    앤티크 때문에 수준이 높아져서리..ㅎㅎ

  • 5. 헉..
    '08.12.30 2:34 PM (210.205.xxx.195)

    인성이 노출.. 꼭 보겠습니다.. 코피나면 어쩌지..ㅋㅋㅋ

  • 6. 저도봤어요
    '08.12.30 2:39 PM (211.52.xxx.78)

    노출. 정말 벗은 몸일 뿐이에요.
    아름다운 정사씬도 아니고
    그냥 적나라하게 관계. 짧은 시간에 왜 그리 다양하게 보여주는지.
    전 그런 내용인줄 모르고 봤다가 좀 당황했어요. 보고 썩 좋은 기분은 아니네요

  • 7. ..
    '08.12.30 2:43 PM (192.193.xxx.41)

    네이버 감상평에서 누군가 말하길...
    조인성 엉덩이는 원없이 볼 수 있다고 하던데요 ^^

  • 8. 올해안에
    '08.12.30 3:07 PM (211.192.xxx.23)

    소원성취하는구나 ㅠㅠㅠ

  • 9. ㅋㅋㅋ
    '08.12.30 3:23 PM (121.190.xxx.154)

    윗님 짱~~~~~~~~~~~~~~~
    ㅋㅋㅋㅋㅋ

    회사에서 인터넷 하고 있는데 댓글 보고 웃다가...ㅋㅋㅋㅋ

  • 10. ..
    '08.12.30 3:31 PM (118.172.xxx.120)

    저도 소원성취 님 덕에 열심히 웃고 갑니다. ㅎㅎ

  • 11. 원글님
    '08.12.30 4:22 PM (125.141.xxx.12)

    때문이 아니어도 젊은 처자들은 이미 수위가 어느정도인줄 알고 오로지 단하나 인성의 베드신만을 보기 위해 준비중입니다 덧붙혀 송지효는 감히 조인성과 누드를 찍으면서도 돈까지 받았으니 전생에 무슨 복을 쌓았냐고 ㅎㅎ

  • 12. 어제
    '08.12.30 6:23 PM (124.49.xxx.85)

    운전하면서 이문세가 하는 10시에 하는 라디오 듣는데, 조인성이랑 유하(?) 감독 나왔더라구요.
    유하 감독의 말이 20대의 조인성의 육체와 정신을 볼수 있는 영화라고.
    조인성 내년에 군대 갔다 오면 31살이니.
    20대 조인성의 육체를 즐기라는 뜻인가 보네요...
    기필코 보러 가리라~~!!! ㅎㅎ

  • 13. ㅋㅋ
    '08.12.30 10:24 PM (58.120.xxx.101)

    인성님 엉덩이가 나온다고 해서 꼭 볼려고 벼르고 있어요~^^

  • 14.
    '08.12.31 12:35 PM (119.200.xxx.42)

    봐야지....

  • 15. ㅠㅠ
    '08.12.31 2:03 PM (203.229.xxx.253)

    인성이 엉덩이땜시..로그인을... 뜨어... 조조로 땡겨봐야겠습니다..

  • 16. 저도
    '09.1.1 11:11 PM (219.241.xxx.41)

    보고왔지요.
    동성애적인 면이 있으리나는 생각은 하였으나
    왕비의 너무 노골적인 들이댐에 적잖이 놀랐구요
    원하시는 모든 체위 다양하게 감상이 된다는~
    친구 셋이 갔다가 허걱하고 놀라 자빠질 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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