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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방을 가지고 싶다

ㅠㅠ 조회수 : 1,237
작성일 : 2008-12-28 08:06:40
결혼한지 18년
딸아이가 친구네집에 가고 난 그냥 딸아이방에서 잤다
정말 잠을 푹잔 하루이다

남편옆자리가 왜이리 불편한지
코를 골아서도
나를 귀찮게해서도 아닌데
이젠 남편 옆자리가 너무 불편하고 싫다

내방을 가질려면 큰아이가 우리곁을 떠나는 것일테인데
이곳은 대학도 없는 시골이니
3년 아니 4년이면 아이가 대학을가고 방이 생길까
그럼 나도 내방을 가질수있을까
나혼자의 방이

그때를 기다린다
그런데 큰아이가 떠나면 또 보고싶겠지

어제 혼자서 잔 이기분 너무 좋다
쓸쓸하기도하다
IP : 121.151.xxx.14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e,too.
    '08.12.28 9:06 AM (211.41.xxx.60)

    결혼18년!
    저두요.
    어제 남편이 지방에 가서
    넓은 침대에 편안히 잤습니다.
    몸도 마음도 개운하군요.ㅋㅋ
    님의 기분,
    공감합니다!!!

  • 2. ㅠㅠ
    '08.12.28 9:25 AM (121.151.xxx.149)

    저는 자꾸 이사람하고 나하고의 인연은 여기까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옆자리가 더 불편하고 싫나봅니다
    어느누구에게도 말못하고 ㅠㅠ
    아이들이 빨리 자라서 제밥그릇찾아갈 나이만 기다립니다

  • 3. ㅎ..
    '08.12.28 9:58 AM (221.140.xxx.69)

    저는 제가 너무 인정머리가 없다거나 차디찬 사람이거나
    한줄 알았어요. 저도 그런느낌 많이 받고 있거든요.
    22년차...혼자 자는 밤이 그렇게 편할 수 가 없더라구요.
    격주로 혼자 자기는 하지만 잠은 각자 편하게 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그렇더라도 따로는 못 잘거 같아요. 한번 그러기 시작하면 평생
    같은 잠자리에 들 수 없을거 같아서요.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질거 같아서 그냥 이대로 살려구요^^

  • 4. 부부가
    '08.12.28 10:27 AM (125.143.xxx.34)

    꼭 한 이불, 한 방을 써야 한다는 것도 고정관념인 듯해요.
    일본에서는 부부도 따로 요 깔고, 따로 이불 덮고 자잖아요.
    같이 자는게 편한 사람들은 그러면 되는 거고 따로가 편한 사람들은 따로..
    그냥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살면 되지 어떤 틀을 벗어난다고 자책감 느낄 필요는 없을 듯...
    자신만의 물리적인 공간이 생긴다는 거.. 중요합니다.
    그것이 정신적인 공간으로 연결되기도 하거든요..

  • 5. ..
    '08.12.28 10:52 AM (211.108.xxx.34)

    저도 막 돌아다니면서 뒹굴뒹굴 자야하는데,
    예민한 남편 옆에 있으면 서로 힘들어요.
    12년차. 따로잡니다.
    어쩌다 여행이나 시댁 가도 이불은 따로 덮습니다. 불편해요.
    부부사이 아무 문제 없습니다.(내 생각인가?)

  • 6. 동동감
    '08.12.28 11:31 AM (76.94.xxx.187)

    결혼 30년차인데요. 더러는 30년을 한남자랑 살았습니까 하는 농담도 하지만 정말 따로 자는건 넘 편해요. 근데 남자들은 안그런가 봐요. 언날은 거실에서 티비보다 잠들은척하고 그냥 자거든요.
    그러면 난리난리야요. 진심인데요. 지겹습니다. 자유가 그립삽나이다.

  • 7. 저는
    '08.12.28 11:42 AM (121.167.xxx.239)

    잠이 적은 남편 때문에
    요는 넓지만 이불은 따로 잡니다.
    그래도 부시럭거리는 소리에 잠을 설치는데......
    그나마 낫더군요.
    저도 제 방이 가지고 싶습니다요.
    근데
    남편도 남편 방이 가지고 싶은 것은 아닐까요?
    얼른 살림 내 줄 수 있는데
    아들아. 아빠캉 살래? ㅎㅎㅎ

  • 8. @@
    '08.12.28 7:14 PM (125.187.xxx.189)

    결혼 25년차에요
    신혼 2년 지나고 아이 낳았을 때 부터 남편과 방을 따로 가졌어요
    그당시 남편은 밤새워 공부 해야 하는 때 였고 태어난 아기는 밤 낮이 바껴서
    울어대고 남편이 심한 골초이기도 해서 자연스럽게 방을 따로 썼는데
    지금까지도 각자 자기 방을 쓰고 있어요.
    거실에서 티브이 보다가 졸리거나 책 보고 싶으면 안녕~ 하고 방에 들어가지요.
    화장실 딸린 안방이 늘 저의 방이고 집에서 제일 작은 방이 남편방 ㅋㅋ
    전 방에 따로 컴퓨터 티브이 두고 밤에 잠 안오면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놀아요.
    집안에서 만큼은 행복한 자유를 누리고 살았어요.
    그렇다고 남편과 사이가 나쁜건 절대 아니구요
    매일 한 이불에서 자는 다른 부부들 보면 답답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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