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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꼭 잡고 다니는 중년부부들...
40대초반정도로 보이시더라구요..신호등이 파란불이 켜져있는걸 보고 남편이 부인손을 꼭잡고 막 뛰어가는데
그모습이 왜그리 부럽던지요...
20대도 아닌 30대도 아닌..어느정도의삶의 흔적이 얼굴에 묻어나는 부부들의 얼굴이 서로 잡아주는 그 무엇을 느꼈다고 할까요...
정말 부럽더라구요..제가 왜이리 부러워하냐구요.??
전 재판을 앞두고 있거든요..이혼소송 중이에요...내년에나 재판이 이뤄진다는데..참...막막하고..
그래도 기댈만한 친구한테 전화했더니 바쁘다고 애핑계대고 만나주지도 않고...
머...이래저래 우울한 하루입니다...
1. 몽이엄마
'08.12.22 3:13 PM (211.172.xxx.53)힘내시구요,
그래도 본인은 소중한 존재고 사랑받을 만한 존재라는 생각은 잊지마세요..
화이팅~~~2. 우리
'08.12.22 3:13 PM (61.103.xxx.100)부부를 보셨나? 했네요.
어제 마트에도 갔겠다.... 늘 손잡고 다니니까요.....
제 얘기네요.. 이렇게 답글을 써보려고 했더니... 님.... 맘이 그러시겠어요.
살다가 죽을 것 같은 날들... 겪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이왕 겪어야 할 일이라면... 당당하게 받아들여 잘 감당하시길 빌어요.3. 아니에요...
'08.12.22 3:27 PM (125.181.xxx.23)위로 많이 되었습니다..애기생각해서 끌고온 세월이 또.....어느누구도 보상해주지는 않더라구요..돌아온건 폭력뿐이였거든요......ㅠㅠ
4. 너무
'08.12.22 3:29 PM (59.86.xxx.74)외로워하지마세요
님에게도 그런 좋은 날이 올겁니다.
저도 싸우거나 외로울때면 유난히 사이좋거나 그런 사람들이 눈에 들어와요
하지만 님이 어쩌다가 한번 연출한 남편과의 사이좋은 상황을 ,,남이보고 부러워 했을수도 있을거에요5. ^^
'08.12.22 3:31 PM (211.51.xxx.147)님, 힘내세요. 폭력이라니,,, 당연히 헤어지실 수 밖에 없네요. 아이랑 열심히 사시다 보면 분명 좋은 날 올거에요. "쿨K 보내고 권상우 온다" 라는 말 있잖아요. 다가 올 새해 2009년부턴 아주 좋은 일만 생기시길바래요.~
6. 2
'08.12.22 3:46 PM (210.96.xxx.150)그분들 불륜이에요..
님이 착각을 하는 것같네요.7. 내..참..
'08.12.22 3:49 PM (211.243.xxx.231)아무리 원글님을 위로하려는 의도였다쳐도
멀쩡한 부부일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불륜이라뇨?
좀 씁쓸하네요.8. 어쩌면
'08.12.22 3:52 PM (210.180.xxx.126)내 일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 이혼이었다 라고 훗날 얘기하실지도 모릅니다.
힘내세요.9. ....
'08.12.22 3:52 PM (59.150.xxx.142)힘 내세요
앞으로 더좋은 일이 님을 기다릴거예요10. 힘내세요
'08.12.22 3:57 PM (58.120.xxx.245)한쪽이 꽉찬데가 잇으면 또한구석 빈곳이 있겠죠
어쨋거나 결론내셨으니 앞으론 좋은 일만 있길 바랄께요11. .
'08.12.22 3:58 PM (121.135.xxx.165)마트에서 보고 불륜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는거죠. 저희 회사에도 자기 와이프 손 잡고 다닌다는 남편들이 있더군요.
바람피우는 남편들도 아내 손잡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구요. 제 말은 짧은 순간의 모습만 봐서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거에요..
제 지인 얘긴데요, 남편아내가 좀 미남미녀인 부부가 있어요.
결혼한지 5년만에 머리채 잡고 던지고 서로 때리고 싸우다가 극적으로 위기 극복했어요.
그래서 하필 화해? 극복? 그런걸한지 며칠만에,
부부중의 한 사람이 몸이 안좋아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요, 6인병실 내에 있는 모든이들이 부러워했다네요. ^^;;
보호자는 환자를 너무나 다정히 챙겨주고 환자는 보호자가 힘들지 않게 배려하는 부부의 모습에요.
사실 보는 사람들도 기분좋았을 거에요. 남자여자가 하는짓도 예쁜데 외양도 너무 예쁘니까 ㅎㅎㅎ
아마 그 부부는 갈등이 해소된 뒤라서 서로가 더욱 애틋하고 고마웠을지도 모르죠. 어찌 알겠어요 그 속을.
하지만 좋은 모습만 봤던 사람들은 불과 20일 전에 머리잡고 싸우던 부부라고 누가 상상을 했을까요?
평탄하게만 사는 이 아무도 없어요. 원글님. 어느 사람에게나 좋은 것과 나쁜 것이 공존하는 게 인생이에요.
이래저래 맘 편해지는 날도 또 올거에요 원글님.. 너무 우울해마세요..12. 있잖아요
'08.12.22 4:12 PM (211.229.xxx.223)저희 부부도 20여년을 살면서 수십번도 더 이혼할려고 했답니다.
지금은 잘때도 손을 잡고 잘정도로 너무 좋습니다.
힘내세요.13. ^^
'08.12.22 4:23 PM (125.181.xxx.74)전 별 불만없어도 그런분들 부럽던데요..다정한 남편이 아니라 늘 사랑이 부족한듯..
저두 늙어 주름 가득해서두 손잡고 서로 얼굴보며 다니고픈데..그게 될지...어제도 아무 말없이 침묵의 싸움을 했는데...휴~~ 늘 말하지만 속이 넓은 마음이 큰 남자였음....
힘내세요....14. 님아
'08.12.22 4:51 PM (210.99.xxx.18)저랑 우리 영감은 둘다 40대 중반입니다
항상 손잡고 다닙니다.
우리 영감 3년전에 사고로 손가락 하나의 한 마디가 절단되어서 겨울이면 그 끝부분 너무 차갑습니다ㅠㅠ
물론 그전에도 손은 잡고 다녔지만
그이후로는 제가 항상 그 다친 손가락 마지막 마디를 꼭 잡고다닙니다.
손 시러우니까...제 손의 온기로 ^^
저는 발이 참 차갑습니다
근데 우리 영감은 발이 따뜻합니다.
제 발이 차가워도 우리 영감은 꾹 꾹 참고 제 발을 감싸앉고 잡니다 ㅠㅠ
님..저의 경우는 요샛말로
쿨케이 가고 권상우 온 케이스입니다 ^^;;;
즉 지금 우리 영감이 권상우인셈이죠
손잡고 다니는 중년부부와
지금 님이 겪고계시는 이혼에 대한 모든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15. 저희 부부도
'08.12.22 6:44 PM (122.34.xxx.210)손 잡고 다녀요
주말부부로 살다보니 오랜만에 만나면 당현히
그렇게 되더라구요16. 후.,,
'08.12.22 7:12 PM (125.186.xxx.3)우리 남편도 툭하면 손 붙잡고 다니고 싶어하고, 틈만 나면 끌어안고 싶어하죠.
우리가 결혼한지는 11년째고, 40대 중후반 부부입니다.
네....저도 지금 남편이 권상우인 케이습니다. 쿨케이 보내고나니 권상우가 오더라구요.
그럴 수도 있답니다. 그러니 힘내세요.17. 우리요
'08.12.22 7:51 PM (218.151.xxx.108)50대 중반 부부입다
우리도 한번도 손잡고 걸어보지 않았다는것은 거짓이고요
어쩌다 남편 팔짱끼면 왜이래 하며 처다봐요
그래서 언젠가 공원에 손잡고 걷는 노 부부한테 여쭈어 보았읍니다
할머니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없읍니다 우리부부도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살고싶은데!!!!
할머니왈 지금 몇살이냐고 묻더라고요
50대 초반입니다 했지요 아직은 사회에 이바지 할때구만 하며
조금 지나면 남편이 달리보인데요
그나이가 60대 중반쯤이래요
나도 남편한테 잘해주고 싶은데 어쩔때는 않되요
그것이 인생 살아가는 인생사 인가봐요18. ..
'08.12.22 10:17 PM (119.65.xxx.118)41살인데,,,중년인가 ㅠㅠ 암튼 손은 잡고 다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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