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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 먹고 난뒤 이런 증상..ㅠ.ㅠ

육개장 조회수 : 3,820
작성일 : 2008-12-23 22:00:18
지난 주말에 모처럼 육개장을 끓였습니다..
마트에서 북한산 고사리랑 고기(한우), 무 사고 시장에서 토란줄기 사서 넣어 맛있게 끓였는데요..
이걸 밥 말아 한그릇 먹는데..
어느 순간 한쪽 입안이 엄청 따가운 느낌이 나면서 아리더니..
얼결에 입에 든걸 삼켰는데..속까지 아린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날 아침에 그 육개장 저랑 아이들도 같이 먹었는데..아이들은 아무말 안하더군요..
(참고로 아이들은 국물만 먹었어요..)

아침에 그런 일이 있고 저녁이 되서 밥을 먹는데..
한솥 끓여 놓은 육개장..
식구들 아무도 쳐다보지 않아(다행인건지..ㅡ.ㅡ^;;)
저 혼자 다시 한그릇 펐습니다..
밥 말아 먹으며 또 그런 아픔?이 올까봐 나름 조심스레 먹는데..
고사리인지..토란줄거리인지..
건더기를 씹는 순간 또 느낌이 오는 겁니다..
이번에도 아픔을 느끼는 순간 건더기는 이미 목구멍을 넘어서고 있었구요..

그 땨부터 속이 영 안좋은 느낌이었는데..
담날 새벽에는 속이 넘 쓰리더라구요..
(평소 위염을 자주 앓고는 했습니다..)
그러더니 어제, 오늘..
밥만 먹으면 배가 아프고 속이 비어도 아픕니다..
뭔가 아주 자극적인 것이 위를 심하게 자극한 기분이네요..

아무래도 고사리이던지. 토란줄기에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
확인할 방법이 있을까요??
고사리랑 토란줄기 반씩 남겨 냉동실에 들어 있는 상태 입니다..

IP : 211.205.xxx.1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아마
    '08.12.23 10:05 PM (211.212.xxx.249)

    토란때문인데요...
    아마 .... 토란 말릴때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말려서 그런것 같아요...

    저는 그런경험이 없는데.... 목이 따가와 죽다 살아난 사람 여럿 봤어요...

  • 2. ,,
    '08.12.23 10:06 PM (211.117.xxx.146)

    토란에서 그래요
    저도 전에 님처럼 경험한적 있어요

    토란을 아리고 떫은맛을 우려내야한다네요

  • 3. ...
    '08.12.23 10:07 PM (61.73.xxx.123)

    토란줄기 무친 것 먹고 님과 똑같은 증상을 겪은 적이 있어요.
    입 안부터 속까지 아려서 며칠을 고생했어요.
    토란줄기 좋아하는데 그 담부턴 남이 요리한 건 안 먹고 있어요.

  • 4. 코스코
    '08.12.23 10:09 PM (222.106.xxx.83)

    어!
    저의 남편이 토란줄기를 먹더니 이상하다고 목이 아푸다면서 헛기침을 한참 했었는데
    처음 먹어보는 야채라서 거부감을 느끼는가보다 생각했엇는데...
    알러지가 있으신거 아닐까요?

  • 5. 범인
    '08.12.23 10:18 PM (122.46.xxx.62)

    범인은 토란대입니다. 토란알이나 토란대나 다 독이 좀 있지요. 그 독을 우려내고 드셔야하는데요.
    그 방법은 ? 생각이 안 나네요.ㅎㅎ 옛날 어른들한테 배워야 하는데..

  • 6. 육개장
    '08.12.23 10:19 PM (211.205.xxx.139)

    감사합니다..~
    님들 댓글보구 안심했어요..
    시절이 하수상해 혹 고사리나 토란줄기에 농약성분이라도 남아 있던거 아닌가 의심했었어요..^^;;

    글구,,제가 알러지는 좀 있어요..
    젊어선 안그랬는데 나이드니 알러지가 생기더라구요..
    복숭아 먹고 목이 부어서 한참을 목소리가 안나온적도 있었어요..^^;;

    댓글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복 받으세요~~~ㅎ

    그나저나 처분만 기다리고 있는 육개장 한솥..
    알러지 없는 사람은 먹어도 될까요???ㅎㅎ

  • 7. 토란 손질
    '08.12.23 10:20 PM (220.64.xxx.97)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basic1&page=1&sn1=&divpage=1&sn=off&...

  • 8. 토란 손질
    '08.12.23 10:20 PM (220.64.xxx.97)

    쌀뜨물이나 밀가루 푼 물에 삶아내고 물에 담갔다 쓰면 된다고 합니다.

  • 9. 아마도
    '08.12.23 10:22 PM (121.167.xxx.5)

    토란대에 문제가 있는 것 같네요.
    저희는 토란대를 직접 말린것을 먹는데 언젠가 급히 끓일 일이 있었는데 불릴 시간이 없어서
    시장에서 사서 썼거든요.
    그런데 시장 아주머니가 그러시더라고요.
    한번 데쳐서 쓰라고요. 충분히 불려져 있는 것인데도요.
    집에서는 충분히 불리고 삶고 한참 우려내고 하잖아요.
    아마 시장물건은 그런 과정을 상당부분 생략하나봐요. 그러다 보니 우리가 알지 못하는 화학적
    처리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뭉게뭉게 듭니다.

  • 10. 저런..
    '08.12.23 11:17 PM (125.176.xxx.29)

    얼마전 토란 까다가 팔뚝까지 알레르기 증상때문에 병원갔던 기억이..
    어찌나 따갑던지 바늘로 콕콕 찌르는듯한.. 발진도 마구마구 일어나고..
    고무장갑 끼고 다듬으면 괜찮다고 하지만..
    옆에서 지켜봤던 신랑이 다시는 토란은 우리집에선 금지다!! 라고 말하더군요..

  • 11. 저도
    '08.12.23 11:59 PM (86.96.xxx.86)

    외국나와 육개장이 너무 먹고 싶어 맛있게 끓인다고 한국슈퍼가서 말린 토란대랑 고사리랑

    사다가 정말 커다란 냄비로 한냄비 끓여서 애들은 학교 가고 없는 사이에 한그릇 퍼다가 밥 말아 먹고

    정말 입이랑 목이랑 따가워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병원비가 너무 비싸 이러다 온몸에 두드러기도 나는거 아닌가 겁이 덜컥 났었는데

    한 며칠 입안이 따갑다가 끝나더군요,

    그래서 애들은 못먹이고 저도 더 먹기는 겁나고

    버리기도 아깝고 ....

    아침에 끓이고 , 저녁에 상할까봐 또 끓이고 , 다음날도 끓이고 , 그 담날도 끓이고

    결국은 졸아서 냄비 바닥이 보일때 건더기를 버렸답니다.

    아까워 눈물이 날뻔했죠.

    그 국간장, 고춧가루, 얼마나 아깝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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