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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하려나 봅니다. 그런데?

엠비씨 조회수 : 664
작성일 : 2008-12-24 16:48:47
문득 궁금한 생각이 듭니다.
한창 촛불 때 '질긴 놈이 이긴다'고 했지만
결국은 쥐박이가 질긴 놈이었고ㅠㅠ
하나라도 촛불이 이긴 게 있는지...

지방 엠비씨 다녔던 동생 말에 따르면
그냥 사람 좋은 선배가 할 사람도 없고 해서 등 떠밀려 노조위원장이 됐는데
지금은 감옥 갈 각오하고 제대로 싸우려 각오하고 있답니다.
엠비씨, 과거 이력도 그렇고 정말 사랑하는데
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해야 할지 가슴이 막막해져 옵니다.
이번엔 이길 수 있을까요?

혹시 저는 기억을 못해도
정말 단 하나라도
촛불이 이긴 게 있나요?
IP : 123.109.xxx.8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탄핵때는
    '08.12.24 4:51 PM (211.212.xxx.150)

    이겼죠. 촛불의 힘으로만 이긴 건 아니지만............

  • 2. 그래도
    '08.12.24 4:54 PM (220.65.xxx.34)

    탄핵때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였죠...지금은 그저 한숨만 휴우...

  • 3. ...
    '08.12.24 4:57 PM (121.138.xxx.54)

    촛불이 삭아들 때 진중권의 홈피에 올랐던 글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기건 지건 우리들은 이미 한걸음 앞으로 나갔다는 의미의 글이었죠.

    저는 한걸음 앞으로 나왔고, 씩씩해졌어요.
    제 가치관이 확실히 정리가 되었고, 제가 살아갈 날들, 제 아이에게 제시할 날들이 달라졌어요.
    어쩜 무서워서 숨죽이고 있을 지도 몰라요.
    그러나 설령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전과는 다를 겁니다.
    그리고 다른 우리가 여는 미래도 분명히 달라질거라 생각합니다

  • 4. 희망..
    '08.12.24 6:10 PM (211.207.xxx.26)

    이겼습니다.
    나같은 살림만 하던 아줌마가 사회를 보는 눈을 깨달았고
    아무 생각없이 학교 다니던 우리 애들이 촛불집회를 알게 되어서
    세상을 보는 눈을 가졌습니다.
    내가 우리 애들(고등생들)보고 빨리 빨리 커서 너희들이
    이끌어 가는 나라를 보고 싶다 했습니다.
    얼마 안 남았습니다.
    절대로 절대로 이런 막돼먹은 사회를 물려주지 않을것입니다.
    명박이..절대로 절대로 끝까지 못갑니다.
    근혜..절대로 절대로 정권 못잡습니다.
    집과 애들밖에 모르고 살았던 이 아줌마가
    지금은 이렇게 변했습니다.
    희망을 가집시다..
    반드시 반드시 될것입니다.
    되야만 합니다.
    우리 애들을 위해서..

  • 5. .
    '08.12.24 8:21 PM (59.7.xxx.84)

    저 하나 변함으로 인해서 우리 아이들과 남편은 확실히 교육시키고 있어요.
    촛불 생각하면 뭉클하고 속상하지만, 잊지 않으려구요.

  • 6. 최소한
    '08.12.24 10:11 PM (211.108.xxx.50)

    저희집에서는 촛불이 이겼어요.
    이렇게 한 집, 한 집 이기다 보면 다 이길 거에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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