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후반에 바리스타 자격증 따서 써먹을 일이 있을까요?^^;;

[바리스타]

제목 그대로 써먹을 일이 있을까요? 젊은 애들 엄청 많은데.......-_-;;
솔직하게 말해서 패스트푸드나 커피숍을 가도 저처럼 늙은 사람이 반기는 것보다 젊어서 아름다운 아이들이 반기는 것이 훨씬 좋잖아요.....웬지 손님인 나 또한 젊어지는 것 같구요.
그래도 혹시나 마흔 넘어서 커피숍이라도 하나 차릴 능력이 될런지도 몰라서......평생교육원에 바리스타 자격증반(40만원)에 등록을 해볼까 하는데 이쪽 관련 일을 하시는 분들, 어떠세요?
사실 미술쪽으로 재능이 있는 터라 제가 만든 작품의 초크아트나 포크아트로 꾸민 정말 근사한 유럽풍 커피숍 하나 갖고 싶은 욕심이 있답니다. 그치만, 가정주부로만 살아온 제가 크게 일을 벌였다가 망하면 어떡할까......걱정도 되네요.^^;; 하지만 그건 훗날의 이야기일테구, 그냥 미리 준비해보고 싶어요.
자그마한 이야기도 괜찮으니 조언 부탁드릴게요.^^

[37세]

입니다.
1-2년간 미친듯이 바리스타자격증..강의빠지지않고 들었는데 ...아무도 써주는데 없어요.
아주 변두리는몰라도....제 미모 ....다들인정하는데요 하하~~미모가 문제가 아니라 ....

정말 파릇파릇한 애들한테 밀려요.
그돈들여 ....재료비며 차비..들인거 생각하면 정말 쓰잘데기 없는짓이었던거 같아요.

뭔가 쓰인거 같아요......

[근데]

진짜 고수들이 인정하는 집은 늙수구레한 주인장들이 하는 집인뎁쇼 ㅎㅎㅎ
나름 유명한 자매가 하는 커피전문점 갔다가 실속도 없다고 생각하고 다시 늙은 아저씨 집으로 발걸음 돌렸습니다,
진짜 솜씨 좋으시다면 충분히 사람 끄실수 있어요

[직접]

직접 커피숍 작은 거 운영하실 생각이라면 추천.
자격증 액자 표구해서 걸어 두시고 예쁜 커피숍 내서 열심히 하시면
손님 좀 끌지 않을까요?

취직은, 업종 불문하고 나이 많으면 힘들죠.
나이 많으신 분들 위주의 업종이라면 모를까,
나이 많은 초보 바리스타라면, 취직만 바라보기엔 맨 첫댓글 님 말처럼 힘들 거라는 얘기입니다.

님도 아실 듯 하네요^^ 현명한 선택 하시길 빌게요~.

[마.딛.구.나]

바리스타 인증서는 사실 낭비입니다. 매장에서도 인정해주지않고요.

괜히 생돈 버리는겁니다.

바리스타인증서는, 몇군데 커피교육기관끼리 합쳐서 교육비벌기 위해 만든 종이장이기때문에.

커피매장에서 요구하지도 않고,인증서 공부하라고 하지도 않는답니다.

협회에서 인정하는 수료시간도 있고해서 인증서시험까지 볼려면 일백만원은 깨진다고 봐야할겁니다.

그러니 목돈 낭비하지 마세요.

인증서 있다고 일자리 생기지도 않습니다.

차라리 네이버에 있는 커피마루에 가입해서 커피를 배워보세요.

그게 훨 이득이 있을겁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바리스타인증서 아무 쓸모없답니다.

[바리스타]

좋은 정보 정말 고맙습니다.
흑......다시 생각해봐야겠네요.-_-;;

[..]

ㅎㅎ 저도 있는데요..전 2,3년전쯤 s여대 평생교육원에서 배웠어요..그리고 바로 자격증 시험 보았구요.
바리스타수업과정은 차이가 있겠지만.. 저배울땐 핸드드립에 대한것이 주였어요. 그리고 에스프레소추출하는것은 한번 특강으로..
그리고 바리스타 실기시험은 핸드드립이 아닌 에스프레소(카푸치노^^) 추출시험을 보았구요.
이왕 배우고 있는것 재미로 보긴 했는데.. 인증서때문에 배우실것이라면 좀 말리고 싶어요..
전 그 인증서 찾으러도 안갔는걸요.. 그냥 딴것에 의의를 두고..ㅎㅎ

요즘은 가끔 집에서 핸드드립해먹어요..

[저도]

윗분 말씀하신 대로,
진짜 커피가 유명한 집들은 공부 많이 하시고 커피에 대해 정말 많이 노력하시는
나이가 좀 있는 분들이 하시지 않나요?
꼭 가게를 차리란 법은 없지만요.

[저도]

바리스타 자격증있네요 ㅎㅎ
근데 뭐 써먹을 일이 없다는 ^^;;
집에서 머신돌리며 남편이랑 서로 00바리~ 커피한잔~.. 그러면서 놀지요
남편도 있다는.. ㅎㅎㅎ