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같은 아줌마 또 있을까요??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마음만은 아직 십대소녀...인가봐요..아니 남들이 그렇다고 해요...
날씨가 좋아 하늘이 조금만 파래도 기분이 두둥실~거리고
또 비가 오는 날이면 마음이 착~하고 차분하게 가라앉아요.
티비에 나오는 멋진 남자 연예인이 꿈에 나타나기도 하고
또 드라마를 보면서 완전 감정이입해서 눈물 흘리기 일쑤죠.
가요순위 프로에서 일위~하면서 상타는거 아니 상타는 가수를 보면
저도 같이 글썽글썽 거리구요.
그러니 좋은 영화나 책같은거 보면 또 어떻겠어요...
재미있는 예능프로 볼때도 하하호호 마찬가지구요.
지금은 얼마전 종영한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에 나왔던 노래
성시경의 '연연'이라는 노래를 듣고 있는데요.
옛날에 신랑이랑 연예하던 생각하면서 드라마도 참 재미있게 봤지만
노래도 참 예술이네요. 특히 가사요.
이 밤에 무뚝뚝한 신랑이랑 천진난만한 사내아이 둘 재워놓고
혼자 헤드폰 끼고 가사음미하며 음악 듣고 있자니
참..아무 사연도 없는 제가..(신랑이 첫 사랑이거든요..)
또 눈물이 주루룩 흐르네요...
이 가사의 주인공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하면서요...
나이들수록 마음이 좀 무덤덤해져야 인생살기가 수월할텐데 말이에요.
우리 신랑 그러듯이 코미디 프로 보고도 그냥 미소 한번 쓰윽~
슬픈 영화 보고도 눈한번 질끔 감고 지나칠 수 있다면 좋겠어요.
마음이 팔랑팔랑 살랑살랑 너무 자주 흔들리는 것도 참... 이 나이에는 마냥 좋은 것 만은 아닌거 같아요
그래도 좋은 노래가사 감상하시라고 올려볼께요.
연연 <그들이 사는 세상 드라마 ost>
나를 자꾸만 부르지 마
내 마음 문턱을 넘어오지 마
문을 열고 날 알아 버리고 더 힘들면 어떡하려 그래
여기저기 다친 자리인데 못생긴 마음인데
누구도 아닌 너에게만은 보이고 싶지 않아
사랑 내 가슴을 닳게 하는 것
간신히 잦아든 맘 또 연연하게 하고
잊혀졌던 지난 상처 위에 또 하나
지울 수 없는 슬픈 이름 보태고
이내 멀어지는 것
얼마나 맑은 사람인데 눈물이 나도록 눈이 부신데
나 아니면 이런 아픔들은 넌 어쩌면 모르고 살 텐데
너를 보면서 하는 모든 말 사랑한단 뜻이라
쉬운 인사말 그 한마디도 내겐 어려운 거야
사랑 내 가슴을 닳게 하는 것
간신히 잦아든 맘 또 연연하게 하고
잊혀졌던 지난 상처 위에 또 하나
지울 수 없는 슬픈 이름 보태고
이내 멀어진대도
몇 번이라 해도 같은 길로 가겠지
나는 어쩔 수가 없는 니것인 걸
다신 사랑하지 않겠어
눈물로 다짐했던 자리에 어느새 널 향한 맘이 피는 걸
난 알아
사랑은 늘 내 가슴을 닳게 하지만
또 사랑만이
내 가슴을 낫게 하는 걸
너의 사랑만이
내 가슴을 낫게 하는 건
너의 사랑뿐
1. 격하게 공감하면서
'08.12.23 1:04 AM (114.145.xxx.23)이 가사 너무 마음을 울리네요;;;;;
어디서 들으면 되나요?
나를 자꾸만 부르지 마
내 마음 문턱을 넘어오지 마
문을 열고 날 알아 버리고 더 힘들면 어떡하려 그래2. 아줌마는 아줌마인데
'08.12.23 1:11 AM (116.41.xxx.30)노래는 더 좋답니다...저는 그냥...네이버에서..성시경 연연...으로 검색해서 다른분이 올려놓은 노래 들어요...^^ 꼭 들어보셔요...지금 이노래 듣느라 잠도 못자고 있네요...
3. 격하게 공감하면서
'08.12.23 1:20 AM (114.145.xxx.23)ㅋㅋ
방금 전에 들었어요.
죄송한데 그냥 가사만 좋은데요.ㅎ4. 저같은 분
'08.12.23 1:24 AM (59.14.xxx.63)또 계시네요...
낼 모래면 40인데, 저두 그래요...^^5. 걱정마세요
'08.12.23 1:29 AM (218.38.xxx.183)여자 나이는 한 해에 한 살 씩 먹는 게 아니더군요.
영원히 17세 소녀 같다가 어느 날 문득 27세가 되구요.
애 둘 낳고도 스스로가 처녀같더니 (수치심이나 그런 거로도)
어느 날 문득 굳센 중년 아줌마가 되어있더군요.
뭐 원글님께서 나이와 걸맞지 않아 걱정이시라면 걱정 마시라고
갑자기 몸도 마음도 파삭 늙는 날이 나도 몰래 오더라는 위로(?)말씀드리려구요. =33 ===3336. ..
'08.12.23 1:56 AM (61.78.xxx.181)마음이 파삭 늙는 날 정말 오나요?
저도 담달에 마흔인데
아직도 어린것만 같은.. ㅎㅎ
저도 그사세 열심히 봤는데요 (개인적으로 베바보다 더 재미났다는..)
성시경 목소리가 거기선 거슬리던데.....
지오의 눈은 괜찮을까?7. ...
'08.12.23 4:53 AM (58.226.xxx.11)41 아줌마입니다. 아들 둘입니다. 길 가다가 누가 아줌마~~ 하고 부르면
근처에 어떤 아줌마가 있구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정말 이상해요.... 왜 난 아줌마가 아니라는 생각을 할까요?8. ㅎㅎㅎ
'08.12.23 9:21 AM (222.98.xxx.175)10대때부터 나이든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대학다닐때 노인네 같다는 소리 들었으니 뭐....ㅎㅎㅎㅎ
9. .
'08.12.23 10:01 AM (61.66.xxx.98)마음은 나이를 안먹는거 같아요.
10후반의 마음에 멈춰있는듯...
가끔은 청소년기 때의 제가 더 철이 있었다는 생각도 들어요.ㅎㅎ10. ^^
'08.12.23 1:38 PM (59.13.xxx.51)삼십대중반에 딸아이 하나~~어젯밤에 펑펑 내리는 눈 보다가 남편끌고 밖으로 뛰쳐나가서
강아지처럼 폴짝거리면서 눈밟다 들어왔어요(발시려 죽을뻔했어요..맨발에 운동화~^^;)
연애할때도 안해본짓을 지금한다고 남편이 궁시렁 거리더라구요~ㅋㅋㅋ11. ......
'08.12.23 7:57 PM (211.200.xxx.213)마음은 그대로인데..몸만 늙는것 같아요..할머니들도 마음은 청춘이라잖아요..
철닥서니없는 할머니들도 많고..ㅎㅎ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61769 | 사소한것도 조심조심^^ 1 | 겨울 | 2008/12/23 | 374 |
261768 | 봉하대군 노건평, "자금추적" 피하려 치밀한 돈세탁 31 | 드럽다 | 2008/12/23 | 1,159 |
261767 | 경제권 넘기려합니다 3 | 심란 | 2008/12/23 | 714 |
261766 | 내 아기는 시니컬하다 (제목수정) 18 | 시니컬맘 | 2008/12/23 | 1,510 |
261765 | 미국에서 카드사용 or 돈뽑아서 현금.. 4 | DONY | 2008/12/23 | 302 |
261764 | (컴앞대기)핸드폰사진은 컴에 어케 저장하나요? 1 | 급...알려.. | 2008/12/23 | 213 |
261763 | 한달 생활비? 11 | 궁금 | 2008/12/23 | 1,541 |
261762 | 얼굴만 본다면 김연아, 소희 같은 얼굴 이뻐보이시나요? 48 | 그냥.. | 2008/12/23 | 5,353 |
261761 | 팝업창 저만 이런건가요? 3 | 팝업창 | 2008/12/23 | 181 |
261760 | 입시상담이요... 수학통계학부/화학신소재공학부..? 4 | 고민맘 | 2008/12/23 | 423 |
261759 | 보험 상담을 받으려고 하는데요... 3 | 생크림케 | 2008/12/23 | 209 |
261758 | 부부 상담소 1 | ^^ | 2008/12/23 | 418 |
261757 | 논술학원 | 고등논술 | 2008/12/23 | 224 |
261756 | 예비고3 수학, 영어 7 | 예비고3맘 | 2008/12/23 | 881 |
261755 | 신혼여행 질문이요~ 7 | 예비신부 | 2008/12/23 | 518 |
261754 | 급)면세점과 인터넷면세점의 가격 다른가요? 11 | 초보 | 2008/12/23 | 2,234 |
261753 | 눈이 와요^^펑펑! 화이트 크리스마스 기대해도 될뜻.^^ | 요리조리쿡쿡.. | 2008/12/23 | 322 |
261752 | 기집애, 니가 나빴어!! 25 | 후~ | 2008/12/23 | 5,209 |
261751 | 장터에 파일 업로드가 안될까요?ㅜㅜ 2 | 왜! | 2008/12/23 | 174 |
261750 | 아들아 미안해 1 | .. | 2008/12/23 | 437 |
261749 | 미국에 소포 보내려면?? 3 | 궁금.. | 2008/12/23 | 311 |
261748 | 자, 우리 이제 흐뭇해져 볼까요? 4 | 흐뭇므흣 | 2008/12/23 | 847 |
261747 | 바보같은,, 1 | 전 그냥 캐.. | 2008/12/23 | 287 |
261746 | 자궁내막증식증이라고 하는데.. 6 | 검사받아야.. | 2008/12/23 | 1,173 |
261745 | 삼성, 청담, 역삼동 부근에 키즈카페 있나요? 3 | 아이들 | 2008/12/23 | 373 |
261744 | 저같은 아줌마 또 있을까요?? 11 | 아줌마는 아.. | 2008/12/23 | 2,323 |
261743 | 나는 희망이다 - 많이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7 | 권태로운창 | 2008/12/23 | 548 |
261742 | 기모내의 4 | ... | 2008/12/23 | 447 |
261741 | 치과 견적 좀 봐주세요 13 | 이가 말썽... | 2008/12/23 | 1,008 |
261740 | 이번주 독일여행 조언구합니다 4 | 이러글 죄송.. | 2008/12/23 | 4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