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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남편에게.. 조회수 : 1,019
작성일 : 2008-12-22 22:24:55
눈이 오는 밤...당직하는 남편을 생각하면서

제가 40 중반 넘어 살면서
가장 잘한일은 남편을 만난것이고 남편을 선택한것입니다.

처음 친정 식구들과의 만남에서 거절 당했고 친정 식구들에게 수모도 겪어야했지만
전 지금의 남편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남자 형제 하나 없는 집에 장녀..

내년이면 결혼 20년이 되갑니다.
나에게 남편은 때론  아버지같고 오빠같고 남동생 같을때도 있고 둘도없는 친구같은 남편입니다.
언제나 같은 자리에 듬직하게 나를 바라보며 지켜서 있는 소나무 같다고 할까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남편에게 노우 라는 대답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에게 한번도 큰소리내지는 약속한것을 어기는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아빠의 말을 무조건 신뢰합니다.
말은 많지 않지만 행동을 보여주는 남편입니다.
잠자리에서도 늘 제 맘을 헤아려주고 배려하는 남편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옆에 기대고 있으면 아직도 맘이 콩닥거리고 편안해서 잠이 옵니다.
남편은 무조건 내편이라는..  나에게 든든한 믿음을 주는 남편입니다.
직장생활 20년을 하면서  식구들 앞에서  한번도 힘든 내색을 안하는 남편이기에
출근길 남편 어깨를 보며 안쓰러운 맘에 눈물이 핑 돌기도합니다.
노래도 못하고 무드도 없고 기념일도 잘 못 챙기고 듣기 좋은 말 한마디 못하는 남편이지만..

진심으로  사랑할수밖에 없고 ...
앞으로도  더 많이 사랑 하고픈  남편입니다.
여보...사랑합니다.
당신과 함께 할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남편에게 말하기 쑥쓰러워 친정같은 82에 고백합니다.^^

IP : 218.234.xxx.1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시울이
    '08.12.22 10:31 PM (218.54.xxx.181)

    뜨거워져요.
    책임지세요. 원글님!
    정말 정말 부럽습니다.
    서로에게 주는 신뢰와 믿음이야 말로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값진 선물 아닐까요?
    윗님 말씀처럼 카드에 정성 들여 쓰셔서 드리세요.

  • 2. ..
    '08.12.22 10:31 PM (118.220.xxx.88)

    님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분 같습니다. 부럽네요.

  • 3. ..
    '08.12.22 10:32 PM (119.65.xxx.118)

    제가 찡 ~하는데요 ㅎ 두분 행복하세요^^



    `

  • 4. 혹시
    '08.12.22 10:33 PM (118.32.xxx.221)

    카드에 이글 복사해서 남푠에게 보낼시 저작권 침해 소지 있읍니다..
    원글님에게 꼭 양해구하시길..

  • 5. 아..
    '08.12.22 11:51 PM (61.81.xxx.103)

    윗분...혹시님... ^^

    분위기 너무 스윗했는데..
    순간..쨍그랑!! 하고 깨지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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