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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가는 부산여행

두근두근 조회수 : 961
작성일 : 2008-12-22 15:53:22
부산떠나온지..13년째입니다.
결혼하고 바로 서울로왔으니..
하지만..시댁 친정이 부산에 있기에명절때는 꼬박꼬박내려갔지요..
그러나 명절때가니 관광?은 한번도 한적이 없네요..
갈때하루 올때하루..양집방문..이렇게 시간이 촉박하다보니..
사실 부산에 살땐 좋다는것을 못느꼈는데..
요즘들어 부산에 놀.러.가고 싶어요..
부산여행 어디가 좋을까요??라는 글을 읽으면 막가슴이 설레이고 그러네요..
그래서 이주전..혼자생각하고 혼자결정해서..
25일부터 3박4일..파라다이스호텔을 예약해버렸습니다.
예약하고..꼭 처음가보는 사람처럼 여행사이트들락달락거리면서 계획도 세우고요..
그래서 어제밤..남편에게 말했네요..
부.산.에. 여.행.가.자..여.행......
처음엔 왠 부산?하더니만..
마눌이 가고싶다니 가자고 하네요..
숙소도 예약해놨다하니...
부산에 가면 잘곳이 많은데 왠 숙소?하길래..
내가 여행이라고 말했잖아..양집방문이 아니란말이지/../
여행중에 절때 양집방문안할것이고..두아이들과 놀고만 올것이다.
양집에는 우리가 부산간다는것 절때 알리지말아야한다...
못을 박았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회사에가서 ktx표 4장 아침 9시10분걸로 예약했다고 문자가왔네요..
여행의 느낌을 더 살리기위해 ..차가지고 가지않을려구요..
해운대바닷가 실컨구경하고 맛난것먹고 광복동,서면도 가볼것이고..
처녀때 자주갔던 다리집에 튀김도 먹으러갈것이고..범일동에있는 아주 매운 떡복기도
먹고 올꺼예요....대연동에 있는 돼지국밥도먹고...
흐미...모두 먹는코스네요...ㅋㅋㅋ
혹시...돌아댕기다가 양집식구들 만나는 불상사는 없겠지요??
조금은 걱정이되네요.. 남편이 마스크끼고 모자쓰고 다니자는데....ㅋㅋㅋ
이렇게 해서라도 부산여행가보고 싶어요..........

IP : 218.145.xxx.10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
    '08.12.22 4:02 PM (59.150.xxx.142)

    제목 보구 혼자가는 여행인줄 알았네요

    좋은 추억 많이 남기고 오세요
    부러워요

  • 2. 여긴 부산
    '08.12.22 4:15 PM (125.189.xxx.27)

    빨리 오이소~

  • 3. 부산노처자
    '08.12.22 4:16 PM (116.123.xxx.60)

    ^^ 저희집오빠들내외도 부산이 고향이지만 명절때나 내려와지고 제대로 마트나 가까운 해변도 못가는것같아 안타까웠어요.(저희집이 해운대바다근처거든요).잘하셨어요. 그리고 요즘 부쩍 82에 부산여행오신다는분들 많아서 저까지 괜히 기분좋아집니다....^^

  • 4. 제발
    '08.12.22 4:17 PM (125.184.xxx.191)

    불상사 없으시길 바래요.
    시숙댁은 목동13단지,언니네는 목동8단지 살 때였죠.
    방학마다 서울로 1주일정도 언니네 놀러 갔네요.(여긴 부산)
    근처 외식때와 인근 쇼핑때마다 늘 조심해서 괜찮았죠.
    근데 영등포 한의원에 갔는데
    아니 글쎄, 거기서 시숙과 만나지 않겠어요?
    참 난감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더 조심하고 있답니다.

  • 5. ㅎㅎ
    '08.12.22 4:27 PM (211.243.xxx.231)

    그러게요. 윗님 말씀하신것처럼 우연히 누구 만나면 어째요..
    게다가 아이들 보아하니 아직 초등이실거 같은데 아이들 입단속 하기도 쉽지 않으실거 같아요.
    불쑥 어디어디 갔었다고 튀어나오면 어쩌시려구요.
    조심, 또 조심 하시어요~

  • 6. 일각
    '08.12.22 4:46 PM (121.144.xxx.233)

    어른들 마스크 쓰지만 애들땜시 걸리겟네요 ㅋㅋㅋ

  • 7. 인천한라봉
    '08.12.22 5:12 PM (219.254.xxx.88)

    저도.. 애들 없어요? 애들입단속이 더 중요할꺼같아요.ㅎㅎㅎ

  • 8. 파라다이스
    '08.12.22 9:11 PM (58.121.xxx.244)

    노천온천 부럽슴당.그리고 조선비치서부터 해서 나무계단밟으면서 누리마루까지 산책도 꼭하시구요

  • 9. 빗소리
    '08.12.23 12:44 AM (211.211.xxx.122)

    동조해주시는 남편분이 그저 부럽습니다. 들키지 않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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