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힘을 보여 줍시다
(부산대학교 41대 총학생회(준) / 2008-12-28)
미친소를 들여와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던 이명박 정부가 이제는 반대의 목소리마저 내지 못하게 틀어막으려 하고 있습니다. 방송법 개정으로 지상파 방송을 장악하려 하고 있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자신들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탄압하려 하고 있으며, 국정원을 강화하여 국민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감시하려 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런 수많은 악법들을 연내에 통과 시키겠다며 온갖 편법을 동원한 밀어붙이기를 하고 있습니다. FTA비준안을 날치기로 상정하고, 이를 막으려는 민주노동당의 의원들을 힘으로 몰아내었으며, 악법들의 강행처리를 막으려는 민주당 의원들과 몸싸움을 하는 등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끄럽기 짝이 없는 행동을 보여주었습니다.
잃어버린 10년을 운운하며 이들이 지난 1년 동안 저지른 만행으로 수없이 많은 우리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종부세 인하로 부자들이 수조원의 돈을 환급받을 동안 가난한 주변의 이웃들은 끼니를 걱정하며 추운 겨울을 힘겹게 견뎌내고 있고, 고위 공직자들이 이름뿐인 농민으로 쌀 직불금을 부당 수령해 갈 때에 우리 농민들은 비료값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농산물을 바라보며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에서 재벌들에게 특혜를 주는 각종법안들을 만들어 낼 때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수많은 차별대우 속에서도 해고당하지 않을까를 걱정하며 전전긍긍하고 있으며, 이들이 국립대 재정회계법을 통과시켜 대학을 법인화 하려 할 때에 우리 대학생들은 높은 등록금과 학자금 대출이자로 졸업과 동시에 신용불량자가 되는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저들에게 속으며 살아가야 합니까? 언제까지 저들의 배를 불리기 위해 우리의 피와 땀을 바쳐야 합니까? 이제 더 이상은 두고 볼 수 없습니다. 국민과의 소통을 이야기 하면서 국민들의 입을 막으려 하는, 1%의 부자들만을 위한 정책을 이제는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 민중들의 힘을 보여 주어야 할 때입니다. 자기들만을 위한 악법을 통과시키려는 저들을 막아내고 민중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가르쳐 주어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힘을 모읍시다. 하나하나의 작은 불빛을 모아서 거대한 불꽃을 이루어 냅시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저들이 아무리 탄압하고 억압해도 하나로 뭉쳐진 우리의 힘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손바닥으로는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단순한 사실을 저들에게 알려 주어야 합니다.
시대의 지성 우리 대학생들이 앞장섭시다. 광우병 쇠고기 사태 때 중, 고등학생들이 만들어낸 바람을 이제는 대학생들이 앞장서서 만들어 냅시다. 촛불을 듭시다. 우리 모두가 반딧불이 되어 이 세상을 환하게 비추어 냅시다.
부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우리 부산대학교 효원인 여러분 저희 부산대학교 총학생회가 앞장서겠습니다. 국민들을 우롱하고 자기들의 배만 불리려는 저들과 싸우는 현장에서 항상 선봉에 서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촛불을 들어 세상을 환하게 밝혀 주시는 그날까지 부산대학교 총학생회가 촛불을 지켜 나가겠습니다. 투쟁의 현장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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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총학생회의 반정부 투쟁 선언문!!
희망 조회수 : 642
작성일 : 2008-12-30 00:36:55
IP : 121.129.xxx.19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희망
'08.12.30 12:37 AM (121.129.xxx.199)아 ........쬐금 아주 쬐금 힘이 납니다
2. 인천한라봉
'08.12.30 12:42 AM (219.254.xxx.88)^^*
3. ,
'08.12.30 1:06 AM (220.122.xxx.155)서울대생들아, 정신차려라.
4. 자랑스럽네요
'08.12.30 3:41 AM (222.97.xxx.161)나의 모교인 부산대 ...언제나 부산은 역사적 격변의 중심이었다. 부산이 일어나면 큰 일이 났었죠. 4.19, 10.17...그리고 이번 총선서 친박무소속의 돌풍,...
5. 부산이 나서야..
'08.12.30 7:18 AM (58.76.xxx.10)부산에서 바람몰이를 하면 쉽게 해결 되는데..
요즘 사직 구장 안가니까
부산대에서 힘 좀 모으길 바랍니다
-부산갈매기-6. 구름이
'08.12.30 7:26 AM (147.47.xxx.131)서울대 보다 백배 낫네요.
7. 넘 자랑스러운
'08.12.30 9:33 AM (123.109.xxx.81)울 후배들. 누나가 맛난 거라도 사주고 싶다...
8. 이제
'08.12.30 1:02 PM (123.99.xxx.190)이제 나오는 거야 부산대..드디어 젊은이들 일어서면 조금 달라질까..
9. 그런데
'08.12.30 10:08 PM (61.248.xxx.1)친박돌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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